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이 예술이 되고 자립의 희망으로

원드림 커뮤니티, 제2회 NDIS 아트 전시회 성황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6/03/20 [16:36]

▲ 원드림 커뮤니티는 스트라스필드 트리니티 교회에서 ‘제2회 NDIS 아트 전시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원드림     ©

 

시드니 한인 사회에서 장애인 예술가들의 진솔한 시선과 창작이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원드림 커뮤니티는 지난 3월 5일 스트라스필드 트리니티교회에서 ‘제2회 NDIS 아트 전시회 및 워크숍’을 개최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소통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한인 커뮤니티 최초로 열린 제1회 NDIS 아트 전시회의 성공을 잇는 두 번째 행사로, 한인 NDIS 업계와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반향을 이어가는 자리였다.

 

휠체어와 유모차 이동이 가능한 배리어 프리(Barrier-free) 공간으로 준비된 전시장은 “I am fine, and you?”라는 주제 아래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예술로 교감하는 화합의 장이 됐다.

 

 

7명의 NDIS 아티스트,

각자의 이야기 담은 작품 선보여

 

  

이번 전시에는 서로 다른 나이와 감각을 지닌 7명의 NDIS 참여 아티스트가 참여해 각자의 삶과 시선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작가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음식, 자연, 일상의 풍경 등 친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색채와 표현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작가들의 작품은 단순한 미술 작품을 넘어 세상과 소통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됐다. 현장을 찾은 가족과 친구들은 자랑스러운 작품 앞에서 서로를 격려하며 기쁨을 나눴고, 보호자들 역시 자녀들의 성장과 성취를 지켜보며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 궂즈들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 속에 전량 판매되며 ‘완판’을 기록했다.©원드림     

 

행사장에는 원드림 커뮤니티와 케어밀(Caremeal)이 준비한 음식과 다과가 제공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지역 사회 인사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호주 한인 임상 미술 치료협회(AKATA) 천옥영 전 정신건강 수간호사와 호주 한인 여성 미술협회(KWAAA) 박은숙 회장은 예술을 통한 치유와 커뮤니티 연대의 의미를 강조하며 행사를 축하했다.

 

힐링 아트 테라피 워크숍…

누구나 참여하는 치유의 시간

 

전시와 함께 진행된 힐링 아트 테라피 워크숍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20×20cm 캔버스에 자유롭게 선을 그리고 컬러 마카와 자연 소재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하며 몰입의 시간을 경험했다.

  

특히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비 없이 무료로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굿즈 ‘완판’… 예술로 증명한 경제적 자립 가능성

 

▲ 이사라 작가 작품 ©원드림     

 

이번 전시의 또 다른 성과는 작품을 활용한 굿즈 판매였다. 작가들의 그림은 비영리 단체 KCWA 잡 트레이닝 팀의 협업을 통해 노트, 에코백, 자수 타월 등 다양한 상품으로 제작됐다.

  

행사 당일 이 굿즈들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 속에 전량 판매되며 ‘완판’을 기록했다. 또한 수제 가죽 공예품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모두 판매됐다.

  

▲ 김쎄라 작가 작품 ©원드림     

 

총 판매 수익금 3,580달러는 전액 작가들에게 전달됐다. 이는 참여자들이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창작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생산자로서 경제적 자립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 존강 작가 작품 ©원드림     

 

커스텀 자수 비즈니스 런칭… 새로운 도약

 

굿즈 완판 이후 이어진 추가 제작 요청에 힘입어 원드림 커뮤니티와 KCWA는 새로운 프로젝트도 발표했다. 잡 트레이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커스텀 자수 비즈니스’를 런칭해 온라인과 로컬 마켓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 폴킴 작가 작품 ©원드림     

 

이를 통해 NDIS 참여 작가들과 직업 훈련 참가자들은 실제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직업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2027년 더 큰 도약 준비

 

▲ 김창규 작가 작품 ©원드림     

 

▲ 김혜천 작가의 펜드로잉 ©원드림     

 

행사를 총괄 기획한 원드림 커뮤니티 코디네이터 티파니 씨는 “작년 한인 최초 전시회의 감동을 넘어 올해는 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작가들의 가능성을 바탕으로 2027년에는 온라인과 로컬 마켓 진출, 제3회 전시회 등 더욱 풍성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된 예술이 자립의 가능성으로 이어지고 있는 원드림 커뮤니티의 도전은 시드니 한인 사회에 따뜻한 울림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티파니(Tiffany Moon)|원드림 커뮤니티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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