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과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4/03/24 [10:26]

모든 인간에게 복음은 생명이며 삶의 이유가 된다. 왜냐하면, 복음으로만 사람이 변화될 수 있고, 모든 인생의 문제를 복음으로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이 복음인가?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모든 것을 다 이루시고 우리의 주인이 되신 것이 복음이다(요3:16; 11:25; 19:30). 그리고 복음은 교회 공동체를 탄생시켰다. 복음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었고, 함께 하늘나라 상속자가 되었다.

또한 복음에는 사람을 살리는 힘이 있다. 그래서 복음을 선포하는 교회는 항상 사람을 살리는 구조선이 되어야 한다. 지옥 갈 사람이 천국 백성이 되는 축제의 현장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신앙생활을 하면서 조심하고 경계해야 할 일은 잃어버린 영혼을 찾는 열정과 관심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박물관의 소장품이 되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교회 안에서 다른 것은 다 하는데 정작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눈물과 기도가 없을 때 그것은 두려운 일이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인들끼리의 모임을 조심해야 한다. 우리끼리 모여 즐겁고, 좋은 나눔과 교제, 좋은 프로그램을 갖는 것에 만족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그런 것은 어느 정도 필요할지 모르지만 그런 것에 안주하다 보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방향과 목적을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되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늘 마주치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것이 편하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교회의 최대 위기이다. 목회자가 어떻게 하면 성도들에게 유익하고 잘될까 하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면 그것은 교회의 목적을 상실하는 두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사람들의 마음은 본래 이기적이다. 그래서 좋고 편한 것에 마음이 끌리고, 익숙한 것에 마음을 쏟고 안주하기 쉽다. 편안 것에 이끌리고 익숙해지면 나도 모르게 우리의 관심과 마음이 교회 밖에 있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해 쉽기 멀어진다. 그래서 우리는 의도적으로 ‘영혼구원’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교회는 항상 하나님의 소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가? 영혼구원이기에(딤전2:4; 벧후3:9) 우리는 항상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가 재미있고 큰 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 라고 생각만 하는 소극적인 태도보다, 어떻게 하면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적극적인 태도로 마음을 모아야 한다. 교회의 시선이 교회 성도들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교회 밖의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시선을 두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찾고 섬기고 기도하는 일을 반복해야 한다.
 
우리끼리 좋은 모임을 가지지 않는다면 교회 생활이 너무 재미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분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정반대다. 우리의 유익과 재미에 초점을 맞출 때 개인의 신앙생활은 점점 재미없고 우리의 신앙생활은 매너리즘에 빠져서 점점 시들해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섬김과 희생을 치를 때에 개인은 참된 기쁨을 맛보게 되고, 교회에는 생명력이 넘치는 에너지가 생기게 된다. 신앙생활의 행복과 보람을 고백하는 분들은 예외 없이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춘 분들이다. 영혼구원, 이것은 개인과 교회가 놓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일이라고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주님의 소원이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광고
광고

  • 포토
  • 포토
  • 포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