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4/01/27 [12:18]
교회의 존재 목적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소원은 영혼구원하는 것(딤전 2:4)과 교회를 세워가는 것(엡 4:13)인데, 예수님은 지상명령(마 28:19-20)을 통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것'이 교회의 존재목적이라고 알려 주셨다.

그래서 교회는 교회 자체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는 십자가 종탑 건물을 만들기 위해서 존재할 수 없고, 많은 사람이 모여 행사를 하기 위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주기 위해 존재한다. 그것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하나님의 자녀요,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소유한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교회는 존재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교회를 섬기면서 교회를 빠르게 부흥시키거나 교회가 급성장하도록 하기 위해서 교회 성도들에게 어떤 사역을 하게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어 예수의 제자로 헌신하여 참된 자유를 누리며 살도록 도와야 한다.

교회는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것들을 가지고 있다. 교회만이 줄 수 있고 교회에서만이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것을 줄 때 교회다운 교회라고 불리울 수 있다. 그러한 것을 성도들이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사로서 목회자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모든 교회와 목회자들은 교인들에게 다음 4가지를 주려고 힘써야 한다.

첫째는, 예수님을 믿도록 힘써야 한다. 예수님을 믿을 때 죄사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국에 갈 수 있다. 사실 예수님 믿고 천국 가는 것이 교회 나오는 목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목회자는 교회 나오는 모든 분들이 예수님을 분명히 알고 믿도록 도와야 한다. 예배에 참석하더라도 예수님을 모르고 믿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둘째는, 전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야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게 해 주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일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교인들이 인생을 가장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을 위해 쓰고 살도록 해주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 그것은 전도하는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다.

셋째는, 섬김의 사람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섬김은 인생의 목적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섬김의 본이 되어 주셨다. 또한 섬김은 우리들이 이미 아는 것과 같이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한 길이다. 남을 위해 섬기고 희생하는 것은 결국은 자신의 기쁨과 행복을 얻는 길이다.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섬김의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넷째는, 기도의 자리에 세우는 것이다. 기도는 하늘의 능력을 다운로드 하는 것이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성도들이 기도를 배워서 하나님의 능력과 복을 경험하도록 기도를 강조하고 기도의 자리에 세우려고 힘써야 한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들이 예수님을 많이 전하고, 전도를 강조하고, 섬김의 사람이 되게 하고, 기도의 자리에 세우려고 하는 것은 교회를 위해서가 아니다. 교회 성도들을 위해서이다. 그래서 목회자는 항상 세상에서 줄 수 없고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교인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도록 단순하게 집중하고 반복해야 한다.

그래서 주님의 몸된 교회에  나온 것이 교인들에게 축복이 되게 해야 한다. 호주의 모든 교회가 교회만이 줄 수 있는 것에 집중하여 생명력 넘치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기를 소망한다. 호주와 세계의 모든 교회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는 분들을 순수한 동기와 마음을 가지고 섬기는 주님의 교회가 되어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희망한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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