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도심에서 펼친 ‘민족 설 축제’ 성황

권순형/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4/02/24 [12:34]
 
▲ 김철기 교수가 호주인 제자와 열정적으로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환호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시드니 민속설 축제’(Sydney Korean Festival 2014)가 지난 2월 1일(토) 시드니 시내 피트스트리트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개회식에 앞서 재즈 공연(Sydney Live Jazz), 오페라 아리아 메들리 공연(칸토4U), 어린이 합창(아임미션) 등이 식전 행사로 막을 올렸고, 오전 11시 원세호, 김소영 씨의 공동사회로 국민의례에 이어 개회식을 갖고 이강훈 시드니민속설축제위원장, 이동옥 주시드니한국문화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이휘진 주 시드니 총영사, 송석준 시드니한인회장, 베리 오파렐 NSW주 총리(대리, 찰스 카수첼리 주의원), 클로버 무어 시드니 시장(대리, 로버트 쿡 시드니 시의원) 등의 축사가 있었다.
 
▲ 시드니 시내 피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길거리 안내판     © 크리스찬리뷰
 
이어 컬리그래피스트 이상현 씨가 금번 축제의 주제인 ‘아리랑, 코리아’를 대형 붓으로 쓰는 동안 연희컴퍼니의 사물놀이 공연과 신형식의 판소리, 크리스티앙 벤튼 씨의 호주 원주민 전통악기 디주리두 연주가 어우러져 한호 전통 악기가 절묘한 화음을 연출해 내자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 코리아타운에서 펼쳐진 시드니 민속설 축제에서 연희 컴퍼니의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또한 원광대 김철기 교수가 호주인 제자들과 함께 펼친 사물놀이 공연은 타악기(마림바, 드럼) 연주자들로 구성된 시너지 퍼커션과 함께 협연하며 갈채를 받았으며, 송민선 무용단과 143리버플 스트리트 페밀리 춤으로 1부 순서의 막을 내렸다.
 
▲ 이번 행사의 주제인 ‘아리랑과 코리아’를 대형 붓으로 쓰고 있는 이상현 작가                 © 크리스찬리뷰
 
시드니 도심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이날의 축제는 락밴드 공연, 댄스 스포츠, 무예시범 등의 특별공연, 아프리칸 드럼팀, 태권도 시범, 마술 등이 2부 순서를 맡았고, 3부는 미니콘서트와 경품추첨 등으로 연주자들과 관객들이 하나되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 시드니 도심에서 평쳐진 민족설 축제 장면들     © 크리스찬리뷰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아리랑’을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번 축제는 수준높은 기획력으로 도심 속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평가이다.〠
 
글·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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