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채니티투데이> 장재형 목사 특집: 재림주 논란

교회와신앙 | 입력 : 2012/08/19 [15:28]

세계 최대급 기독교 종합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크리스채니티투데이(Christianity Today)가 2012년 9월호 특집 기사로 보도한 내용(테드 올슨 선임편집인과 켄 스미스 기자의 공동 심층취재,  2012년 8월 16일 게재)을 거의 그대로 옮긴다. 원문에서 한국 교계와 직접 무관한 내용은 번역상 일부 생략한다.<편집자 주>

▲   ©  Christianity Today

장재형(데이비드 장, David Jang) 목사는 아시아는 물론 미국 복음주의권에서도 점차 영향력을 늘려왔다. 그와 추종자들은 다양한 언론사들과 기독교 대학을 세우는가 하면, 세계복음주의연맹(WEA)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장재형이 이끄는 단체가 그를 '재림주'로 믿는 신앙을 증진한다고들 지적한다. 그런 주장은 믿을 만한가?

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 인근의 2,100 에이커 땅에는 글로리에타 컨퍼런스 센터가 서 있다. 남침례교 산하 기구인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가 보유하고 있는 미 교계 최대급 회합 장소의 하나이지만, 지난 20여년간 적자 운영을 면치 못했다.

그러던 지난해 9월, 라이프웨이 이사회는 남침례교 뉴멕시코 주지방회에 형식적인 단돈 1달러에 매각할 계획이었으나, 지방회 측은 시설 업그레이드 비용과 주변 환경의 잠재적인 불이익 탓에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 무렵 샌프란시스코의 올리벳 대학교가 매입 제의를 해왔다(일리노이주 소재 올리벳 나사렛 대학교와는 무관). 한국의 장재형 목사가 1992년 설립한 이 학교는 여러 관련 사역체들과 인터넷 기업 등을 갖고 있어, 글로리에타 캠퍼스 매입 후 운영기금 마련이 무난할 것으로 주장했다.

라이프웨이로서는 듣던 중 희보가 아닐 수 없지만 한 가지 흉보라면, 장 목사가 문제 인물이라는 것.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그는 그의 일부 추종자들에게 "재림주"로 추앙받아 왔다는 것이다.

지난 5년간 그가 설립했거나 관련된 사역체들과 단체들이 WEA를 비롯한 미국과 지구촌 사역체들에게 영향력을 확대해 왔다. 그와 같은 기간동안 한국과 중국의 수많은 주류 기독교 단체들은 그런 주장과 의혹을 검증한 결과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고, 장재형 씨의 산하 조직체들과 관계를 단절했다. 반면 다른 단체들은 조사 후 나름 무혐의 판정을 하고 그와의 연계를 다시 굳혔다. 현재 장 씨의 사업체 및 사역체들이 미국내에서 더욱 인지도와 발판을 넓혀가고 있는 차제에, 미 교계 지도자들과 기관들도 장 목사와 산하 단체들 및 그 신학에 관하여 비슷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재림주'

장 목사의 상세한 전력은 의문에 싸여 있어, CT는 이 기사의 보도 전 여러 차례 그와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못했다.

한국, 일본과 중국의 비평가들은 그가 문선명의 통일교에 개입되어 있었다고 입을 모은다. 통일교 소속인 성화신학교의 1989년도 학생요람에 장재형 씨가 신학 부교수로 수록되어 있었고, 조직신학과 통일신학을 가르쳤다고 비평가들은 지적한다. 또 선문대학교의 2002 학년도 학사보고 내용에 그가 학교기금을 조달한 것에 대해 찬하받은 사실을 인용한다.

반면 장 목사 옹호자들은 비평가들이 증거를 조작했다면서, 그가 단지 통일교 인사들이 포함된 어느 반공단체에 참여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한국의 기독교 웹사이트, 뉴스앤조이는 2004년의 한 기사에 대해 장 목사가 반대의사를 표명한 뒤 그의 통일교 전력에 관해 4회 대담을 나눈 내용을 보도했다.

그 후 몇년간 장은 분주하게 추종자들을 훈련시켜 아시아 전역의 대학교에서 활동할 선교사들을 임명한다. 1996년 중국으로 보낸 첫 선교사들은 '예수청년회'(耶穌青年會, '예청', YDJ)의 핵심그룹을 결성했다. 장 씨와 연계된 언론으로 알려진 (미국의) <크리스천 포스트>와 (한국/영국 등의) <크리스천 투데이>의 설립년도는 2000년으로 되어 있다. 역시 그의 언론인 <가스펠 헤럴드>와 예장합동복음총회(EAPC)의 미국 지부는 2004년에,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타임즈(IBT)를 2006년에 발족됐다. 장씨는 2002년 중국, 일본, 한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추종자들을 훈련시켜 오다가 드디어 미국에도 발판을 놓기 시작한 것이다.

(장재형 목사 계열학교인) 올리벳대학교의 윌리엄 왜그너 총장은 2008년 복음주의선교학회(EMS)의 회보에서 "올리벳('감람원'이라는 뜻) 운동이 조성한 사역체들이 이젠 미국의 상위권 10위 안에 진출한 웹사이트 4개를 보유하고 있고, 그중 하나는 제1위이다… 올리벳 언론대학(OCJ) 연계 사역체들이 개설하여 현저히 성공한 이 웹사이트들은 세계 40개 언어로 확장돼 왔다… 거의 웹사이트마다 각국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식으로 주장했다. 앞서 열거한 사업체와 사역체 말고도 왜그너는 크로스맵(Crossmap), 베레콤(Verecom), IB스팟(IB Spot), 데오그래픽(Deographics), 주빌리 미션(JM), 브리드캐스트(BREATHEcast), 굳뉴스라인(GNL), 바이블포털(BP), 세계복음주의신학연구협회(WETIA) 등을 올리벳대학교의 "연루 사역체"로 밝혔다.

왜그너는 2008년 5월 CT와의 인터뷰에서 장재형 목사가 "상위권 대학교 학생들을 겨냥"하되 특히 남가주주립대학교(UC) 산하 캠퍼스 학생들을 주 대상으로 삼아, 전학 등의 과정을 통해 올리벳에다 학생회를 결성하고 있다고 내비쳤다. 왜그너는 아포스톨로스 캠퍼스 미니스트리(ACM, 후에 '아포스톨로스 미션'으로 개칭)가 당시 120개국에 3만명 이상의 학생들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숫자에는 예청으로 알려진 중국의 1만 명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캠퍼스 사역체들은 성경연구에 관심 있어 뵈는 청년들에게 접근하여 40회 과정으로 된 비공개적인 "역사학습(history lessons)"에 참석하자고 권유한다. (왜그너는 이것을 집중 제자도/리더십 과정이라고 묘사했다.) 이 사역체들의 옛 회원들은 이 학습이 대체로 장재형 씨 자신에게서 유래됐다고 믿는다.

미국에서 이 학습과정을 거친 적이 있는 한 학생은 약 십년전에 "이 메시지들은 너무 소중해서 아무나, 심지어 크리스천들과도 함부로 나눠선 안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전 학습자들에 의하면, 그 학습은 (예청) 공동체의 고참 회원들만이 가르쳤고, 때때로 최종 주요 학습들은 린보라 씨가 직접 가르쳤다 .

무엇이 이 운동을 단합시키는가? 왜그너는 "그 한 가지는 하나님이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또 다른 한 가지는 영적 지도자인데, 그는 이 모두를 한데 묶은 사람이다. 그는 올리벳을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

이 학습과정의 정확한 목표는 논란의 대상이다. 장재형 목사 수하 단체들의 전회원들은 그 학습이 신규 회원들에게 장 목사를 '재림주'로 고백하도록 이끌려고 고안된 것 같다고 CT 기자에게 귀띔했다. 비록 그런 목표가 강사들에 의해 한 번도 공공연히 진술된 적은 없어도.

중국 운동권의 한 전회원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고백하도록 만들려는 숨은 실마리가 명백히 있었다"고 말했다. "어느 형제가 말한 대로 '바보가 아닌 이상 논리로써 숨은 실마리를 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도 직접 자기 설교에서 '장재형 목사님이 바로 재림주이십니다'라고 직접 말하지는 않았다. 보통은 비록 사석에서라도 그렇게 말해지진 않을 것이다. 그것은 일급 비밀인 것 같다."

2002년 중국에서 학습을 시작했다는 전회원 마 리 씨는 자신이 과정을 마쳤을 때, 강사가 그녀와 또 다른 신규 학습자를 보며 "다 이해하셨나요? 모든 내용을요?"하고 진지하게 물어왔다고 밝혔다.

"제가 단호하게 '예'라고 대답하자, 강사는 제게 따로 물었어요. '데이비드 목사님이 누구시죠?'. 나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내가 방금 들은 그대로 '재림주요!'라고 대답했죠. 그러나 강사는 '쉿~' 하고 조용히 말하더니 '다른 사람들에겐 말하지 말아요'라고 했어요."

미국 운동권 지부의 어느 전회원도 비슷한 경험을 술회한다:

"[나의 교사가] 제게 '데이비드 목사님이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하고 물었을 때 매우 충격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당시 저는 눈물을 흘렸는데, 내가 들은 것을 믿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죠. 나는 크게 충격 받았어요. 그런데 바로 그때 제 마음 속에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 반문을 했습니다. '그분이 재림주'이신가요?' 그들 자신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했기 때문이었어요. 그러나 강사의 반응은 더 놀라웠죠. '방금 님이 고백한 대로입니다.'라기에. 그래서 저는 한동안 더 쇼를 하기로 맘 먹었지요. 그런데 그는 다른 리더들에게 제가 고백했다고 퍼뜨리고 다니더군요."

핵심적인 확신?

CT와 인터뷰를 한 모든 전회원들은 운동권의 일부 인사들이 장을 재림주로 믿고 있다고 입을 모으지만, 이것이 이 그룹의 종교적 정체성에 어느 정도로 핵심적 의의를 띠는지에 대해선 일치하지 않는다.

미국의 한 전회원은 말한다. "장 씨가 재림주인지 또는 종말론적인 주요 인물인지는 한 번도 터놓고 가르쳐지진 않았다. 그것이 언급될 때는 그저 그렇게 믿는 사람들 나름의 신앙으로서 언급되곤 했다. 그러나 종말론이 가르쳐지는 방법대로라면 누구나 쉽게 그런 결론에 도달하게 마련이었다."

사실 그 회원은 한 번도 데이비드 장씨가 재림주라고 믿거나 고백한 적은 없었어도 장 목사가 '종말론적인 주요 인사'일 가능성은 있다고 한 때나마 믿었는데, "그렇게 내가 배웠기 때문이 아니라 맘 속에서 그럴 만한 가능성에 대한 설득력이 꽤 강한 케이스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물론, 수 년 후인 지금 나는 이것이 참되지 않다고 믿는다. 비록 (장이) 다른 기독교 지도자나 목회자들에 비해 수많은 분야에서 진일보했다고 인정하더라도 나는 그의 문제점들이 그냥 간과하기엔 너무나 심각하다고 느낀다."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또 다른 전회원은 이 그룹과 거의 10년을 함께 보냈는데도, 장이 재림주라는 가르침을 직접 배운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2003년까지의 몇 가지 사례를 소급해 보면, 장이 오히려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단호히 부정하는 말도 들었다는 것이었다. "그분은 늘 자기를 '그리스도'라고 한 사람들을 미쳤다고 하시더라고요."

올리벳 직원들과 기타 장 목사 관계자들이 CT에 보낸 문서들에 따르면, 장씨는 2008년 이런 부인 진술서를 작성했다:

(CT 자체 별도 박스물) 우리의 제보자료들에 대한 메모

CT는 보도상의 투명성과 사후 확인을 중시하므로, 우리는 최종적인 소스와 또는 출처를 밝히는 것이 제보자를 위험에 빠뜨릴 때를 제외한 모든 익명의 제보 사용을 제한하기로 합니다. 이번 스토리의 경우, 우리는 그들의 제보가 CT에게 자기 경험을 밝힘으로써 되레 보복을 당할 수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미국 또는 중국에서 비롯된 이 모든 제보의 출처가 데이비드 장의 조직체, 사역체 또는 사업체들의 일원이며, 일부는 고위 직책을 맡고 있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이 운동권의 종말론, 역사, 조직체의 구조, 실천 내용과 인사 등에 대한 서로 비슷한 설명과 함께 상호 확인까지 하고 있습니다. 서로의 설명이 다를 경우, 우리는 이야기 속에서 밝혔습니다. 우리에 관한 익명 제보는 대부분 그들의 첫 체험담이어서 아시아에서의 초기 의문들에 대한 증거로 적절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예수님을 나의 유일한 한 분 구주로 영접했으며, 저의 모든 죄를 용서받은 뒤로 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결코 저버린 일이 없습니다. 저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이외의 그 어떤 다른 복음을 전파한 적이 없습니다. 더욱이 저는 제가 그리스도라고 가르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 구원과 자유를 얻을 다른 길이 없음을 확실히 고백합니다. "
(미국내 EAPC의 주요 교회의 하나인) 뉴욕시의 임마누엘 커뮤니티교회의 한 사역자인 크리스 리 목사도 마찬가지로 장이 한 번도 재림주로 자처한 적이 없노라고 전면 부정해 버린다.

그러나 CT에게 증언을 한 몇몇 전회원들은 장재형 목사를 재림주라고 한 고백들과 장 씨 자신이 전혀 무관하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 사람은 2002년 또는 2003년 전후 몇 년간은 갓 '고백'을 끝낸 사람들의 전통이 곧 (그 고백을) 글로 써서 장 목사에게 보내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어느 전 리더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최고참 리더들만 종말론 학습을 강의할 수 있었고, 장 목사는 특히 그것을 가르친 적이 없다고 부정했다고 밝혔다.

"한 번은 치열한 논쟁이 일자, 데이비드 장 목사가 일어서서 결코 자기가 '재림주'라고 가르친 바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그가 그것을 가르쳤는지 어쨌는지 학생들이 모른다는 것이었다. 어떻든 그 공동체 안에서 그 가르침은 하나의 기정 사실이었고, 오래 설파되어 왔던 것이다. 심지어 그것(고백)은 입회 조건이기도 했다."

상하이의 한 전회원은 장 목사가 (십년 못 되는) 수 년전의 한 설교에서 간접적으로 이 가르침을 장려하면서, 예수님과 자신의 관계는 세례(침례) 요한 및 엘리야의 관계와 같다며, 예수님이 미완성으로 남겨 놓으신 일을 완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CT가 인터뷰 한 옛 회원들 중 아무도 장 목사가 재림주라고 주장하는 것을 직접 듣지는 않았다. (진정성이 입증될 수 없는 관계로 CT가 본 보도내용에 포함시키지 않았지만) 장씨의 조직체의 전회원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인터넷의 20여 개 포스트들 가운데 그 어느 것도 장 목사가 직접 그런 주장을 했다고 단언하지는 않는다.

'역사학습(History Lessons)'

문제의 그룹이 그들의 학습을 비공개로 유지하려고 했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훈련기간 중 회원들이 받아 적은 두 세트의 노트 내용들의 일부가 공개되었다.

도쿄의 마코토 야마야 구세군 사관은 2006년 이래 자신의 블로그에다 장재형 목사와 그의 조직체에 관한 비평을 써 왔다. 그가 CT에 밝힌 바에 의하면, 야마야 씨가 블로그를 시작한 얼마 후, 한 부부가 아들 무네노리 키타무라가 실종됐다는 연락을 해 왔다고 한다. 부부는 아들을 장 씨의 EAPC와 아들이 일했던 장 씨의 회사에서 빼 내려고 애썼지만, 분명 부모가 마련해 준 아파트도 내버리고 떠난 데다 방세도 여러 달 밀려 있었다. 키타무라는 또 EAPC 관련 문서와 함께 '성경강의 노트' 몇 쪽을 남겨두었다.

올리벳 측이 CT에 제공한 문서에서, 키타무라는 그 노트가 자신의 것임을 알아챈 듯 했으나 "내가 메시지를 들을 동안 일반적인 가르침에 대조되는 대이단적인 단평들을 끄적이곤 한다. 그것은 내게 이단적인 교훈의 허위성과 모순성에 관하여 배우는 매우 좋은 기회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마 리는 중국에서 자신의 학습기간동안 적은 노트들을 간직해 오다가 이 운동에 대한 중국인 비평가들 그룹에 건네 주었다고 밝혔다.

위의 두 가지 독립적인 노트 내용은 상당량 서로 일치하며, 미국과 중국의 여러 전회원들이 각각 확인해 준 것은 이 운동권 회원들 다수가 사실상 그 노트에 적힌 내용의 가르침에 접했다는 사실이다. 일본어로만 된 그 노트 내용을 익히 아는 듯한 어느 전회원은 "다수가 믿는 것들이 정확하게 반영되진 않았다"고 평했다. 다만 공동체의 한 가닥만 표출했다는 것이다.

노트에 적힌 것들과 전회원들이 묘사하는 이 메시지들의 기본적인 내용은 문선명의 가르침과 유사점을 보인다. 즉 예수님의 사역은 미완성인 채로 있어서 그것을 완성할 다른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니엘서 12장은 1,260일(한 때, 몇 때와 반 때), 1,290일, 그리고 1,335일에 관하여 다룬 아주 불분명한 예언으로 유명하다. 문제의 노트에 따르면, 1,260일은 예수 탄생 때 완성되었고 1,290일은 예수께서 설교와 가르침을 시작하시던 30세 때 완성되었단다(1,260+30=1,290). 주님의 3년 공사역(공생애)은 1,290일 예언을 1,293일로 진전시켜 놓았으나, 십자가 죽음으로 주님의 사역이 짧게 끝났으므로 예수님은 1,335일 예언을 성취하시지 못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42 '일'이라는 남은 갭이 있는데, 이것은 42년을 상징한단다. 여러 소스들에 따르면, 이 42년 갭은 장 목사에 의해 성취되어 왔다고 믿어진단다.

문제의 학습은 또한 "세 개의 이스라엘" 교리를 가르쳤다. 제1 이스라엘은 이스라엘 국가, 제2는 크리스천들의 것이며, 제3은 장 씨가 시작한 이 운동에 의해 이뤄진다는 것. 계시록 7장의 144,000명은 바로 이 '제3의 이스라엘'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들을 구속하신 어린양은 "예수님이 아닌 재림주"라고 말해진단다.

장재형 목사의 추종자들을 "제3 이스라엘"로 보는 이 개념은 예수님이 가르치신 "비유의 복음"과 장 씨가 전하는 "영원한 복음" 사이의 구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학습과정의 하나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설교하시려고 비유로 말씀하시지만, 새 시대에는 복음이 더 명료하게 설명될 것인데 바로 영원한 복음이다"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 '영원한 복음'이 재림주에 의해 설파된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옛 회원은 린(보라)이 마친 학습에도 이와 비슷한 가르침이 포함됐다고 밝힌다. 그 일부는 이런 식이다: "하나님의 왕국은 그리스도의 몸이 아닌가? 그래서 누군가가 이 몸을 구성할 것이라면, 그것을 시작할 것이라면, 이것이 재림이라고 말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겠는가? 또한 이것을 하는 사람이 재림주라고 말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문제점과 결과들

이런 가르침과 회사들, 사역체들, 언론에 대한 장재형 목사의 영향력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자 비판도 덩달아 급증했다. 일본어와 중국어 인터넷 게시판들이 예수청년회에서 장 씨가 재림주라는 가르침을 가르치고 추종자들을 가족에게서 분리시키며, 막대한 돈 기부를 요구하고, 거짓말을 부추기고, 극비를 요구한다고 경고를 했다. 비슷한 보고가 영어 웹사이트에도 떠 있다.

이런 보고들은 아시아 전역에서 수많은 별개의 조사가 진행되게끔 만들었다. 2008년 홍콩에서는 중국의 저명한 복음주의 신학자들로 구성된 패널이 이끄는 독립조사단(IEC)이 발족되어 "만장일치로 문제 단체에 관한 심각한 불안과 우려를" 표명했다. 조사단은 예수청년회가 (1) 예수의 지상 초림은 하나의 실패였고, (2) 그들의 목회자가 '재림주' 또는 '재림 그리스도'라는 주장 등을 포함한 통일교 유사교리를 증진하고 있다는 "강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중국신학대학원(CGST)의 카버 유 총장, 루돌프 맥 (당시 국제 OMF 선교회의 중국 교회 역동화 디렉터) 박사를 포함한 13명의 잘 알려진 아시아 신학자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위 성명서에 서명을 했다.

(이에 대해 올리벳과 크리스천 포스트 직원들이 CT에 보낸 대응 문서들은 홍콩 보고서가 "반복적이고 근거 없는 주장이 포함된"것이라면서 그 증인들이나 강의 노트가 예청의 것임이 전혀 판명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카버 유와 루돌프 맥-두 학자들은 보고서 발표 후 장 목사와 그의 운동에 대한 그들의 우려가 더 커지기만 했다고 말했다.)

홍콩 보고서가 발표된 데 이어 베이징 최대급 교회의 하나인 베이징-하이디안(북경 해정당) 기독교회는 예청과의 관계단절과 함께 교회내 지도직에 있는 예청 관련 인사들을 퇴출하고 교인등록이나 세례도 금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의 최대 교단들 가운데 두 장로회도 역시 합동조사를 시작, 2009년 통합 및 합신측이 장 목사의 조직체와 관계를 끊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회원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CCK)는 다른 결론에 도달했다.

익명을 요구하는 CCK의 한 대표는 한기총이 2004년 이후 4차에 걸친 연구를 했지만, "매번 그의 무혐의가 드러났다"면서 "매번 연구 때마다 결론은 그가 무고하고 혐의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의 전 위원 최삼경 목사(현 한교연 바른신앙위원회 위원)는 장씨의 정통성을 결정적으로 입증했다는 이 조사들의 성격에 대해 반박했다. 2008년 그와 두 명의 다른 위원들은 "장재형 목사가 1997년 이래 통일교에 연루돼 있었다는 어떤 의혹도 발견할 수 없었다"는 위원회의 성명을 명확하게 재규명해 달라고 썼다.

세 위원은 "첫째로 그는 1997년 이전 통일교에 연루되어 있었다"고 썼다. "둘째로, 그렇다고 장 목사가 이단적인 의혹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그러므로 그가 이단 교리에 개입되지 않았음을 입증한 위원회의 결정을 그가 오용할 권리가 없다."

최 목사는 C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0년 12월 한기총 이단대책위원회가 "장 목사와 재림주설 관련 의혹에 대한 아무 증거가 없다"면서 "해당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장 목사는 그 이단성에 대해 전혀 무관하다"고 발표한 것을 의식했다. 올리벳이 CT에 보낸 문서는 한 위원회의 결론을 한기총이 수용했다고 밝히는 공문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최 목사는 "총회 실행위원회가 그 보고서를 기각했다"고 말한다.

한기총의 보고서와 (장 또는 기타 이슈에 관한) 후속 투쟁은 결국 교계의 분열을 몰고 왔다. 20여 교단들이 탈퇴해 한국교회연합(한교연, CCIK)을 결성했다. 이 단체는 장 씨와 그의 영향, 그의 신학에 관한 새 조사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억제된 주장

결과야 어떻든, 이런 조사들과 발표 결과는 장 목사의 운동권 내부에 숱한 변화를 가져왔다고 어느 전회원이 CT 편집팀에 귀띔해 왔는데, 변화의 한 가지는 장 목사가 구성원들에게 자신이 재림주라고 시사하는 문제의 종말론 메시지에 대한 교육을 중지하라고 한 지시였다.

한 전 고참 멤버는 "한 때는 가입한 회원들 대부분이 자신이 입회하고 요직을 맡기 전 장재형 목사가 '재림주'라고 시인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젠 그런 가르침이 중지됐다. 내가 알기로는, 그들이 그런 가르침을 사실상 중지했다. 그러나 누군가가 아직도 그 사상을 퍼뜨리고 있거나 비밀리에 할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다. 이것은 마치 공동체의 이해 사항과도 같다. 핵심 회원이라면 알아둬야 할 사안이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 옛 회원에 따르면, 장 목사는 지도자로서 이런 잘못된 가르침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받아들일 필요가 있겠지만, 아울러 자신은 무죄하다면서 그를 재림주라고 시사한 학습을 시킨 한 두 명의 오도된 추종자들을 비난했다고 한다. 다른 회원은 장씨가 아시아에서의 조사 와중에 린보라를 공식 직책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알려왔다. 그녀의 남편 앤드류 린 씨는 올리벳 대학교 이사장이다. (앤드류와 보라 린 부부는 인터뷰 요청에 계속 응하지 않았지만 앤드류는 변호사를 통해 장을 '재림주'라고 부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왜그너는 린 보라 역시 그런 진술을 한 사실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전회원들은 린보라 씨가 여전히 그룹 내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아마도 장씨의 제2인자일 것이라고 말한다. 올리벳의 한 학생은 2012년 4월에 보낸 한 이메일에서, 린보라를 "목사님"이라고 호칭하면서, 올리벳의 캠퍼스 플랜에 관한 주요 모임에서 린이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몇몇 전회원들은 장 목사의 핵심 소속원들 중 다수가 필시 자신들의 견해를 바꾸지 않았을 것으로 믿고 있다. 중국의 어느 전회원은 최소한 한 명의 현 회원이 그들의 기존 가르침은 잘못되지 않았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한 전회원은 운동권 멤버들의 10~20%가 장을 재림주로 믿고 있다고 어림잡는다.

그러나 미국의 또 다른 전회원은 분포율을 더 높게 잡으면서, "적어도 내부 서클에서는 20% 이상"이라고 말한다. "정확하게 몇 퍼센티지가 실제로 그것을 믿느냐는 것은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그(장)를 그리스도에 비견하거나 그가 그리스도의 명령을 성취하고 있다는 학습을 받아왔다."

이 신앙과 가르침의 범위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몇년간 가입해 있다가 2000년대 중반에 탈퇴했다는 모 회원은 "내가 상하이 공동체에 있을 때 우리는 모두 그가 '재림주'라고 믿었다"고 밝힌다. "우리가 회원카드에 서명을 한 뒤 회원들 전원이 우리의 목사님(장재형)이 '재림 그리스도이시다'는 말을 직접 들었다."

구출자

2005년 한기총이 장재형 목사 에 관한 총 4차의 조사 중 두 번째 조사를 하고 있을 당시, 한기총은 아직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회원이 아니었다. (당시 한국의 WEA 가입 연합체는 한국복음주의협회(KEF)였다.) 그러나 WEA는 그런 파트너 찾기 및 파트너 계발로부터 눈길을 돌려 재정과 선교 등 자체 이슈의 해결에 매달리기 시작했다.

WEA 대표 제프 터니클리프의 답변

세계복음주의연맹의 제프 터니클리프 대표/총무는 CT 쪽에서 기사용 질문을 제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CT측이 그렇게 했을 때, 그는 다음 답변을 내놓았다:

"우리측(WEA)에 대한 귀 언론의 핵심 질문에서, 귀지는 일관되게 '장(재형) 공동체'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모든 다른 질문들도 이 인식에서 비롯되는 모양입니다. 특히 그런 전제를 우리가 거부하는 것은, 비슷한 진술들이 사실이 아니라 명예훼손적이라고 한국 대법원이 밝힌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귀 언론이 이 문제에 관하여 여러 번 판시를 내린 바 있는, 한국의 우리 회원단체인 한기총에 조회하기를 바랍니다. 한기총은 71개 교단들과 한국 신교 교인들의 80% 이상을 대표하고 있습니다."

CT는 그런 대법원 판결의 관련 증거를 찾을 수 없었으나, 대법원이 장 목사를 비판했던 들소리신문에 대한 하급법원의 판결에 대한 지지 판시를 한 것을 확인했다. 들소리신문과 기타 언론들은 그 판결이 기교적(technical)이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크리스천 투데이가 장씨와 연계가 있다고 보도했고, 크리스천 투데이는 그것을 부정한 것이다. 법원은 크리스천 투데이가 (미화로는) 782달러에 해당하는 배상을 받도록 판시했다.



6억 크리스천의 목청을 자임하는 WEA는 1950년초부터 국제 복음주의 협력상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 왔다. 그러나 다년간 적자운영을 해 왔다. 오피스 폐쇄, 비용 삭감 등의 조치로도 출혈 막기에 실패하자, WEA 지도층은 모임체의 초점을 바꿀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파트너십 생성과 유지보다는 "복음주의 공동체를 위한 세계적 목청"이 되는 데 눈길을 돌렸다.

2002~2005년 당시 WEA의 게리 에드먼즈 총무는 이런 방향 전환을 지지했으나 자신의 은사나 열정에 꼭 걸맞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임기 만료 몇달 전, 그는 WEA의 증진과 옹호 노력을 돕겠다는 <크리스천 포스트> 측 제의를 받았었다. 에드먼즈에 이어 WEA 국제총무직에 오른 제프 터니클리프가 <크리스천 포스트>의 이 제의를 받아들였다.


2005년 터니클리프의 선임 5개월 후 WEA는 장재형 목사의 올리벳 대학교의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다 정보기술센터(ITC)를 개설했다. 몇몇 정보통들은, 장 목사가 설립한 단체들과 그의 추종자들이 WEA를 재정적으로 돕기 시작했고, 2007년 4월 장 목사가 WEA의 북미협의회(NAC)에 영입됐다고 말한다. 두 달 후 올리벳 대학교는 터니클리프를 그들의 졸업식 연사로 초청했고,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까지 수여했다. 4년 이내로 <크리스천 포스트> 기자들은 WEA의 언론 비서들로서 뛰기 시작했고, 올리벳 졸업생들은 통신 디렉터가 되었다. 데오그래픽의 전 대표는 WEA의 IT 위원회 총무로 선인되었다. <크리스천 포스트>와 주빌리 미션의 한 올리벳 동문은 WEA 스태프의 수석 직원으로 채용됐다. WEA의 웹사이트는 <크리스천 포스트>, 올리벳, YDJ와 장의 여타 조직체 웹사이트들의 호스트 서버로 옮겨갔다. 곧 이어 WEA는 장씨의 회사들과 사무공간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장 목사와 연계된 20여 조직체들이 (지구촌 파트너들의 3분의 1과 그 협력회원들의 6분의1로 구성된) WEA의 회원으로 영입되었다. 그러나 CT가 대담을 나눈 이전 멤버들, 장씨에 대한 비평가들 그 누구도 장 목사와 그의 조직체와의 그런 밀착 관계 속에서 그들에게 합법성을 부여해버린 WEA의 자체 비리를 규명하려 들지 않았다.

영향력과 합법성 추구

<크리스천 포스트>가 WEA에 접근해 가던 2005년, 가스펠 헤럴드의 대표는 토머스 왕 박사에게 이 홍콩 언론의 명예 이사장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대사명중심(大使命中心; GCC) 현 총재이고 과거 로잔세계복음화위원회 총무였던 왕은 복음에 대한 대표의 열정과 에너지에 감명을 받아 명의를 빌려 주었다고 밝힌다. 그 얼마 후, 왕은 아시아의 친구들로부터 경고를 받기 시작했다. 얼마간의 조사 끝에 그는 그 언론의 직책을 사임했고, 웹사이트에서 이름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08년 그는 이 그룹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밝히면서 결론을 말했다: "본인은 해당 공동체의 기만적인 속성과, 작금의 수많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아직도 실상을 알지 못한다는 현실을 매우 우려하는 바입니다."

왕 박사는 CT에게, 자신이 장 목사와 그의 조직체에 대하여 미국과 아시아의 기독교 지도자들에게 경고하느라 애써왔다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특히 남침례교 지도자들-이 이름을 계속 빌려주는 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그들(장씨 측)이 늘 힘써온 것은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고문이나 명예 지도자로 추대하려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대하여 올리벳대학교 측의 답변서는 왕 박사가 "세계 중국계 교회의 추앙을 받는" 인물임을 인지하면서도 그가 "일본의 야마야 블로거가 조작한 자료"에 의하여 오도되었다고 주장한다. 답변서는 또 왕의 가스펠 페럴드와의 절연은 장씨의 문제보다도 "중국의 공인 교회에 대한 입장 차이" 탓에 촉발됐다고 말한다.

남침례교가 장 목사 단체들의 자문 팀에서 모종의 두드러진 역할을 해 왔다는 왕 박사의 지적은 옳다. "국내에서 가장 광범한 기독교 뉴스 웹사이트"로 자칭해온 <크리스천 포스트>는 왜그너 올리벳 대학교 총장을 이사장으로 명기해 놓았는데, 그는 2008년 남침례회 총회장으로 출마했던 사람이다. 남침례교 윤리종교자유위원회(ERLC)의 리처드 랜드 의장은 <크리스천 포스트>의 현 대표편집인으로 되어 있다.

랜드는 포스트 연루에 대한 언질을 회피하고, 자신에게 던져진 문의는 대신 현 포스트 대표인 윌 앤더슨과 올리벳의 왜그너에게 하라면서 거듭 고사했다. 그러면서 뱁티스트 프레스(BP: 남침례교단의 언론)에게는 (포스트에서의) 자기 역할에 대해 "나는 근래의 도덕 이슈에 관하여 적어도 월 1회 칼럼을 올리며, (포스트) 필진과 편집진의 요청에 따라 그들이 다루어야 하는 이슈들과 또 어떻게 다룰지에 관한 자문과 컨설팅에 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테네시언'은 랜드의 현 포스트 일자리가 유급직이라고 보도했다.

남침례교 신학대학원의 앨버트 몰러 총장도 운동가 마크 크리치, 전도자 윌 그래엄(CT 창설자인 빌리 그래엄의 손자), 조울 C. 헌터 목사, 해리 R. 잭슨 2세 목사, 사무엘 로드리게즈 목사, WEA의 윌리엄 테일러 등과 함께 포스트의 상임 편집자문팀에 끼여 있고, 제임즈 드레이퍼 전 라이프웨이 크리스천 리소스 당시 대표도 2005년 동일 직책에 열거되어 있었다. 2006년 탐 레니어가 라이프웨이 대표로 취임했을 때 그 역시 <크리스천 포스트> 자문팀에 드레이퍼 대신 들어왔다(현재는 둘 다 빠졌다. 대니얼 에이킨 현 사우스이스턴 신학대학원 총장은 지난해 7월 자문위원을 사임했다고 밝혔다).

장 목사 산하의 여타 기관들도 주요 인사들, 그룹과의 유사한 커넥션을 일구어 왔다. 해당 조직체들의 다른 유사점들은 공통된 뿌리는 물론, 상호밀착 관계에다 중앙집권적인 리더십 또는 영향 아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조직체들 간의 명확한 관계는 (올리벳과의 커넥션 및 장씨와의 관계 외에) 그들의 네트워크 바깥 사람들에게는 불투명한 상태이며, 때로는 심지어 네트워크 내부인들에게도 그렇다는 것이 전회원들의 말이다.

2008년 CT와 왜그너 및 (올리벳 동문이자 당시 <크리스천 포스트>의 실무 편집인이던) 케닛 챈과의 인터뷰에서 두 사람은 두 기관 사이의 특별한 관계에 대하여 의견을 달리했다.

챈은 "이 모든 활동들은 전적으로 독립적"이라며 "각각 전적인 자립 체제"라고 주장했다.

반면 왜그너는 "그 말이 기술적으로는 옳지만, OU는 사역체 조성을 전담하고 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여러 사역체들과 기업체들의 형성에 활용되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OU가 독립업체인 베레콤 등 조직체 여럿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우리는 시간대가 서로 다른 10개 지역에 오피스들을 두고 있다"는 왜그너는 "우리는 혼다와 HP(휼렛-패커드)사를 위해서도 일하고 있다"면서 "그 사역체들이 나중 OU에 기금지원으로 갚는다"고 귀띔했다.

CT는 왜그너에게 "그러면 무엇이 이 운동을 단합하게 하는가?"라고 묻자, "한 가지는 하나님"이라면서 "그러나 다른 하나는 영적 지도자이다. 그는 이 모두를 한데 묶어주는 사람이다. 그는 올리벳을 위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왜그너는 열정을 꼽았다.

2012년 8월의 인터뷰에서 왜그너는 올리벳 선교운동의 멤버들이 장 목사를 존경하지만, 복음주의 운동권의 다른 일각에서 자기네 영적 지도자들을 존중하는 것과 같은 방식일 뿐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장 박사님을 굉장한 지도자로 바라보지만 환생한 그리스도로서가 아니다"라는 왜그너는 "나는 약 8년간 그와 함께 일해 왔다. 그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난 확신한다. 나는 우리의 기독관이 건전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왜그너는 장 목사가 학교의 결의 사안에 아무 개입도 하지 않는다면서, 문제의 가르침에 대한 루머를 부정했다. 왜그너는 장씨가 "내가 환생한 그리스도로 보입니까?"라고 말했다고 전언한다. "나는 그저 하나의 죄인일 뿐입니다!" 왜그너는 홍콩 조사위와의 만남도 자신의 마음을 바꾸지는 못했다면서 이제 자신은 장 목사의 정통성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내가 그랬다면(의심했다면) 여기 있을 리도 없다"고 그는 말한다. 또 장 씨가 자신이 환생한 그리스도라고 한 번이라도 주장했다면 "한 떼의 급진적 복음주의자들에게 학교를 넘겨주는 일대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왜그너는 주장했다.

그 복음주의자들 가운데 한 명이 CT 부편집인과 암스테르담의 틴데일 신학대학원 학장을 지낸 단 틴더 박사로, 현 올리벳 신학대학/대학원의 학장이다. "내가 장 목사와 협력해온 지난날 동안 이단적인 요소로 생각되는 그 무엇이라곤 티클 만큼도 보지 못했다"는 그는 아울러 아포스톨로스 미션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그 어떤 것도 주류 복음주의 가르침에서 벗어나는 흔적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주류계가 믿는 것을 알고 그들 나름의 가르침을 갖기 위해 그런 것들을 배우고 있다는 어떤 암시도 없었다."

이 기사를 위해 CT에 제보한 그 누구도 장이 '재림주'라는 믿음을 장려한다고 알려진 '역사 학습'이 올리벳 강의실에서 한 번이라도 실시됐다거나 아포스톨로스 또는 예청 회원들이 최근 몇년간 멤버들 사이에 그 신앙을 장려했다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다음 단계: 미국내 조사위원회

장씨에 관하여 제기되어온 관심사는 글로리에타 공동체의 눈길도 벗어나지 않았다. 이번 여름, 올리벳 대학교는 라이프웨이와의 협상이 완결되기까지 글로리에타 캠퍼스의 사용되지 않는 일부분을 임대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기독교 대학이 글로리에타를 인수한다는 사실을 알고 처음엔 흥분했다. 그러나 올리벳에 관한 실사는 우려를 야기했다. 최근 이곳 주택 소유자들과 라이프웨이와의 회합에서 한 주민은 손을 들고 "데이비드 장이 누구기에 자신이 재림 그리스도라고 주장합니까?"라고 물었다.

라이프웨이의 마티 킹 대변인은 라이프웨이와 올리벳 간의 협상의 일차적인 조건은 그들의 신학적 적합 여부에 대하여 전국복음자협회(NAE)가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NAE는 검증팀 팀원들과의 심의 내용은 비밀에 붙여둔다고 답변했다. 글로리에타 공동체와 올리벳 대학교 양측 사람들은 이 검증 과정이 가장 환영할 일이라고 공감한다. 왜그너는 "우리는 라이프웨이의 검증을 통해 우리의 복음주의적인 신학적 입장이 판명되기를 의도하고 있다"며 "나는 우리에게 어떤 문제점도 있으리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취재팀:
테드 올슨: CT 뉴스 온라인 저널리즘 담당 편집인
켄 스미스: 워싱턴 주 객원 저널리스트

*출처:http://www.christianitytoday.com/ct/2012/september/david-jang-second-coming-christ.html

* 번역: 김성훈 목사

기사 제공/교회와신앙

-관련기사-

동양인 '재림주'가 나타나?ㅡ전현진/미주뉴스앤조이

http://www.newsnjoy.us/news/articleView.html?idxno=2932

장재형 재림주 논란 기사화-이인창/씨채널뉴스

http://www.cchannel.com/news/news_cch_view.asp?seq=0000005833

장재형 목사는 재림주인가?-고석표/노컷뉴스

http://www.cbs.co.kr/cbsplayer/2011/live.asp?xnum=NOCUT_MOVIE&xkey=2012/08/23104838937_61200010.wmv&url=http%3A//christian.nocutnews.co.kr/show.asp%3Fidx%3D223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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