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에서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 입력 : 2013/09/30 [10:57]
어쩌면 모든 꽃들이 저마다 그리도 고운 빛깔일 수 있을까
노란 꽃은 빨강 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덩치 큰 꽃이라 뽐내지 않고 작은 꽃이라 기죽지 않는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꽃이든 이름 없는 꽃이 자기만의 빛깔로 세상을 향해 웃는다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묵묵히 제 생명의 길을 가는 꽃들은 모두 의젓하다
함께 모여서 아름다운 꽃밭을 이룬다
사람들도 한세월 그렇게 살다가 가면 그만인 것을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시드니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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