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기다림도 없이 한나절을 시드니 항구 의자에 앉아 있었네
바닷물은 넘침도 모자람도 없이 쉼도 없이 서로 다투지 않고 쏴아, 쏴아 출렁이고
질주하는 배들도 길이 열리는 만큼 서로 양보하며 제 갈길을 가네
이 황홀한 광경을 보고 있다가 눈물이 쏟아질 것 같아서 얼른 하늘로 고개를 젖혔네
미움이란 내 바라는 마음 때문에 생기는 것임을 이제야 알았네
“이제 네 마음이 고요해졌니? “앗차!” 곁에 계시는 하나님을 잠시 잊었네 하나님...
글|김명동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 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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