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와 교회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09/04/09 [11:47]
 
호주는 다문화주의를 표방하는 나라이다. 

다문화 사회란 다양한 문화를 배경으로 가진 사람들이 동등한 기회를 가지고 조화를 이루는 사회를 말한다. 

조화로운 사회, 그것도 수 많은 다른 배경을 어우르는 조화는 단순한 의지의 표명만으로는 이루기 힘든 대업이다. 

진정한 조화를 위한 끊임없는 열망,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는 노력 그리고 아마도 오랜 세월의 인고가 필요한 일인 것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 크리스찬들은 이미 그 모든 것을 초월할 수 있는 믿음과 사랑의 전도자들이다. 

예수님의 사랑이 인종과 문화, 사회적 배경을 초월하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고 그 주님을 닮아가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 크리스찬들이다. 

빅토리아주 침례교총회(BUV)는 다문화 전담사역 목회자를 두고 있고 이를 돕는 다문화 사역팀(Multicultural Ministry Group)이 있어서 매달 모임을 가지고 다문화 사역을 위한 사역 방향을 정하고 매년 여러 가지 다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 교회는 수 년전 이런 총회와의 협력 아래 호주 침례교 역사상 처음으로 호주교회와 통합을 이루었고, 여러 민족이 함께하는 연합예배(참고. 본 교회는 11개국의 사람들이 모여 있음), 통합 리더쉽 미팅, 함께 나누는 식사와 교제를 통해 우리가 믿는 믿음이 문화와 다양성을 초월하는 일임을 증명해 가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창조하신 에덴동산은 자연과 동물, 하나님과 사람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곳이었다.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도 흠잡을 것이 없는 다문화 사회일 것이다. 

이런 소망을 가진 우리 크리스찬들이 성경의 말씀처럼, 우리가 속한 이 사회 안에 있는 여러 지체들을 예수의 사랑으로 인정하고 연합하고 도와서 사랑으로 한 몸을 이루어 우리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해야 할 것이다. 

이 다문화 사회 속에서 진정한 본이 될 수 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이들은 바로 예수의 심장을 가진 우리 크리스찬들이다.
 
 

강성문 
멜본침례교회 담임목사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