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한기총 이단연루자들' 보고, 채택 안돼"

전정희/교회와신앙 | 입력 : 2012/10/02 [07:28]


   
▲ 97회 예장 통합측 이대위 청원 보고사항

예장 통합측(총회장 손달익 목사) 임원회가 9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기총 이단 연루자들(박중선, 조경대, 홍재철, 길자연 목사)’에 대한 보고서는 제97회 총회에서 정식 채택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통합측은 총회 4일째인 지난 9월 20일 채택한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대위, 위원장 최기학 목사)의 보고서와 관련해 “동 위원회 청원 중 수임안건에 대한 보고 및 연구 결론을 채택해 달라는 건에 대해 1항~5항은 허락하고 6항은 경과보고로 받기로 한 결의를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1항~5항 즉, 이인강 씨·주종철 씨·극단적 신비주의·복음신문·구순연 씨에 대한 조사보고서는 이단 및 이단성의 연구 결론이 채택되었으며, 6항 ‘한기총 이단 연루자들(박중선, 조경대, 홍재철, 길자연)에 대한 추가 재보고서’는 경과보고로 받고 채택하지는 않았음으로 총회에서 정식 규정된 게 아니라는 공식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96회기 통합측 임원회는 지난 2011년 12월 26일 열린 임시임원회에서 한기총측 박중선·조경대·홍재철 목사를 ‘이단 연루자들’이라고 보고한 이대위 조사분과위원회의 보고서를 그대로 채택했으며, 이대위는 이에 대한 ‘추가 재보고서’를 이번 총회에 청원 사항으로 제출한바 있다. 여기에는 3인의 이단옹호 행각뿐만 아니라 한기총 증경대표회장 길자연 목사도 포함됐다.

그러나 이 같은 혼선이 발생한 것은 총회 4일째인 2012년 9월 20일 저녁이다. 총회에서 이대위의 청원사항이 막 보고되고 있는 시점에 총대 이정환 목사가 “이미 임원회에서 ‘한기총 이단 연루자들 조사 보고서’를 받았으니 경과보고로 받았기 때문에 넘어가도 된다”고 발언한 것이다. 당시 총회장 손달익 목사는 총대들의 의견을 물어 이를 이대위가 임원회에 한 ‘경과보고’로 통과시켰는데, 절차상으로 보면 길 목사를 제외한 3명의 ‘한기총 이단연루자들’에 대한 이대위의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셈이다.

통합측은 또 같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경과보고한 내용중 ‘기독교신문·로앤처치에 대한 추가연구보고서’에 대해서는 제 96회기 총회 임원회가 제 96-13차 회의(2012. 9. 7)에서 '<기독교신문> 편집국장 최규창 씨와 <에클레시안 / 로앤처치> 발행인 황규학 목사가 제출한 사과문을 받고 향후 1회기(1년) 동안 예의 주시하기로 하다'는 결의를 재확인하였다"고 밝혔다.

2011년 9월 27일, 총회의 미진안건 처리를 위임받은 96회 통합측 임원회는 회의를 열고 두 신문을 이단옹호언론으로 규정한 이대위의 연구보고에 대해 “연구보고서는 받고 조치의 건은 더 연구하여 제96회기 중에 총회 임원회에 보고토록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


출처ㅣ전정희/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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