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독교 세력들의 반란
 
배용찬/크리스찬리뷰
▲ ‘예수 천국 불신 지옥’이란 구호를 외치는 이들을 보는 시각은 어느 정신병자가 헛소리를 하며 거리를 방황하는 피에로로 보일 뿐이다.    

 
Antichrist.or.kr(반기독교시민운동), Antiyesu.net(안티예수), Cafe.daum.net/clubanti(클럽안티기독교).

기독교를 폄하하고 말살하려고 하는 세력들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반기독교 논지는 어느 한 주제가 아닌 전 방위적이고 포괄적이라 한마디로 요약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고 개중에는 악의에 찬 욕설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어 할 말을 잊을 정도다.

그런데 기독교를 비난하고 있는 이들은 성경에 대하여 상당한 기초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그러다보니 제법 논리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사람도 있었으며 어떤 점에서는 그들의 주장에 한편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의 대표적인 몇 가지를 들어보면 이내 그들의 의도가 무엇이며 어디에 그 목적이 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성경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그 내용을 믿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짓인가를 알 수 있다는 주장에서부터 성경은 코에 걸면 코걸이고 귀에 걸면 귀걸이가 되는 세상의 잡서로 간주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이라는 구호가 있다. 한국의 기독교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 20세기 중반, 해방과 6.25전쟁의 폐허위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전도의 불길이 타오를 때 이 구호는 대단한 위력을 보였다. 가난하고 힘들었던 당시로서는 죽어서 천당에 간다는 말만큼 마음을 사로잡을 말이 없었던 때였으니 그 지긋지긋한 지옥은 피하고 싶은 곳이고 천당은 갈망하던 이상향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로부터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형편이 달라져도 이만저만 달라진 세상이 아니다. 첨단과학이 세상을 지배하고 인터넷 그물망이 하늘을 뒤덮고 있는 때에 ‘예수 천당, 불신 지옥’은 어느 정신병자가 헛소리를 하며 거리를 방황하는 피에로로밖에 보이지 않게 된 것이다. 이런 구호를 외치면서 거리를 헤매고 있는 사람을 보고 반기독교인들은 이 이상 좋은 먹이가 없을 정도로 여기고 있는 때가 지금이다.

그들의 먹잇감은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우상숭배를 척결한다며 밤에 학교에 세워놓은 단군 상에 페인트를 칠해놓고 목을 부러트리는가 하면 땅 밟기를 한다며 절에 가서 찬송가를 불러대는 유아적 기독교인들을 보고는 그들의 목소리는 더 커지고 그들을 따르는 무리들은 날로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것만으로도 기독교는 설 자리가 없어질 지경인데 최근에는 교회 안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기사에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이 되었다. 목사와 장로가 두 편으로 갈라져 주먹다짐을 한다는 이야기에서부터 교회의 이권으로 목사의 가정이 이전투구를 하고 있다는 소리에 이르게 되면 쥐구멍에 머리를 박고 싶은 심정이 된다. 대통령을 배출했다는 한국의 기독교가 이런 형편이니 반 기독교인들의 손놀림은 어느 때보다 바빠질 것이 뻔해 보인다.

이럴 때에 반기독교인들의 공격과 주장에 맞서 대항하며 싸운다는 것은 현재의 한국 기독교의 형편을 감안하면 매우 어려워 보인다. 그들의 공격이 날로 매서워 질 것이며 더 저질스러워 질 것이기에 기독교인들은 몇 가지 준비해야 할 일들이 있어 보인다.

먼저 그 동안에 있어왔던 자신들의 미숙한 신앙에 대한 철저한 회개가 있어야 할 것이고 감성과 눈물이 곁들여진 전도기법을 개발하여 시대에 맞는 전도를 함으로써 기독교를 배척하고 폄하하는 반 기독교인들을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쉽지 않는 일이고 누구 한두 사람의 결단으로도 될 일이 아닌 것이기 때문에 한국 기독교는 초기의 초심으로 돌아가는 대 각성운동이라도 펼쳐야 할 때인 것 같다.〠


배용찬|멜본한인교회 은퇴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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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5/26 [14:32]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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