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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한일서 4:1)
비난은 싫어하시나 분별은 좋아하시는 하나님! 언제부터 내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됐는지 모른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나의 많은 생각과 행동을 제어하는 원리로 작동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비난을 싫어하신다는 생각은 아마도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태복음 7:1- 2)라는 말씀에서 비롯된 듯하다.
이 구절에 대한 나의 이해다. ‘남을 성급히 판단하여 최종 결론을 내리지 말라. 쉬 비방하기보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상대를 있는 그대로 정확히 파악하되, 온전히 사랑하도록 힘쓰라.
어떤 경우에도, 너를 살핀 기준보다 높은 기준을 적용하는 위선을 범하지 말라’. 즉, 위선적으로 남을 비난하는 일에 매달리는 행동에 대한 경고이지, 비판적 사고를 금하신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분별을 좋아한다는 생각은,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한일서 4:1)는 말씀에 기인한다. 분별하라’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도키마조’인데 ‘조사하다, 구별하다, 시험하다, 입증하다, 허락하다’ 등의 뜻을 지닌다. 이렇게 충분히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분별하며 사는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지 않는 영은 “적그리스도의 영”이라고 말한다(2~3절). 하나님이신 예수는 믿으나, 사람이신 예수는 믿지 않는 그 시절의 이단이 있었다. 사람 예수는 믿고 받아들이나, 하나님이신 예수는 거부하는 요즘 경향과 반대인 셈이다. 시대에 따라 이단도 변한다. 더욱 잘 분별할 필요가 있다.
요한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듣지 아니하는” 차이로 이단을 알 수 있다고도 말한다(6절).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 자는 자기들만의 가르침(교리)을 만들어 미혹한다. 또 사도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8절)고 선언하여, 사랑이 판단의 기준임을 보여준다.
바울도 말한다.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의 배만 섬기나니 공교하고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로마서 16:18).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 7:15). 분별의 기준은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 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마태복음 7:16)였다.
심지어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마태복음 24:24) 할 터인데, 이에 대한 예수님의 처방은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태복음 24:26) 였다.
진리의 영인 성령을 받은 사람은 거짓 영을 분별할 수 있다. 진짜를 알면 가짜가 보인다. 예부터 지금까지 거짓 선지자나 꿈꾸는 자들, 복술 행하는 자, 미혹하는 자, 적그리스도, 거짓 선생, 자칭 사도라 하는 자, 거짓 영을 전하고 거짓을 예언하는 거짓 선지자가 많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였어도 그들이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함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예레미야 29:9).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들에 관한 옛 명령은 단호하다. “죽이라…악을 제할지니라”(신명기 13:5).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되나, 그 단호한 배척 정신은 배워야 한다.
끝나지 않은 내란, 하지만 탄핵 인용으로 굵은 매듭 하나는 지어진 이 시점에서 돌아보자. 누가 거짓이고 참인지! 대 한민국 국민과 국가를 볼모로 누가 자기 유익을 위해 작정 하고 순진하거나 역사에 눈먼 자들을 선동하고 있는지 분별할 줄 아는 안목을 기르자.
배척하다 보면,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염려되기도 하지만, “사귀지도 말고”, “함께 먹지도 말라”는 가르 침에 해당하는 “그런 자”는 늘 있기 마련이다.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고린도전서 5:11~13)는 말씀, 개신교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을식 시드니소명교회 담임목사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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