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용 씨, 이단사상 농후한 경계 대상"

합동측 93회 총회, "심상용 씨 책 출판사 및 글 인용 언론도 엄히 경계"

정윤석 | 입력 : 2009/11/10 [07:53]
예장 합동측(총회장 최병남 목사)이 2008년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 93회 총회에서 심상용 씨(월드크리스천성경학연구소 소장)에 대해 “엄히 경계해야 한다”고 결의했다. 합동측은 심 씨 뿐만 아니라 그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나 그의 글을 긍정적으로 인용하거나 사용하는 언론까지도 엄히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리고 합동측은 “심 씨와 관련해 1년 동안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대위의 보고서를 그대로 받았다.
합동측은 심 씨에 대해 △기독교 사상은 악마 사상이며 기독교의 하나님은 악마다라고 주장한다 △ 기독교의 주요 교리들을 이방 사상에서 온 악마적 교리라고 한다 △장로교의 칼빈주의 5대 교리 자체를 ‘기만’이라고 한다 △성경말씀 자체를 성령이라고 한다며 장로교회를 해롭게 하는 자라고 지적했다.
합동측은 심 씨가 <기독교 강단에서 목사들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나>(예랑원, 2007년 7월 31일), <장로교인(칼빈주의)들의 인간사냥의 역사>(예랑원, 2007년 11월25일), <칼빈주의와 5대교리 그 완전한 허구>(예랑원, 2007년 10월 31일) 등의 책자와 인터넷을 통해, 장로교신학에서는 물론 전통적 기독교의 입장에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성서적이고 비기독교적인 사상들을 유포하여 기독교를 어지럽히는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심상용 씨는 이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신형 목사)가 2001년 ‘반 기독교 인사’로 분류한 대상이다. 심씨는 그동안 책자 등에서 극단적 왜곡과 조작을 통해 최삼경 목사(한기총 이단사이비문제 상담소장)를 삼신론자라고 비방했고, 교계의 일부 이단옹호 신문들과 이단측은 그의 글을 인용해 최 목사를 공격해 왔다.
 
다음은 심상용 씨에 대한 합동측 연구 보고서 전문이다.
 
심상용 이단성에 대한 연구보고서 1. 연구하게 된 배경
심상용 씨는 원주에서 태어나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해 성결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자이다. 그는 본 교단은 물론(1991년), 고신(1991년), 통합(1992년), 개혁합신, 기성, 기침 등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김기동 씨측(귀신파)에서 발행하는 <주일신문>의 사장직을 맡아 결국 이단을 옹호하고 도왔던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심 씨가 인터넷을 통하여, 그리고 <기독교 강단에서 목사들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나>(예랑원, 2007년 7월 31일), <장로교인(칼빈주의)들의 인간사냥의 역사>(예랑원, 2007년 11월25일), <칼빈주의와 5대교리 그 완전한 허구>(예랑원, 2007년 10월 31일) 등의 책자를 통하여, 장로교신학에서는 물론 전통적 기독교의 입장에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비성서적이고 비기독교적인 사상들을 유포하여 기독교를 어지럽히는 사람으로 본 교단에서는 한국교회를 위하여 그에 대한 이단성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 결과를 다음과 같이 발표하는 바이다.
2. 심상용 씨의 주요 문제점
1) 심 씨는 기독교 사상을 악마 사상이라고 하며 기독교의 하나님은 악마라고 주장한다.
심상용 씨는 ‘섭리’라는 용어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도하시며 세상을 다스리기 위하여 계시는 질서를 섭리라고 불렀고, 또 교부들에 의해 그 용어가 주장된 것이다. 칼빈은 섭리 교리에 대해서만 교부들의 정의를 채택하였다”는 전제하에 그는 “본래 섭리신앙관은 이교도들의 악마사상”이며 “섭리하는 기독교 하나님이 전인류를 타락시키는데 직접 개입하여 타락을 이끌어 냈다는 것이다”고 주장한다. 그는 “이렇게 말하는 기독교 하나님이란 존재가 악마가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기독교 강단에서 섭리를 외치고자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섭리로 전 인류의 타락 사건에 직접 개입해서 타락케 한 악마입니다’라는 사실을 자신들의 유일한 교리신앙관임을 말해 주어야 한다”(심상용 씨, <기독교 강단에서 목사들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나>, 예랑원 2007, 13~15)고 주장한다.
이런 그의 주장은 위의 책 전편에 걸쳐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유기’뿐만 아니라 ‘선택’마저도 ‘거짓말’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유기’에 대해서는 먼저 “‘하나님께서 이미 그들을 저주에 처하심으로써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사전 조치 해 놓았다는 것이다’는 것이 기독교가 말하는 기본사상이다”며 “(기독교의 하나님은) 파멸시키기 위해서도 사전 조치 해 놓는 저주의 신이며 이중적인 신적존재가 기독교의 하나님이다”고 정리한다. 그는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악마 중에 악마인데 이런 교리적 주장은 기독교교리에 하나도 반영되어져 있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고 덧붙인다(위의 책, 204~205). 그의 주장에 의하면 기독교의 하나님은 악마인 셈이다.
2) 기독교의 주요 교리들이 이방 사상에서 온 것으로 악마적 교리라고 한다.
그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섭리’, ‘하나님의 영광’, ‘절대주권’, ‘예정’, ‘작정’, ‘구원론과 은총론’ 등이 모두 거짓이며 이교도들의 사상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한다.
심 씨는 ‘하나님의 영광’에 대하여 말하기를,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도 영광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리스 헬라의 섭리주의 하나님이라는 말과 관련된 영광론을 성경에 있는 개념과 혼합시켜 조작해낸 것이다. 결국 이교도들의 섭리 종교방식의 영광론을 조작해 내서 기독교 하나님의 영광론을 창안해 낸 것이다”(위의 책 53페이지)고 하였다.
그는 이어서 “기독교가 사용하는 ‘예정론’이라는 말은 이미 이교도들의 섭리론과 결정론을 표절한 거짓체계이다. 이교도들의 결정론과 섭리체계론을 기독교 섭리관으로, 이를 발판으로 삼아 다시 섭리적 예정론이라는 후라이팬으로 뒤집듯이 탈색시킨 것에 지나지 않는다. 조작의 강도를 더욱 세분화시키고 성경에 있는 내용으로 철저히 도색해서 만든 것이 다름 아닌 예정론인 것이다”(위의 책 106페이지)라고 하였고, “기독교의 예정론은 그 정체를 모두 드러내 보면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사설적(邪說的)인 거짓교리이다. 이 사설이 성경을 대표한다며 정통교리신학이라고 지칭하는 것은 마귀가 다 웃을 일이다”(위의 책 109페이지)라고 하였다. 그는 기독교의 기본적인 교리 자체들 자체가 이방사상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3) 심 씨는 장로교의 칼빈주의 5대 교리 자체를 ‘기만’이라고 한다.
심상용 씨는 칼빈주의를 악마사상체계 또는 기만이라며 비난한다(심상용 씨, <크리스찬트리뷴> ‘칼빈과 칼빈주의의 전적타락론(5대 교리)의 허구 2’, 2005년 1월 19일자). 그는 “칼빈의 예정주의 하나님에 의해 선택된 자들의 구원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들의 신에 의해 보장된다는 것이다”며 “그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칼빈주의 하나님에 의해 궁극적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였다. 그는 심지어 성도의 견인을 어떤 창녀와 간음을 한 장군의 얘기에 비유하였다. “이러한 신앙관(궁극적 구원, 성도의 견인을 의미한다: 편집자주)에 의하면 다음과 같은 실제 사건들이 조장될 수 있는데 가령, 리쳐드 쟉스(Richard Zacks)가 쓴 'History Land Bare'라는 저서에 보면 미국 버지니아 출신의 창녀 클라라가 쓴 수기에 보면 '그리스도! - H목사가 기도하는 장군을 데려왔다. 그는 아주 거칠고 짐승같이 나를 탐했다. 그러나 내 봉사가 끝나자마자 그는 무릎을 꿇고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했다.(Ibid. p.213). 물론 칼빈의 예정론에 의하면 'H목사' 와 '기도하는 장군'의 행위는 모두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에 위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건 간에, 그리고 그들이 그와 같은 유형의 범죄들을 이후에도 계속 지었든, 아니 지었든, 그들이 궁극적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칼빈주의의 구원관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왜냐하면 그들이 무슨 죄를 저지르고 있든 상관없이 선택받은 백성이라는 것과 궁극적으로 구원받는다는 확신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갖 죄를 지으면서도 하나님을 앞세워 기만하고 있는 것이다”(심상용 씨, <크리스찬트리뷴> ‘사단(satan)의 도구인 칼빈주의 5대 구원 교리의 특징과 거짓’, 2005년 2월 14일).
그러나 성도의 견인은 심 씨의 말처럼 무슨 죄를 저지르고도 상관없이 구원받는다는 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에 기초한 교리’로서, 죄책에서의 구원뿐만 아니라 죄의 권세에서도 빠져 나오는 것을 의미한다.
4) 그는 성경 말씀 자체를 성령이라고 한다.
심 씨는 또한 성령에 대해 무지와 오해를 낳고 있다. 그는 “성경은 말씀을 영으로 규정하고 그 말씀을 거룩한 영으로 말하는 것인데 그것이 성령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말씀이 곧 진리이며 영이며 성령이다”고 주장하며,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가치의 결정체 곧 진리이다. 다시 말하면 그 진리의 영 곧 말씀이 사람들을 거룩케 하는 성령이라는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지 않는가? 성경과 말씀을 배우는 것이 곧 성령을 받는 것이 아닌가? 성경을 바로 배우고 깨닫는 것이 성령을 받는 것이다”(심상용 씨, <목사들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나?>, 2007, 246페이지)라고 하였다.
심 씨는 성령을 인격을 갖춘 하나님으로 보지 않고, ‘말씀이 곧 진리이며 영’이다는 식으로 말씀 자체를 성령이라고 하고 있다. 성경은 성령의 영감으로 기록됐지만 성경 말씀 자체가 성령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성령은 성경이 아니다. 다만 그 기록된 성경 말씀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고 은혜로 인도하는 인격이신 분인 것이다. 말씀 자체를 성령이라고 하는 것은 성령의 인격성을 도외시한 설명에 지나지 않는다.
5) 심 씨의 주장에 따르면 내세에 존재하는 천국과 지옥이 부인된다.
그는 “성경의 천국이라는 나라는 어디로 가는 나라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며 “죽어서 가는 별천지 별세계나 불과 유황불의 세계를 지칭하는 섭리주의의 천국과 지옥의 사상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위의 책, 233페이지)고 주장한다. 그는 “예수께서는 ‘이 나라(하나님나라)는 여기 있다 저기 있는 것이 아니라 너희 마음속에 있다’라고 하였다”며 “진리를 알면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천국이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한다.
“하루를 살아도 진리 안에서 자유한 삶을 살고 진실하고 미련 없이 최선을 다하는 삶, 그리고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계를 위해 예수님의 정신과 가르침을 따라 평화를 위해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고 실천하며 살 수 있으면 그것이 천국의 삶이 아니겠는가?”(위의 책, 233페이지)라고 한다. “예수께서도 말씀하신 천국의 개념은 섭리주의에서 말한 것과 엄연히 다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교도들의 섭리주의를 끌어 들여 교리신앙화 시킨 기독교는 완전히 지리적으로 따로 떨어진 다른 나라를 말하는 ‘천국과 지옥’ 사상을 성경처럼 위장하고 엉뚱한 거짓 신앙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다”(위의 책, 234페이지).
이러한 심 씨의 주장은 결국 내세에 존재하는 천국과 지옥이 부정되는 반 기독교적 사상이 농후하다.
3. 연구결론
심상용 씨는 한 때, 일부 교계언론에 광고를 통하여 “칼빈이 마귀와 원조교제를 해서 만든 사상이 칼빈주의다”라는 참으로 악의에 찬 말로 장로교를 공격하였으며,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하여 ‘칼빈의 통치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테러’라고 하고(<크리스찬트리뷴> 2005년 1월 14일자), ‘사탄(satan)의 도구인 칼빈주의 5대 구원 교리의 특징과 거짓’, ‘창세 전에 선택과 유기될 자들을 미리 결정했다는 칼빈주의의 교리적 기만’(2005년 2월 14일자)이라는 등의 글을 기고하여 기독교는 물론 본 장로교회를 적개심을 품고 비판하였다.

그러나 그의 글은 논리성과 학문성이 결여되어 있고, 반 기독교적이며, 특히 본 장로교회를 해롭게 하는 자로 그를 경계해야 함은 물론 그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나, 글을 긍정적으로 인용하거나 사용하는 언론까지 본 교단 성도들은 엄히 경계해야 함이 마땅할 것이며, 1년 동안 더 연구함이 옳은 줄로 사료되는 바이다.

4. 참고자료
심상용, <기독교 강단에서 목사들은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나>, 예랑원 2007
심상용, <장로교인(칼빈주의)들의 인간사냥의 역사>, 예랑원, 2007,
심상용, <칼빈주의와 5대교리 그 완전한 허구>, 예랑원, 2007
<크리스찬트리뷴>(www.kctn.net) 홈페이지 심상용 씨 관련 글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홈페이지 심상용 씨 관련 글

       출처/정윤석 (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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