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최바울의 위험 사상, 한국교회는 경계하라!

인터콥의 이단성

글|이인규,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1/10/31 [17:32]
교단 발표 후, 인터콥 최바울의 시드니 집회  
 
 
▲  시드니 집회를 주도한 최바울 선교사   ©크리스찬리뷰
           


9월 마지막 주에 예장통합 이대위와 고신 선교위원회는 총회에 보고를 하여, 인터콥의 사상에 대해서 위험, 유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참여자제와 예의주시를 규정하였다.

그러한 경고는 인터콥이 KWMA의 자문과 지도를 받겠다는 이유로 최소한 가벼운 규정을 적용시킨 것이었다. 그런데 10월 6일 저녁 에핑침례교회당(Epping Baptist Church)에서 인터콥의 최바울(본명 최한우)집회가 열렸다.

교단에서 참여자제를 규정했다면 자문과 지도를 받을 때까지 집회를 하지 않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었을까?  그리고  과연 이번 집회는 문제점들이 수정되었을까?

인터콥은 KWMA의 자문을 받으면서 ‘백투예루살렘’을 ‘백투예수’로 수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시드니 집회에서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이라는 단어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출입구 앞에서는 최바울의 책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집회에는 젊은이들이 70-80여 명 정도 참석하였고, 최바울은 본지에서 사진취재를 하자 집회 도중 사진을 찍지 말라며 신경질적인 과민 반응을 보였고, 본지 발행인이 “크리스찬리뷰에서 취재왔다”고 두 번씩이나 소리쳤으나, 최바울은 마이크를 잡은 채 사진을 찍지 말라며 계속 불만을 터트렸다. 그는 왜 사진 찍히는 것을 두려워하였을까?

집회의 주제는 고신의 보고서에도 언급된 불균형적인 사상의 ‘하나님 나라’였으며, 강의 내용은 예수의 재림과 종말을 강조하며, 시대의 표적과 징조를 보면 곧 재림이 있을 것이라는 과거와 동일한 내용이었다. 그의 책에서도 문제가 되었던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에 근거한 “예수께서 재림을 할 시간이 임박하였으며, 곧 사단의 총체적인 저항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편집자>

 

▲ 최바울의 집회를 홍보한 전단지. 인터콥은 10월 17일부터 5주간 동안 시드니에서 ‘비전스쿨’을 개설한다고 광고했다.     ©크리스찬리뷰


현재 인터콥은 2011년 예장통합에서 “교리적으로 타당치 않으며 위험한 요소가 있으므로 교류자제”를 발표하였으며, 고신에서는 “신학적으로 유해하므로 교류주의”를 발표하였다. 예장 통합과 고신 측 모두 인터콥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였으나, 최바울 대표가 KWMA에서 지도와 자문을 받겠다고 하였으므로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들리는 정보는 “예전과 동일한 주장을 한다”는 이야기뿐이다. 그동안 인터콥은 정통교단의 선교부에서 계속 경고와 지적을 받아왔으며, 선교한국에서는 제명을 당하였고, KWMA에서는 근신을 받고 있었지만 전혀 바뀌지 않았었다. 그렇다면 인터콥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1. 베뢰아 사상 “하나님의 의도”

인터콥 최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사정"은 베뢰아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의도"를 제목만 바꾼 것에 불과하다. 최바울은 베뢰아출신으로서 그 책을 살펴보면 베뢰아의 주장이 나타난다.

1) 예수는 마귀를 멸하려고 오셨다


 
▲ 최바울은 ‘백투예루살렘’이란 용어를 쓰지 않고 KWMA의 자문과 지도를 받겠다고 약속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시드니의 인터콥 집회 장소  입구에 설치한 배너에는 BACK TO JERUSALEM 이란  문구가 선명하다.  ©크리스찬리뷰


예수가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베뢰아 김기동 목사는 마귀를 멸하기 위해 오셨다고 주장한다. 이 특이한 주장을 최바울의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은 첫째 하늘에서 하나님을 배신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은 원수를 심판하고 멸하고 하나님의 이름의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려 하는 것입니다."(김기동 저, 성락교회, 마귀론 상 12쪽)

- 인류역사는 에덴의 영적전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어 에덴에 두시자 사탄이 간교한 뱀의 육체를 입고 침입합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후에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인간사회에 진입하십니다. 그리고 영적전쟁을 본격화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 인류역사는 처음부터 영적전쟁의 한복판에 있었습니다. (최바울, 왕의 군대, 144쪽)

-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역사는 인간 개개인을 구원하셨지만,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인간 개개인이 구원 받는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죄로부터 인간을 구원하는 것 이상의 하나님의 사역이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단의 권세를 멸하고 모든 권세를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역사 이후에도 하나님의 세계경영은 자구영적 전쟁의 차원에서 계속되는 것입니다.(최바울, 왕의 군대, 118쪽)

2) 인간은 마귀를 멸하기 위한 도구로 창조되었다

인간이 창조된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다. 그러나 베뢰아 김기동 목사는 인간은 하나님이 마귀를 멸하기 위한 도구로 창조되었다는 특이한 주장을 한다. 그리고 인터콥 최바울의 주장이 그가 쓴 책에서 발견된다.   

- 그리고 우리를 데려다가 함께 있게 하시고 상까지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죄짓고 오는 인간에게 상까지 주시겠다는 것은 인간이 마귀를 멸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위한 사전의 안내자였기 때문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창조하셨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이면서 동시에 동역자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모든 족속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을 통해서 사단을 정죄하셨으며 마침내 하나님께서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정죄된 사단을 정사와 권세를 꺾으셨습니다. (최바울, 세계영적도해, 38쪽) 

3) 육체가 없는 영은 인격이 없으므로 인간의 육체를 갖는다     

영은 인격이 없으므로 인간의 육체를 갖고 나타난다는 주장은 베뢰아와 지방교회 위트니스 리의 주장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최바울은 동일한 주장을 한다.

"그리스도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다. 하나님의 아들 그러나 그가 육신으로 오시기 전에는 아버지 안에 있지요. 우리 어린아이가 엄마 품속에 있는 것과 똑같지요 똑 같애요. 그래서 우리가 아들 할 때는 영적 존재로 생각하는데요, 아들 할 바는 반드시 사람으로 오신 이를 말해야 되지. 그래야 인격이 되니까. 하나님의 아들 할 때요? 육신으로 오신 이가, 사람으로 오신 이가, 사람이신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사람이신 그가 육신으로 오심으로 아들의 인격이 세상에 현현한 것이지요. 그런데 이 아들이신데, 성령이 아들 안에 있을 때 아버지라고, 하나님 아버지라고(하지요)." (김기동 ,베뢰아아카데미, 9기)

- 영은 육체를 통해 육체를 가진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냅니다. 육체가 없는 영은 인간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합니다. 귀신들이 인간의 육체를 그렇게 사모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에덴에서 사탄은 간교한 뱀의 육체로 이 땅에 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께서 인간의 육체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최바울, 왕의 대로, 75쪽)

4) 예수가 오신 것은 사탄을 합법적으로 정죄하기 위한 것이다

만약 하나님이 마귀를 멸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처음부터 범죄한 마귀를 멸하면 될 것이 아닌가? 베뢰아 김기동 목사는 이것에 대해서 "하나님이 마귀를 합법적으로 멸하기 위해서" 라고 주장한다. 이 주장이 인터콥 최바울에게도 그대로 나타난다.

- 어떤 사람은 '마귀가 도전했을 때 당장 하나님이 멸하시면 될텐데 왜 그렇게 오랫동안 묵인했느냐?'고 하지만 하나님은 반역하는 천사를 인정해서 묵인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불법을 합법으로 처리하시려고 한 것입니다.(김기동 저, 마귀론 상 66쪽)                          

- 주님은 사탄을 정죄하시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하늘에서 범죄한 사탄을 영원히 저주하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에덴에서 그것을 행하신 것입니다. 사탄은 저주받아야 했습니다. 사탄은 처음부터 하나님께 대적하여 범죄한 천사이고 저주받아야 마땅한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사탄을 고소하였고, 하나님은 합법적으로 사탄을 정죄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하나님의 사정이 풀어지는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하나님의 형상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32쪽)

5) 이원론: 이 세상은 하나님과 사탄의 영적전쟁의 대결구도이다

이러한 주장들은 바로 이 세상을 하나님과 마귀의 대결구도로 보는 이원론이라는 헬라철학적인 주장에서 비롯된다. 즉 세상은 마귀와 하나님의 전쟁이며, 마귀만 쫓아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것이다.

베뢰아 김기동 목사는 질병과 재앙, 고난이 모두 마귀가 원인이며, 그들을 축사하므로서 만사가 해결된다고 가르친다. 그들의 이원론에는 예수 십자가 대속의 복음이 없으며 다만 마귀만 쫓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 그것이 바로 베뢰아 마귀론이다.

- 그 후 세월이 흘러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십니다. 사단은 사악한 뱀의 육체를 입고,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사실입니다. 사단이 육체로 오자 하나님도 육체로 임하십니다. 그리고 일종의 ‘신들의 전쟁’이 시작됩니다(왕의 군대, 최바울, 19쪽)

-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이 혈육을 가진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도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망 권세 잡은 자 마귀를 없이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천사가 아닌, 인간을 자유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사단도 육체로 인간계에 들어오고 하나님도 육체로 인간계에 임하십니다.

사단도 육체를 입고 인간계 곧 에덴에 진격하고 하나님도 결국은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진격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영적전쟁이 계속됩니다, 이것은 엄청난 하늘의 전쟁, 영적전쟁입니다. 이것이 우리 인간계의 실상이요, 실제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이러한 하늘의 전쟁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왕의 군대, 최바울, 21쪽)

6) 양태론: 하나님이 직접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셨다

이러한 주장은 베뢰아나 지방교회 위트니스 리의 주장으로 하나님 자신이 직접 육체를 입고 온 것이 바로 예수이며, 하나님 자신이 우리 안에 들어온 것이 성령이라는 것이다. 기독론에서도 심각한 이단성이 있으며, 하나의 인격이 세가지 양태로 온 양태론이라는 이단적 주장이다.

-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직접 이 땅에 오셔서 완벽하게 당신 자신을 증명하셨습니다. 이 땅에 육신으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것입니다. 정말 엄청난 사건입니다. 육체적인 죽음에서 부활하신 이 사건은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죽으셔야 했을까요? (세계영적도해, 최바울, 21쪽)

- 그리고 세월이 흘러 하나님도 인간의 육체를 입고 이 땅 인간계에 진입하셨다는 놀라운 사실이 연상되었습니다. 이 얼마나 신기하고 놀라운 일입니까? 사단은 가장 간교한 육체인 뱀의 모습을 입고 들어왔고, 하나님은 하나님을 닮은 가장 고위한 육체를 입고 들어왔다는 사실이, 분명 아주 근본적인 천국의 비밀을 말해 주리라는 기대에 부풀었습니다(세계영적도해, 최바울,  27쪽)

- 아담과 하와의 범죄 후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바로 그 ‘여자의 후손’이 지금으로부터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여자의 후손’으로 오신 분이 다름아닌 하나님 자신이라는 것입니다. 이 어찌 놀라운 사실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육신의 옷을 입고 직접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세계영적도해, 35쪽)

최바울은 베뢰아 출신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는 자신이 1년 7개월만에 베뢰아를 그만 두고 KTM이라는 단체에서 터어키 선교사로 파송되었다고 주장하였지만, 그는 성락교회를 그만 둔 적이 없으며, 성락교회 CBA(캠퍼스베뢰아아카데미)에서 터어키로 파송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KTM은 그 당시 없었으며, 4년 뒤에 최바울 자기 자신이 만든 선교단체이었고, 오히려 성락교회에서 김기동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하고 그 다음날 터어키로 파송되었다는 증인과 목격자들이 나타났다. 그의 베뢰아 사상은 변함없이 그의 책을 통하여 나타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2. 영적도해 사상에 의한 백투예루살렘

1) 영적도해는 신사도운동의 주장이다

인터콥의 홍보 동영상을 보면, 어김없이 제2차 로잔회의에 대한 내용과 루이스 부쉬의 10/40창에 대한 주장에 의거하여 백투예루살렘을 한다고 취지를 설명한다. 1989년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차 로잔회의에서는 특정 영역을 지역신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지역신을 특정 지역에서 물리쳐야 복음적 선교가 흥왕해진다는 ‘영적도해’가 발표되었다.


 
▲ 인터콥 최바울의 <세계영적도해>는 김기동의 베뢰아 사상과 일치한다.     ©크리스찬리뷰


신사도운동의 피터와그너는 제2차 로잔회의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이 과정이 시작된 것은 흔히 2차 로잔회의라고 부르는 역사적인 세계복음화 회의에서였다. 세계복음화를 위한 로잔위원회는 전 세계에서 4,500명의 지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1989년에 마닐라에서 열렸다. 이 회의에서 적어도 다섯 명의 연사들이 다른 참석자들 대부분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에 대해서 강의를 했다.

그 주제는 ‘지역의 영들’(territorial spirits)이었다. 나도 그 다섯 명의 연사들 중의 하나였다. 우리는 교회가 바울이 말하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 대한 싸움”(엡 6:12)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는 그러한 “공중전”이 전세계의 미전도 종족들에게 나아가 사역하는 전도자들, 교회개척자들, 그리고 목사들이 수행할 지상전의 길을 닦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꼈다. (피터와그너, 신사도적 교회로의 변화, 129)

- 악령들의 이름을 밝히는 것과 깊이 연관된 기독교의 연구조사와 사역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새로운 영역은 “영적도해”(spiritual mapping)이다. 이 분야의 발전과 사역의 주도적 인물은 남부침례 외국선교회의 데니빗 버렛과 AD 2000년 운동의 루이스 부쉬, 파수대의 조오지 오티스 2세이다.(피터 와그너, 기도는 전투다. 183쪽)

2) 인터콥의 영적도해    

최바울은 ‘세계영적도해’라는 책을 썼으며, 그 책을 포함한 여러 책에는 지역귀신에 위한 영적도해 사상이 기록되어 있다.

-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우상 그 지역들을 장악하고 있는 신들에 대항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지역마다 그 지역을 지배하는 어둠의 영적세력들이 오랜 세월 역사 속에서 강력한 영적진을 형성해 왔습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70쪽).

- 백투예루살렘 운동을 통하여 주님의 지상명령을 완수하기 위해 한국교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첫째의 방법은 10/40창을 위한 연합중보기도 운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현재 10/40창을 묶고 있는 어두움의 세력을 향한 영적인 공중전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백투예루살렘 운동이 나아가는 길목을 막고 있는 강한 자의 세력을 결박하고, 전진하는 영적군사를 후방에서 영적인 포의 지원사격을 하는 것입니다(인터콥 김성찬 선교사 인터뷰 기사).

3) 심창섭 교수의 영적도해 비판

총신대 심창섭 교수는 최바울의 백투예루살렘과 영적도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비판한다

 “루이스 부쉬의 10/40창문 개념을 설명하면서 이곳 지역들이 가장 선교가 안 되고, 선교에 황무지인 것은 이 세상 신 즉, 지역 악마가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복음의 서진 운동 즉, 백투예루살렘 운동을 하게 될 때 전략적 선교를 수행해야 하는데 이것은 소위 21세기 운동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전략적 영적 전쟁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

원래 전략적 영적 전쟁이란 피터 와그너를 중심으로 한 소위 신사도개혁운동의 지도자들이 주장하는 핵심이론이다.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하는데 있어서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하시지 못한 제한된 영적 피조물이기에 그의 졸개인 악령들과 더불어 세계의 중요 지역에 중심 거점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을 대적한다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민속학에서 나오는 지역 수호신의 개념을 놓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4) 백투예루살렘은 임박한 종말론을 근거로 한다

최바울 대표는 인터콥의 왕의 군대가 한국과 중국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면 예수님이 재림한다는 종말론을 주장한다. 그의 책에서는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것을 “마지막”이라고 수없이 반복하여 언급하는데, 그의 백투예루살렘의 종말론은 이러한 영적도해, 이원론, 귀신론이 혼합된 것이다.

- 오순절의 역사가 드디어 2천 년 안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지금 보고 있는 것입니다(행 2:19-21 인용). 우리는 마지막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오순절의 메시지가 마지막 선교운동인 백투예루살렘 비전성취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는 마감될 것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81쪽)

- 또한 사탄의 세력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직경 3000Km 전체를 강한 어두움의 진을 형성하여 장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바로 거룩한 곳에서 앉아있는 가증한 것, 즉 적그리스도를 멸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진격하시기 때문입니다.

곧 마지막 어둠의 세력, 미운 물건, 즉 가증한 적그리스도가 재건된 예루살렘 성전에 앉아 세계를 호령하며 위엄을 떨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때 주님께서는 천군·천사들과 함께 강림하시어 적그리스도를 멸하고 인류역사를 마감시킬 것입니다, 사탄은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완전히 봉쇄하고 어둠의 진을 치고 지금까지 있는 것입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405쪽).

5) 중국 가정교회와의 연관된 백투예루살렘    

백투예루살렘이 단순히 이슬람 선교만을 뜻하는 용어라고 주장하던 최바울 대표는 그의 책에서 중국교회와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말한다. 특히 슈용쩌는 중국 중생파 지도자로서, 우리나라에서 신사도운동인 신디제이콥스, 체안, 피터와그너와 여러 번 집회를 함께 열었다.                                

- 그러나 어떻게 이 비전을 구체화할지 몰랐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는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로부터 예루살렘까지 신속한 복음화를 비전으로 지난 20년 동안 달려온 인터콥선교회를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중국교회 지도자들이 우리를 초청한 것은 지난 20년 동안의 우리의 사역에 대해 누군가에게 계략적으로 들었기 때문일 거라 생각됩니다.(최바울, 백투예루살렘, 139쪽)

- 우리는 한국교회와 중국교회가 함께 마지막 지구적 영적전쟁을 수행하여 백투예루살렘 비전을 완성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에서 10만 장병, 중국교회 100만 대군이 함께 일어나 우리 세대에 왕의 대로를 구축할 것입니다(왕의 대로, 최바울, 254쪽)              

중국가정교회와 서진운동을 전개하겠다는 최 대표는 성경의 지명 중 ‘시님’을 중국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나 시님이 중국을 말한다는 어떤 근거도 없으며, 더욱이 성경 본문은 시님을 통한 서진이 아니라, 동서남북, 원근 등 어디에서나 길이 열린다는 뜻이다.

- “내가 나의 모든 산을 길로 삼고 나의 대로를 돋우리니, 혹자는 원방에서, 혹자는 북방과 서방에서, 혹자는 시님 땅에서 오리라”(사49:11-12)

 
4.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

중국교회의 백투예루살렘 비전은 이미 성경에서 예언한 말씀의 성취입니다. 이사야서 49:11-12절에 기록된 것처럼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마지막 시대 중국교회에서 시님의 군대가 예루살렘을 향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소수의 선교사들이 마치 산골짜기를 따라 어렵게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듯 했지만, 마지막 시대는 다릅니다. ...


▲ 시드니 인터콥 집회 장소 출입구에서 최바울의 책들을 판매했다 .    ©크리스찬리뷰


그러나 이 가운데 마지막 역사를 감당할 주의 백성들은 중국에서 일어날 시님의 군대가 될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의 거룩한 100만 대군입니다.(백투예루살렘, 최바울, 130쪽)      

극단적세대주의 종말론의 특징은 다니엘서와 계시록의 용어에서 666이 무엇이고, 적그리스도가 무엇이며, 음녀가 누구이고, 짐승이 무엇이라는 임의적이고 자의적인 비유풀이를 하는 것이다. 666이 베리칩이라는 주장도 있었고, 바코드라는 주장, 불과 몇 년 전만 하여도 컴퓨터와 은행카드가 666이라는 주장이 난무하였다. 적그리스도를 이스라엘의 수상이라고 하거나 미국의 대통령이라는 주장도 많았다. 한마디로 성경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주장으로 이런 해석을 함으로서,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하는 견해일 뿐이다. 최바울도 동일한 주장을 한다

- 2008년 미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버락 오바마가 당선되었을 때 미국 국민뿐만 아니라 세계 시민들이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세계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마지막 때에 전 세계인의 지구적인 환호 속에서 등장하는 자가 적그리스도입니다.(왕의 대로, 최바울, 36-37쪽)

- 성경은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2천 년 전에 기록된 성경에서 경제를 암시할 때에 돈 혹은 황금이라고 말하거나 다른 어떤 고대적 표현을 써야 하는데, 경제운영시스템을 암시하는 매매라는 개념을 썼다는 것입니다. 그 교수도 이것에 주목합니다.

2천 년 당시는 원시적인 형태의 경제행위가 이루어졌고, 시장경제 체제가 보편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매매라는 개념이 세계통제의 범주에 포함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2천 년 전에 세계 마지막 시대를 예언하면서 매매시스템을 언급한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2천 년 전에 글로벌 신용통제 시스템을 말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왕의 대로, 101쪽)

- 자유주의는 이제 천하무적이 되었습니다. 자유의 여신 음녀는 서서히 본체를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게 명령합니다.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시켜라” 그래서 1995년 미국과 영국의 부단한 노력과 압력으로 자본주의 세계체제의 사령탑인 WTO(세계무역기구)가 출범하였습니다. WTO는 사실상 미국의 대리 기구입니다(최바울, 세계영적도해, 196쪽)

- 짐승의 지배체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성경은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를 지혜있는 자가 세어보라고 합니다. 그 수를 세어보니 사람의 수이고 666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입니까? 매매권력을 통해 사람의 수, 즉 세계 모든 사람을 통제하는데 “그 수가 666이다”는 것입니다. 666이라는 것은 전산통제시스템을 말합니다. (왕의 나라, 28쪽)

         
5. 신사도운동

최바울과 인터콥의 강사들은 신사도운동만이 사용하는 특수한 용어를 지금도 계속 사용하고 있으며, IHOP과의 관련이 명백한 증거로 나타나고 있다.

- IHOP 홈페이지에 한국의 인터콥이 파트너라고 소개되었으며, 최근에도 인터콥은 IHOP의 행사에 함께 참가하고 있다.

 
▲ 에핑침례교회당에서 열린 인터콥 시드니집회 전경. 70-80여 명의 청년들이 참석했다.     ©크리스찬리뷰


- IHOP(International House of Prayer)을 모방하여 인터콥은 GHOP(Global House of Prayer)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특히 상주시에 짓고 있는 건물은 GHOP 센터이다.

- 인터콥의 비전스쿨이나 심화교육에서 신사도운동의 엔드류 원이라는 목사를 초청하여 빌해몬(CI)의 성령론을 가르쳤으며, 중국 중생파 슈용쩌를 초청한 적도 있다.

- 최바울 스스로가 미국 인터콥 비전스쿨에서 사도와 선지자에 대한 5중 직분과 은사가 지금도 존재한다고 가르쳤으며, 늦은비운동과 캔서스예언그룹의 폴케인을 위대한 예언자라고 주장하였다.

- 인터콥 총무 이지애와 류소리라는 강사가 신사도운동과 신비주의 성향, 예언 등을 직접 가르쳤다. (녹음화일 확보)

- 인터콥의 스텝 중에는 IHOP 마이클비클의 요엘서를 번역한 강사가 있었고, 인터콥의 다수가 IHOP에서 전문교육을 받았다.

- 인터콥의 강 선교사라는 자는 2007년에 IHOP과 인터콥은 그 비전이 같으므로 함께 연합사역을 한다고 기사를 발표했다.

- 최바울은 최근의 집회에서도 자신의 주장은 신학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한국교회에는 십자가가 없다고 비판하며, 정통신학을 부정하고 비판한다. 

인터콥은 누가 보아도 신사도운동과 같은 사상을 갖고 있으며, 최바울 선교사의 사상은 베뢰아의 사상, 극단적세대주의의 이원론과 종말론에 근거를 갖고 있다. 최바울 선교사는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베뢰아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최바울의 정체를 위장하고 숨기더니, 신사도운동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글도 인터콥 홈페이지에 올려 놓고 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궁색한 변명으로만 보인다. 왜냐하면 인터콥은 신사도운동의 특징이라고 하는 용어를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같은 견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책과 인터콥 강사들의 주장을 살펴보면, 신사도운동과 IHOP가 사용하는 용어인 다윗의 장막, 오순절의 종말적인 성취, 동일시 회개, 부의 이동, GHOP, 영적도해, 종교의 영 등의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사상을 그대로 지지하고 있다.

                                
6. 정통신학의 부정

인터콥의 최바울의 책은 정통신학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글로 가득 차 있다. 그 이유는 자신의 사상이 정통신학과 다르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 성경말씀을 기준으로 하여 현상과 사물을 보는 관점과 생각을 총체적으로 바꿔야 합니다. 기존 기득권 논리를 단호히 거부해야 합니다. 세상의 지배적 세계관을 떨쳐 버려야 합니다. 세상의 운영체제와 하나님나라의 운영체제는 다릅니다.(왕의 나라, 49쪽)

- 종교적 테크닉을 과도하게 추구하면 종교기술자로 전락합니다. 이는 타락입니다. 교회성장을 추구하면서 과도하게 프로그램에 의존하면 성도들이 종교 기계로 전락합니다. 종교기계는 감동도 없고 열정도 없고 결코 헌신도 없습니다. 결국 이렇게 성도들을 종교의 노예로 만들어 죽이게 됩니다....

그렇게 칼빈의 후예들은 갈수록 칼빈주의 종교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교회가 경직되어가는 것을 보면서도 칼빈은 제자들은 결국 칼빈의 권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종교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된 것입니다(왕의 나라, 1187쪽)

- 이런 사람들은 신자들의 가르침과 신앙생활이 하나님의 법에 맞는지 그렇지 않은지 모든 것을 신학적인 잣대로 판단하려고 합니다. 그들의 특징은 머리는 날카로운데 가슴은 얼음처럼 차갑고 돌처럼 딱딱하다는 것입니다, 바리새인적인 차가운 기독교 지성주의자들이 이런 부류에 속합니다..... 그러나 신학지상주의는 철저히 경계하여야 합니다. 지적 노력만으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왕의 대로, 최바울, 50쪽)

- 처음 신학교에 입학할 때는 그렇게 신실하고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고 찬양하던 청년이 신학공부를 마치고 나면 차가운 종교인으로 전락해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들은 바로 이러한 지적 시스템의 노예화현상에 의한 희생자들입니다(왕의 대로, 최바울, 51쪽)

- 어떤 사람은 신학지식도 사실상 말씀과 같은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말씀과 신학은 다릅니다. 말씀은 운동성있게 역사하지만 신학은 경직된 체계로 존재합니다. 말씀은 능력이지만 신학은 사상입니다. 왜 동일한 성경을 보면서 신학적 견해가 이렇게 다양한 것입니까?

신학은 사상, 즉 이데올로기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공동체 부흥을 이루게 하지만, 신학은 공동체를 분열시킵니다. 왜 하나님의 교회가 셀 수 없이 많은 교단으로 나뉘어졌습니까? 바로 신학사상 때문입니다.

말씀은 마음을 뜨겁게 합니다. 그러나 사상은 마음을 차갑게 합니다. 말씀은 영혼을 살리지만 사상은 결코 영혼을 살리지 못합니다. 사상은 영혼을 메마르게 하여 결국 영혼을 서서히 죽게 합니다(왕의 나라, 최바울, 162-163쪽).

과연 인터콥은 진정으로 회개하여 KWMA의 자문을 받겠다고 하였는가? 아니면 일단 선교단체의 그늘에 숨어 이단규정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었을까?

그가 진정으로 회개하고 뉘우쳤다면 이단 사상이 포함된 그의 일곱 권의 책들을 수정하거나 폐기하여야만 할 것이며, 그의 인터콥의 강의내용과 용어부터 대폭 달라져야만 할 것이다. 그는 마지못해 책 한 권만 수정하겠다고 하였으며, 백투예루살렘을 백투예수로 바꾸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문제가 있는 일곱 권의 책은 왜 수정을 하지 않는가? 또한 백투예루살렘을 백투예수로 바꾸면 영어약자는 그대로 BTJ로서 전혀 변경되지 않으며, 그 이후의 인터콥 집회가 몇 번 있었는데 그 책들을 그대로 판매하고 있었으며, 계속 백투예루살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었다. 필자는 그가 예전과 조금도 변함이 없다고 생각하며, 그를 계속 살펴 볼 것이다.〠

 

글=이인규|한장총(협동)상담위원,
      현대종교 상담위원, 평이협 대표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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