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등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예배

호주 선교사가 뿌린 복음의 열매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09/08/28 [18:34]
▲ 사등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예배를 마친 후 전교인 기념촬영  ©사등교회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에 위치한 사등교회(담임목사 이동진)가 교회 설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8월 15일(토) 오전 11시 동교회당에서 감격의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동진 목사의 사회로 열린 기념예배는 300여 명의 성도들과 축하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창복 목사(남마산교회)의 기도에 이어 정길성 목사(일신교회)가데살로니가 교회처럼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정종대 목사(녹산교회), 이덕재 목사(청곡교회), 박일규 목사(동해교회), 조문진 목사(행복한교회)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 사등교회 100주년 기념 예배장면  © 사등교회
 
이어 정길성 목사(경남동노회장)에서 축하패를 증정하고 이철민 장로(사등교회)가 교회 약사를 소개한 후  방형율 목사(산양교회)의 축도로 폐회하고 임교호 목사(충무교회)가 기도한 후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홈커밍데이 행사도 진행되어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사등교회 전경  © 사등교회

▲ 사등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     ©사등교회

사등교회는 일제와 싸우기 위해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예수교를 받아 들여 교회가 설립 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호주장로회 선교사들의 활동으로 교회가 지역 복음화와 문맹퇴치 등에 크게 기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1909년 8월 22일 50여 명이 모여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사등교회는 두 달 후 호주 선교사 손안로 목사(Rev. Andrew Adamson)가 원석범, 양재우 씨를 영수로, 양구환, 진종학 씨를 집사로 첫 직원으로 세우고 10여 명에게 학습문답을 했다. 

이후 1910년 왕대선 선교사(Rev. Robert D. Watson)가 예배당에 소학교를 설립했으며, 1925년 10월 22일에는 매견시(Rev. J. Noble Mackenzie) 선교사가 성찬을 집례했고, 1929년 추마전 선교사(Rev. Martin Trudinger)가 부임했다. 1944년에는 일제의 탄압으로 해방전까지 예배가 중단됐다.  

사등교회는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장로교 분열 등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향한 믿음으로 지금에 이르기까지 지역교회로서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선교를 향한 실천으로 국내외 23개 교회, 기관, 단체 등에 선교헌금을 보내고 있으며 비전을 가지고 다방면의 선교에 힘쓰고 있다. 

한편 사등교회는 100년사를 편찬 작업 중에 있으며, 내년 연말쯤 출간될 예정이다. 동교회 성도들은 설립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 지역내 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증인된 삶과 나눔을 통해 이웃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철민 장로
사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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