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회복합시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22/07/20 [14:51]

요즘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말미암아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것이 우리 크리스찬에게 있어서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진정한 신앙이 있는 사람에게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이고, 교회 출석만으로 크리스찬이란 명색을 갖고 있었던 형식적인 교인에게는 그럴 수 없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정한 시간에 교회에 출석하여 꼬박꼬박 예배하는 것이 큰 부담이 되었는데 거기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예배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이 예배이기 때문이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게 하는 초점이 된다.

 

히브리어에 ‘예배’란 말 가운데 ‘샥하’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 뜻은 입을 맞춘다는 것이다. ‘Holy Kiss!’ 이 영적 교제가 예배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 크리스찬은 하나님과 만나는 기쁨이 있다. 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며 찬양과 경배를 드리는 것이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고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예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예배에 목숨을 걸었다.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카타콤 지하 동굴 속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들은 예배를 드리며 모진 고통과 박해를 버텨냈다. 이렇게 당대와 후대들에게 신앙을 유산으로 남겼다.

 

예배가 이렇게도 우리 신앙생활에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의 현실은 예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신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그리스도인은 잘 몰라서 그렇거니와 신앙의 연륜이 오래된 사람은 그만 타성에 젖어서 예배의 본질을 놓치게 된다.

 

예배를 드릴 때 정성을 바쳐야 한다. 정성이 없으면 건성으로 드리는 예배, 곧 형식적인 예배로 전락하게 된다. 신령과 진리로 예배 하라는 요한복음의 말씀처럼 영과 진리의 예배는 시간과 정성, 마음을 다하여 드리는 예배이다.

 

그래서 예배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고의 하나님께 최선의 예배를 드림이 변화와 축복을 맛보게 하는 첩경이 되는 것이다.

 

우리 성도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이웃들과 섬김과 교제가 이루어진다. 주님께서는 교회를 주님의 몸이라고 하셨고, 우리 모든 크리스찬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몸의 지체라고 말씀하셨다. 예배는 교회의 본질이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이 교제이다. 예배의 성공이 인생 성공이다.

 

우리 모두 오늘 이 어려운 시점에서 우리의 선배들처럼 예배가 나의 삶의 초점인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영광 진리로 예배하는 신앙을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노력하자. 예배에 최선을 다함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적 영향력을 끼치는 크리스찬이 되자.

 

시간과 정한 장소, 여호와 하나님의 마음과 눈이 머무는 교회를 향해 나와야 한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거기서 우리 크리스찬의 정체성이 시작되는 것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요 4:23)

 

“예배합니다. 찬양합니다. 주님만 날 다스리소서, 주님 홀로 높임 받으소서!”〠

 

홍관표|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 홍관표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