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신앙생활을 위하여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4/04/29 [10:50]

신앙생활은 재미있어야 한다. 놀이동산에 놀러 가는 것처럼 신나야 한다. 물질로 채울 수 없는 부활의 기쁨이 분수처럼 솟구쳐야 한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대부분 신앙생활이 박물관이나 유적지 견학처럼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믿음이 자라지 않아서 기쁨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신나는 신앙생활에는 샘솟는 기쁨이 존재한다. 그 기쁨은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성령충만을 통해 지속된다. 기도응답을 통해 날마다 경험하게 된다. 영혼구원의 감격을 경험하며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을 재확인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에서 청년으로 자라가고, 청년이 재생산 할 수 있는 아버지 신앙으로 성장해 나갈 때 세상이 알 수 없는 샘솟는 기쁨이 생기고, 교회생활은 재미가 있고 보람이 생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그저 교회를 다니다 보면, 신앙이 저절로 성장한다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신앙의 성숙은 교회 일을 열심히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이 있어야 한다. 신앙의 기본기를 바르게 하지 않고 예수님의 사역과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치지 않으면, 교회를 아무리 오래 다녀도 신앙은 절대로 성장하지 않고, 불평과 원망 가득한 미성숙의 불행에 빠진다.

정기적으로 자동차 정비를 하듯이, 성숙한 신앙생활을 위해 정기점검이 필요하다. 자신이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믿음이 성장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먼저,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하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해서 매주 기대감을 가지고 준비된 예배를 드리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주중에 예배를 위해 기도도 하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예배를 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일 예배 시간에 적어도 10분 전에는 와서 마음을 준비하고 헌신된 삶을 가지고 나아와 예배에 임해야 한다. 예배 시간 중 찬양을 드리고, 기도하고, 말씀을 들으면서 신실하신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

둘째로, 주일 설교를 듣고 나서 적어도 한 가지를 삶에 적용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목격해야 한다. 한 주간 살면서 주일예배 시에 들었던 말씀이 나의 삶에 연관되었는지 살피고, 그 말씀대로 살아 보아서 경험한 변화와 능력을 간증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하나님과의 규칙적인 만남의 시간이 있는지 살펴야 한다.  매일 하나님과 조용히 만나 하나님께 내 고민도 말씀 드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이런 시간을 위해서 일주일에 한, 두 번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새벽 기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한끼라도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사람들과의 사랑의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 시기, 질투, 원망보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관계성이 있어야 한다. 서로의 삶을 세워주고, 기도해 주고, 다른 사람들을 섬겨주고자 하는 사람들이 나의 섬김을 통해 주위에 여러 명 생겨야 한다. 이렇게 살 때 서로 힘을 얻고, 상처와 고통들이 치유되며 기쁨을 얻게 된다.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고 신나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네 가지의 삶이 매주 반복되어야 한다. 헌신이 수반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준비하고, 말씀을 삶에 한 가지씩 적용하여 변화를 경험하며, 매일 큐티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람들과 사랑의 관계를 맺어가야 한다.

이 네 가지를 매주 반복해서 살아 본다면 우리 각자의 신앙은 변화의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네 가지의 기본기를 매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신나는 신앙생활을 하며 세상에 영향력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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