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문제 칼럼] 이단경계주일(9월 6일), 이렇게 지키자!

9월 6일, 이단 경계 주일로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09/08/28 [17:50]

9월 6일, 이단 경계 주일로

한국교회는 올해도 9월 6일을 이단경계주일로 지킨다. 지난 몇 해 동안도 한국교회는 매년 9월 첫째 주일 혹은 주간을 이단경계주일(주간)로 지켜왔다.

  
▲ 신천지의 큰형님격인 천국복음전도회. 교주 구인회는 태극기를 하나님의 본체의 형상이라 주장했다. 구 교주는 1975년 2월 사이비종교 일제단속에서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1976년 2월 29일 서대문교도소에서 사망했다    

이 주간은 한기총 차원에서 시행되고 있다. 필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에서 사역하면서 초교파적으로 '이단경계주일'을 지켜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그 결과 2004년 7월 한기총 이대위에서는 한국기독교 전체가 이단경계주일을 지키자고 하는 안건을 가결하여 한기총 임원회에 상정했다. 

그 이후 2005년 한기총 실행위원회에서는 초교파 이단경계주간 제정 건이 통과되었으며, 바야흐로 한국교회 전체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이단경계주일을 지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금까지 필자가 속한 고신교단으로부터 시작하여 합동, 합신 교단들을 비롯하여 여러 교단들이 교단적인 차원에서 경계주일을 제정하여 지키고 있는 가운데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다수의 교파와 교단들은 이단경계주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가운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기총을 중심으로 하여 함께 연합운동을 하고 있다면 한기총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규정한 '이단경계주간'을 함께 지켜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연합운동을 해야 할 의미가 무엇이겠는가! 

그러면, 매년 9월 첫 주일(혹은 주간)에 지키게 될 이단경계주일에 교회들은 어떤 일들을 해야 할 것인가?


이단을 경계하는 설교와 교육시켜야

먼저, 이단경계주일에는 목회자들이 이단을 경계하는 설교를 할 수 있어야 하겠다. 담임 목회자는 주일 오전이나 오후 예배시간에 가령 갈 1:7-19, 유 1:4, 벧후 2:1절 등의 성경 구절들을 본문으로 채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근래에 이단들은 소위 산 옮기기 전략, 가나안 정복 7단계 등을 포함하여 생소한 다른 전략들을 구사하면서 우리 기성교회로 침투해 오고 있으므로 이단들의 교회 침투에 대하여 설교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그리고 성도들이 교회 밖의 성경공부나 무료(반드시 무료가 아닐 수도 있다)로 가르치는 불건전한 신학원 등에 가지 않도록 강조해야 할 것이다. 교회 밖의 일체의 성경공부나 신학훈련에 가야할 시에는 담임교역자들과 먼저 상의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로, 그 주간의 '주일 공과' 주제를 '이단 경계'에 맞출 필요가 있다. 각 교육부서들의 설교나 공과공부를 이단들을 경계하는 내용이 되는 것이 적합하겠다. 현재 고신교단의 경우는 성도들에게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를 만들어 주기 위한 기초적인 작업이 끝났다. 

9월 중으로 목회자용 지침서인 '요한계시록 강해'가 곧 출간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11월 전후로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평신도들이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를 손에 쥐게 될 것이며, 이단들이 제아무리 비아냥거려도, 하나님의 진정한 백성들인 기성교회 성도들은 계시록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단들의 계시록이나 엉터리 성경해석을 통한 포교는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이 분명하다. 고신교단의 목회자용 요한계시록 강해 및 평신도용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는 초교파적으로도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셋째, 이단과 관련된 자료들을 비디오나 녹음테이프 혹은 컴퓨터 영상 자료 혹은 파워포인트 등의 자료 등을 이용하여 교육시킬 수 있겠다. 성도들에게는 이론적인 것과 함께 그림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이단들의 사이트에는 사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다(이단 사이트들?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그 이름을 입력하면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얼굴 부분 같은 것은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것도 지혜롭겠다). 그리고 그 단체들에 대한 자료는 필자의 연구소나 기타 초교파 연구기관들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넷째, 주일 오후(혹은 저녁) 시간이나 수요 기도회 시간에 이단 교육을 시킬 수 있는 신학교의 교수들이나 전문 연구가들을 초청하여 특강 시간을 가지면 유익할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통합측의 최삼경 목사(빛과소금교회), 합동측의 진용식 목사(안산상록교회), 그리고 합신측의 박형택 목사(합신이단상담소) 등이 이단에 대한 전반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으므로 강사로 초빙하기에 제일 적합한 이들이라고 본다. 

다섯째로 '한 주간 헌금'하여 각 해당 교단들의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유사기독교 연구위원회)의 이단관련 소송 및 대응을 위한 재정 확보를 도울 필요가 있다(고신교단의 경우 교단적으로도 한 주간 헌금을 하도록 이미 결정되어 시행해 오고 있다. 이것은 모든 교단들이 꼭 협조해 주어야 할 부분이다).


이단․사이비에 대한 예방 교육이 우선

그러면 이단 경계주일을 지킴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사항들은 무엇인가? 

먼저 이단사이비단체들에 대하여 비판하고 있는 자료들을 인용하여 편집할 때에는 '반드시 `그 자료의 출처를 '명시'해야 한다. 

다음으로 이단을 비판한 일체의 강의나 자료들을 교회의 홈페이지나 기타 성도들 개인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을 금하는 것이 좋다. 설교나 강의의 내용은 녹화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교역자들은 이 부분을 꼭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그날 참석치 못하는 교인들을 위해서도 녹화나 녹음을 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몇 사람을 위하여 애쓴다는 것이 교회 전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겠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무리 내용상 철저하게 확실한 근거에 기초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이단사이비단체 당사자들이 그것을 빌미로 교회나 성도를 곤경에 처하도록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필자는 한국교회 전체가 지키고 있는 '이단경계주간(주일)'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소개하고 시행 방법 및 유의사항을 제시했다. 금년에도 9월 6일 즉 첫 주일(주간)에 각 교단 산하 모든 교회들이 이단경계주일을 지켜서 교회 성도들에게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예방교육을 시킴으로써 이단 단체가 교회로 침투해오지 못하도록 해야 하겠다. 

나아가서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유사기독교 연구위원회)와 연구소 및 상담소들을 적극 돕고, 이단 대응에 더욱 신중을 기하여야 하겠다. 우리의 연합사역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실 분은 성삼위 일체 하나님이시다. Soli Deo Glori

※경계주일의 의미,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예장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eusakidok.kosin.org) 연구소장 자료실 33-35, 57, 65, 68번 등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최병규 박사(교회사)
예장 고신총회 유사기독교 연구소장 및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상담소장으로 섬기고 있다.(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및 위원장 역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서기 및 부위원장 역임). 한국교회가 매 년 9월 첫째 주간(혹은 주일)로 지키는 '이단경계주일' 제정을 발의하였으며, 현재 각 교파와 교단이 '요한계시록 공과 교재'를 제작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들어 한장총 및 각 교파와 교단들에 '신사도운동 연구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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