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회가 할 수 있는 사역들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09/05/29 [13:39]
호주 국민의 피부색과 사용하는 언어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음은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에 발 맞추어 호주교회들도 다문화 목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소수민족들과의 신앙 교류를 위해 그들의 교회 건물을 나누어 사용할 뿐만 아니라 함께 사역할 길들을 모색하고 있다. 

이제 호주교회의 목회방향이 변해가고 있고 변해야만 하는 것이다. 2006년 호주교회와 통합을 이룬 우리 교회는 이미 오래 전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다문화 사역에 대한 비젼을 가지고 있었고, 2002년 처음으로 다문화 찬양제를 열었다. 

루마니아, 그리스, 미얀마, 중국, 베트남, 통가 등 여러 다문화 교회들이 이 찬양제에 참석하여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가 준비한 한국 전통음식을 나누었다. 나라와 언어, 문화, 피부색은 달라도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정말 신나는 찬양축제였다. 
 
이 찬양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이제 1년에 서너 차례 정도 여러 교회에서 열린다. 참석 인원도 3-4백 명에 이른다.더 놀라운 변화는 이 찬양제의 주체가 소수민족 교회뿐 아니라 호주교회 주최로도 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이 찬양제는 7년 만에 빅토리아주침례교 총회 안에서 가장 큰 다문화 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우리 교회는 여러 민족의 2세 크리스챤들이 모국과 호주의 크리스찬 문화 사이에서 잘 적응하고 훈련되어지며 그들간의 네트웍이 형성될 수 있기를 기도하면서, 2년 전부터 빅토리아주침례교 총회의 후원 아래 다문화 유스컨퍼런스를 열어오고 있다.

우리들의 바람은 소수민족 크리스찬 1.5세들이나 2세들이 호주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다.

이 또한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이 다문화 사회 가운데 견고케 하는 사역임을 이 일을 돕는 우리교회 안팎의 모든 분들이 주지하고 있고 기도로 열심히 준비하며 동참하고 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어떤 분이 했던가?

이 다문화의 호주 사회 속에서 우리 한인 1세대, 1.5세대 크리스찬들의 준비된 마음과 사역들이 하나님께서 차세대들을 통해 이루실 놀라운, 가슴 떨리는 사역의 단단한 초석이 되기를 기도해 본다.☺
 

강성문 
멜본침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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