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랑의 밤!

- Love Cambodian Night! -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09/07/07 [11:06]
문화가 다른 교회와의 자매결연
 
▲ 찬양을 인도하는 리보플 캄보디아교회 Uy 목사 ⓒ크리스찬리뷰
 
시드니새순장로교회(담임목사 이규현, 이하 새순교회)는 그동안 시드니에 있는 여러 다민족교회들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 왔으며 그 교회들이 잘 성장하여 호주에 있는 다민족 커뮤니티를 복음화하고 더 나아가서 그들의 모국을 복음화하는데 기여하도록 격려하고 도움을 주는 일에 부담을 가져왔다.

리버플(Liverpool)지역에 있는 캄보디아교회(Liverpool Cambodian Baptist Fellowship)는 1만 명 정도의 시드니 캄보디아 공동체에 50명 성도를 가진 유일한 교회이다. 수년 전부터 새순교회의 화평공동체(문종은 목사)는 이 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서로 방문하여 예배도 함께 드리고, 식사도 나누며 교제하여왔다.

리버플 캄보디아교회(이하 캄보디아교회)가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하여 캄보디아 시골에 세운 3개의 교회(Chongkok Church, Orphanage Church, Poto Mt Kropeu Church)가 가난하여 교육받지 못하는 어린 아이들과 고아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들을 교육시키는데 필요한 책상, 의자, 교재, 학용품 등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과, 그들을 돌보는 일을 캄보디아교회 혼자 감당하기엔 벅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새순교회와 캄보디아 교회가 협력하여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모금을 위해 캄보디아 사랑의 밤을 갖게 되었다. 

   아픔을 같이 나누기로

새순교회가 주관하여 격월로 모이는 다민족 목회자 네트워크 모임인 Multicultural Pastors Network Sydney(MPNS) 2월 모임에서 캄보디아교회 측에서 캄보디아 사랑의 밤에 대한 제안이 있었고, 다민족교회 목회자들이 협력하기로 하였다.

캄보디아교회에서는 캄보디아 음식과 민속공연 및 캄보디아에 세운 세 교회의 사역에 대한 소개 등에 대한 준비작업에 들어 갔고, 모금액 목표를 $7,000로 잡았다. 그리고 MPNS 4월 모임에서 캄보디아교회는 700명 참석을 목표로 기도하기 시작했고, 또 음식도 준비하기 시작했다.

새순교회 내에서 본격적으로 홍보하며 티켓 판매를 시작하면서 700명이란 숫자는 불가능한 목표같이 보였다. 티켓 판매를 위하여 화평공동체 순장들이 열심히 뛰기 시작했다. 선교에 관심이 있는 많은 분들이 개인적으로 동참하기 시작을 했으며, 제자반, 사역자반의 훈련생들이 동참했다. 전도폭발팀이 뛰기 시작하고 KM, EM 청년부가 뛰기 시작했다.

캄보디아 단기선교를 갔다 온 청년들이 봉사하겠다며 어떻게 도와야 할 지를 알려 달라고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사정이 있어서 행사에 참여는 못하지만 기꺼이 헌금하겠다는 분들도 있었다. 버마교회에서 25명이 참석하고 특별헌금도 하겠다고 연락이 왔으며, 중국교회에서는 10여 명이 참석하겠다고 연락이 왔다. 모두들 열심히 뛰였지만 그래도 700명의 숫자는 불가능해 보였다.

행사 전날인 5월 29일 밤에는 화평공동체와 캄보디아 교회에서 이 행사에 식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테이블을 동원하고 450~500여 명이 앉아서 식사할 수 있도록 식탁을 준비했다. 그리고 행사장을 여러 나라 국기와 풍선과 캄보디아 세 교회의 사진들로 장식했다. 또 캄보디아 교인들이 개인 집에서 소장하고 있던 캄보디아를 소개하는 그림들을 가져와서 전시했다. 

  We Love Cambodia!

캄보디아교회에서 많은 분량의 음식을 준비하였지만 행사 당일 정오부터 매도우뱅크 주방에서 본격적인 음식 준비에 들어 갔다. 화평공동체도 함께 참여했다. 행사장의 식탁을 꽃으로 장식하고, 풍선으로 공연장을 장식을 했다. 화평공동체와 캄보디아교회 사람들이 모두 기쁨과 기대에 차서 정성껏 행사를 준비했다.

오후 6시경부터 배식을 시작을 했는데, 6시 30분경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식사를 위하여 길게 줄을 서야 했다. 7시가 넘어서도 길게 늘어선 줄이 줄지 않았다. 혹시 음식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였으나 캄보디아 교회에서 700명 분 이상의 음식을 준비했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새순교회 성도 610명, 버마, 중국 등 다민족교회에서 50명, 캄보디아교인 40명 등 모두 700명 정도가 참석을 하였다. 티켓 판매로 $13,874(+U$ 50)의 기금이 모아졌고, 6월 5일에는 캄보디아교회에 전액을 전달했다. 

  생명의 역사를 바라보며

캄보디아 사랑의 밤 축제는 지난 5월 30일 저녁 메도우뱅크 예배실에서 이기선 목사(선교담당)가 인사말을 전한 후 캄보디아교회의 Sun Saveth Uy 목사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Uy 목사는 직접 기타를 치며 찬양을 인도했으며, 캄보디아 교인들은 아름다운 캄보디아 전통무용을 선보였고, 어두운 세상에서 변화를 받는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나타냈다. 킬링필드 등의 역사를 영상을 통해서 볼 때에는 그 땅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있기를 바라는 기도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한편 빼놓을 수 없었던 것은 캄보디아 의상 패션쇼였다. 실로 다양한 의상이 선보일 때에, 모든 이들은 얼마나 그 나라가 부유한 문화을 유지하고 있는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캄보디아 사랑의 밤을 통하여 새순교인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모금된 성금이 캄보디아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의 역사를 일으키는 작은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한다. 그래서 캄보디아 선교의 열정이 계속 이어지고, 지속적으로 캄보디아 세 교회를 지원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캄보디아교회는 새순교회와 교제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우리는 그들을 지속적으로 격려하여 그들의 캄보디아 복음화 사역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시드니 캄보디아 커뮤니티의 복음화를 위하여 함께 노력할 것이다.

We Love Cambodia! ☺


글/시드니새순장로교회 화평공동체 다민족섬김팀
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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