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지고 난 뒤에는 잠자코 기다리기만 해도 되는 것을 땅 속 물줄기의 용솟음처럼 무더기로 솟아오르는 가라앉힐 수 없는 가슴 때문에
우리들의 생각이 꽃잎 지듯 스러져 망각의 늪에 누운 것을 보고 다시금 일으켜 세우려 마음을 모은 것
꽃의 미소 아름다운 자태 눈으로만 보고 냄새로만 맡지 마라
인간의 오감을 뛰어넘은 꽃들의 깊은 속 그 눈부신 사랑을 가벼운 입으로만 말할 일은 더욱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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