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붑니다 숲이 움직입니다 누군가 또 나를 생각하나 봅니다 비바람이 휘몰아칩니다 낙엽이 굴러갑니다 누군가 또 나를 슬퍼하나 봅니다 춥다는 것은 내가 아직도 숨쉬고 있다는 증거 외롭다는 것은 앞으로도 내가 혼자가 아닐 거라는 약속 바람의 소리가 들립니다 숲속에서 연주가 시작됩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를 챙기고 있나 봅니다.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