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른다. 육십이 넘도록 엄마라고 불러 아내에게 핀잔을 들었지만 어머니는 싫지 않으신 듯 빙그레 웃으셨다.
엄마는 아무리 불러도 좋다. 화나는 일도 짜증나는 일도 ‘엄마’ 하고 부르면 다 풀린다.
엄마 곁에 있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 무서운 게 없다. 오오 엄마를 낳으신 하나님!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시드니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