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전화 한 통화 하고 이단옹호자로 규정”

박남수 총회장 “이게 한기총 행정의 현주소”… 한교연 긴급 기자회견

정윤석/교회와신앙 | 입력 : 2012/07/27 [07:16]



   

김학수·박형택 목사 등과 함께 한기총(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실행위에서 이단옹호자로 규정된 박남수 총회장(한교연 가입 교단 예장 개혁선교, 한장총 이대위 위원)이 한기총의 이단문제 처리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박 목사의 비판은 2012년 7월 23일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기총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 박남수 목사
박 총회장은 자신이 이단옹호자가 된 경위에 대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대위 위원으로서 모 인사에 대해 이단으로 결정한 상황이었다”며 “그 후로 한기총측의 한 인사라는 사람이 전화해서 ‘최삼경 목사를 이단이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고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박 총회장은 “전화 한 통화를 한 후 한기총 질서확립위원회에서 한 교단 총회장을 이단옹호자로 정리하고 실행위에 그 결정사항을 내놔서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며 “이게 현재 한기총 행정의 현주소”라고 비난했다.

한편 한교연의 이날 기자회견은 7월 19일 “‘한교연’은 교단명칭 무단 도용을 즉각 사죄하라!”는 제목으로 한기총측이 발표한 성명서에 반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김요셉 대표회장, 유중현 위원장(한국교회 정상화대책위) 등이 참석했다.

개혁총연(최원석 목사), 피어선 총회(김홍기 목사), 나사렛성결회(이영식 감독) 등 8개 교단명칭을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한기총측의 비판에 대해 한교연은 “정식으로 (한교연에) 총대를 파송한 교단들이다”고 반박하며 관련 문건을 공개했다. 근거 자료들로는 총대파송공식문건·가입비·교단 분담금 납입 통장 등이 제시됐다. 한교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기총은 본회에 대한 허위 비방 행위를 중단하고 한국교회 앞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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