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민들레 홀씨, 한인 디아스포라

“민족의 정체성과 자부심 갖고 세계복음화 주역되자”

글|정윤석, 사진|권순형 | 입력 : 2014/07/28 [10:27]
▲ 제2회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    © 크리스찬리뷰

흩어질수록 생명으로 피어나는 민들레 홀씨 같은 사람들, 그것이 디아스포라다. 2014년 7월 7일(월)부터 7월 11일(금)까지 횃불선교센터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재)기독교선교횃불재단 주최로 제2회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세계선교대회(이하 한디선)가 열렸다. 
 
▲ 제2회 횃불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 잠실집회 전경.     © 크리스찬리뷰

세계 속에 흩어진 한인들 한자리에

첫날인 7월 7일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개회예배와 함께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졌다. 핵심은 한가지였다. 한민족의 정체성을 갖고 홀씨처럼 뻗어나가며 세계 어느 곳에서나 뿌리를 꿋꿋이 내려가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대회의 상징도 ‘민들레’다. 이번 대회의 의의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서 그 나라•지역의 선교사로 살자는 것이었다. 조국인 대한민국은 윤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더욱더 진보한 민족을 이뤄 세계 속에 흩어진 한인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돼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메시지는 샌드 애니메이션(모래를 이용한 그림 이야기), 대회 환영사, 할머니와 디아스포라, 태권도 시범, 한복 패션쇼, 시낭송 등 각 프로그램에 녹아 있었다.

7월 7일(월) 저녁 첫 시간은 찬양이었다. 하스데반 선교사가 열정적으로 찬양인도를 했다. 이후 박진아 샌드 아티스트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애환과 아픔을 보여줬다. 바이올린의 음색과 흑과 백의 색감이 어우러져 한민족의 고난의 역사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 차세대 리더인 세계로잔운동 총재 마이클 오 목사     © 크리스찬리뷰

하와이 이민사, 멕시코 사탕수수밭에서의 강제 노역, 중앙아시아에의 강제 이주, 독일탄광촌에서의 노역, 간호사 활동 등등. 그러나 박진아 아티스트는 애니메이션 마지막에 희망을 노래했다.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타지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서로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손잡아 주며 한울타리 안에서 하나 돼가는 모습을 그렸다.

한디선 대회장 이형자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간략한 간증을 했다. 한디선을 열게 된 건 기도하면서 받은 사명 때문이었다. 2007년 미전도종족 복음화를 위한 행사를 마치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세가지 사명을 주셨다는 것이다. “국내에 연고지 없는 해외동포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그들을 위로해 주라, 해외에서 태어난 한인들을 그곳의 선교사로 키우라, 해외에 있는 한인들에게 민족 정체성을 일깨우고 사명감을 키워주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형자 대회장은 “이런 사명을 받았을 때 한동안 머리가 멍해졌다”며 “이후 한인 이민사와 관련한 서적과 사료들을 모으면서 사명을 더욱 견고하게 했고 결국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 개회식에서 31개국 기수단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 크리스찬리뷰

그는 “이 대회를 처음 열었을 때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님이 많이 기뻐하셨다”며 “1회 대회가 열린 후 3주 후 별세하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 대회장은 “한민족은 중국인이나 유대인들보다 더많은 나라에 퍼져 있다”며 “이제 한국인들은 한민족을 사용하시려는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한자리에 모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메시지를 전한 김상복 목사는 자신을 ‘디아스포라의 원조’라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북한에서 태어나 남하했고 남한에서 살다가 미국으로 가서 26년간을 지냈으니 디아스포라의 원조가 아니냐”고 말했다. 
 
▲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전하는 한디선 이형자 이사장     © 크리스찬리뷰

배고픔 때문에 해외로 나간 한인들

김 목사는 “한인들이 해외로 간 것은 배고픔 때문이었다”며 “1900년대 초반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로 간 것도, 압록강을 건너 만주로 간 것도 모두 먹고 살길이 막막해서였다”며 당시 우리나라는 가난하고 힘없는 백성이었고 비참한 삶을 살았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한국인은 4천300여 년 동안 30여 년 이상을 평화를 누려본 적이 없는 백성이다”며 “그러나 하나님을 알고부터 변화가 왔고 이제 우리들을 통해, 해외한인동포들을 통해 이 땅이 복을 받고 변화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다”고 선포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한디선을 위해 영상 축사를 보냈다. 그는 “모국을 찾은 해외 동포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민족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번영은 해외 동포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다”며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다’고 말했다. 국가적 어려움이 많은 때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에 임하도록 많은 기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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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선교사는 통성기도를 인도하며 “디아스포라는 아픔이 담긴 이름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다”며 “각자의 처소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우리들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이 발전하면서도 윤리적으로 살아나게 하소서 △한국교회가 세계복음화의 기수가 되게 하소서 △한인 디아스포라가 세계선교의 주역이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이후 한민족의 정체성과 민족적 자부심, 아름다움을 심어준다는 취지에서 용인대학교 타이곤시범단의 태권도, 백옥수 디자이너의 한복 패션쇼,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의 시낭송이 이어지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 열정적으로 메시지를 전한 자마(JAMA) 대표 김춘근 교수     ©크리스찬리뷰

최순영 장로 간증, 20조 원 회사 공중분해

세계로 흩어진 민들레 홀씨, 한인디아스포라세계대회 둘째 날인 7월 8일(화)에는 대회장 이형자 권사의 남편 최순영 장로(할렐루야교회)가 간증을 했다. 전 신동아그룹 회장 최 장로는 1992년 모 정치인에게 100억 원의 대선자금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치러진 1997년 대선 때 선거자금을 주지 않자 상상 못할 정치적 보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1997년 대선 당시 대통령 후보측에서 선거자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 장로는 거절했다. IMF를 앞두고 모든 기업이 어려운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신동아그룹은 30대 기업에 들어갔으나 선거자금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부실회사로 분류돼 매각절차를 밟게 됐다고 한다. 당시 신동아그룹의 주력 기업인 대한생명은 1999년 2월 자산규모 14조, 매월 5천억 원 이상의 보험료를 거둬들이는 보험사였다.
 
▲     © 크리스찬리뷰

유동성 자금을 매달 2~3조 가량을 보유한 잘 나가던 회사가 하루 아침에 부실기업으로 낙인 찍혔다. 최 장로는 이에 대해 선거자금을 주지 않은 ‘보복’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정권 실세 9인으로 구성된 비선조직에서 신동아그룹을 손보기로 논의했다는 말이 들리기도 했다.
 
출근하면서 잡혀 들어갔고, 부실 기업 통고 11일 만에 아무런 보상도 없이 기업을 빼앗겼다고 한다. 아무런 보상도 없었고, 기업인으로선 전례없이 8개월간 구속돼 있다가 보석으로 겨우 풀려났다. 그때 최 장로는 ‘욥’이 생각났다고 한다. 물론 최 장로는 욥처럼 의로운 사람도 아니고, 하나님 앞에 내세울 아무것도 없는 죄인이지만 욥같은 고난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다시 2005년 법정구속됐고 2008년 8월이 돼서야 자유의 몸이 됐다. 그 사이 20조 원짜리 회사는 공중분해됐다. 최 장로는 말한다. “구치소에 구금됐을 때 할 일이라곤 없었다. 그래서 오히려 사람이 됐다. 찬양을 부르고 회개기도를 했다. 사람이 어려운 일을 당하지 않으면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잘 못 깨닫는 것 같다. 하나님만이 아시는 죄가 내 속에 너무 많다고 생각했다. 눈물로 회개를 하고 또 회개해도 끝없이 회개가 나왔다. 
 
▲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집회에서 인사하는 이형자 대회장     © 크리스찬리뷰

이렇게 회개하며 명예도, 재물도 모두 앗아간 원수같은 사람도 용서가 됐다. 아니, 용서하지 않으니까 내가 죽겠더라. 미운 사람을 마음 속에 두면 홧병으로 내가 먼저 죽을 거 같았다. 이제는 모든 물질과 미워했던 마음도 내려 놓았다. 그러나 22개의 신동아 그룹 해체의 진실과 대한생명 불법 매각 의혹에 대한 진실만이라도 밝혀졌으면 좋겠다.”
 
최 장로는 자신이 어려움 겪고 헤쳐나온 것처럼 한인 디아스포라들도 각자 처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붙들고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간증했다.
 
이날 송솔나무, 횃불트리니티 찬양팀, 테너 배재철, 온누리 뮤지컬 찬양팀이 특순을 맡았고,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정성진 목사(거룩한빛 광성교회), 김승욱 목사(할렐루야교회)가 말씀을 전했다. 
 
▲ 잠실 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한 YWAM(예수전도단)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     © 크리스찬리뷰


디아스포라들의 정체성 회복

‘이 시대 한민족 디아스포라들의 하나님의 정체성 회복’을 주제로 열린 7월 9일(수) 대회 셋째 날은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가 ‘한민족의 고통의 비밀’, 김종필 목사(EGMI 총장)가 ‘21세기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선교 : 유대인 디아스포라와 비교 분석’과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선교적 사명과 도전’이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다니엘박 선교사 부부는 ‘가정을 통한 하나님의 역사’를 주제로 간증했으며, 김춘근 교수(GLDI, JAMA 대표)가 ‘오너십 :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특순은 이슬기 자매의 가야금 연주, 사랑챔버, 트리니티 엠버서더 콰이어, 소프라노 김영미의 찬양 순서가 있었으며, 8일과 9일 양일간 오후 시간에는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언어(영어, 일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워크샵이 개최되기도 했다.  
 
대회 넷째 날인 7월 10일(목) 오전에는 온누리 찬양팀의 경배와 찬양에 이어  10/40운동 창시자이며 1/14 운동 대표인 루이스 부시 목사(Rev. Luis Bush)가 ‘21세기 한인 디아스포라 선교 운동 촉진’이란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고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가 ‘반만년 동안 한반도를 떠나지 않았던 단일민족’을 주제로 북한 선교에 대한 보고와 비전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Diaspora got talent’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나라별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는데 호주를 비롯한 미국,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 멕시코 등 10여 개 국가에서 참가한 가운데 호주 원주민 전통 분장을 하고 디쥬리두와 부메랑 등을 들고 나와 열연한 호주팀(열린문교회)이 가장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 호주 오페라 가수 테너 김재우의 특별찬양     © 크리스찬리뷰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 

이어 집회장소를 횃불회관에서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옮겨 하이라이트 집회를 진행했다. 세계 31개국에서 참석한 1천여 명의 한인 디아스포라들과 2만여 명의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대발레단, 테너 김재우, CTS교향악단의 수준 높은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1만 명 성가대 찬양 시간에는 모든 청중들이 성가대원으로 일어나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을 가졌으며, 호주 출신으로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 테너 김재우의 찬양(사명, 찬양의 심포니)은 전율을 느낄 정도로 아름다운 은혜의 찬양이었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1부 메시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국제로잔운동(Lausanne Movemen)의 총재로서 일본 선교사로 사역 중인 마이클 오 목사가 맡았다. 마이클 오는 미국 명문 펜실베니아대와 하버드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고 아시아인 최초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국제로잔운동의 총재가 됐다.
 
▲ 이대발레단 공연     © 크리스찬리뷰

‘나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마이클 오는 “나의 아버지는 일제 치하에서 ‘마쯔야마 히데오’라는 일본식 이름을 사용해야 했다, 한국어를 사용하면 매를 맞는 아픔을 당하며 살았다”며 “인간적으로 일본을 미워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말했다.
 
오 총재는 일제의 악행에 대해 △아시아인 대학살 △식민지인들에 대한 생체•생화학 실험 △한국여성을 성적 노예로 삼은 위안부 등이었다고 지적하며 “일본인 고등학생이 ‘왜 한국•중국인들이 우리들을 미워하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이를 사실 그대로 말해줬다”며 “그러자 그 여학생은 ‘나 같아도 일본이 미울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마이클 오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선교지가 많은데 왜 하필 일본으로 갔느냐’라는 질문을 한다”며 “하나님이 우리를 자격과 조건을 보고 사랑하신 게 아닌 것처럼 나 또한 일본의 과거 악행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기 위해선 목숨을 걸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오는 “한인 디아스포라들이 세계 곳곳에서 하나로 뭉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 여러분은 쇠하고 그리스도는 흥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며 “열심히 살면 뭔가는 될 수 있지만 그 ‘뭔가’보다 그리스도를 위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삶에 눈을 뜨는 한인디아스포라가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 마지막 날 선교 헌신자 270여 명이 안수를 받고 한인 디아스포라 해외 선교사로서의 삶을 결단했다.                          © 크리스찬리뷰

이어 국제예수전도단(YWAM) 설립자이며 열방대학 총장인 로렌 커닝햄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로렌 커닝햄은 “우리를 위한 탑을 쌓느냐, 하나님을 위해 이 세상에 넓게 퍼져갈 것인가”라고 질문하며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섬기는 역할을 위해 기도하며 그래서 우리는 오늘 디아스포라를 말한다”고 전했다.

로렌 커닝햄은 “하나님의 뜻 때문에 우리는 온 땅을 가야 한다”며 “그 최전방에는 디아스포라들이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남한과 북한 사이를 가로막는 DMZ처럼 우리 안의 하나됨을 방해하는 영적 DMZ를 뛰어넘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7월 11일(금) 마지막 날 폐회식에서 이형자 이사장은 “지난 4박 5일의 여정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과 순종으로 나간 감동의 시간이었다”며 “‘성령을 받으라’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를 통해 여기 모인 모두가 선교사가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하나님께서는 한민족을 사용하셔서 세계복음화를 이루려하신다”며 “한류 열풍을 비롯해 날로 높아져 가는 한국의 위상, 그리고 준비된 전 세계 디아스포라 2,3,4세들과 한국 교회를 볼 때 이것은 한민족에게 주신 시대적 사명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날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는 ‘한인 디아스포라의 종말적 사명’을 주제로 마지막 메시지를 전한 후 수료식과 파송식을 집례했다. 
 
▲ 잠실집회는 종이꽃가루가 휘날리는 가운데 마쳤다. 감사의 박수를 보내는 최순영 장로와 이형자 권사 부부.              © 횃불재단


파송식은 이 시대 하나님 안에서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연합을 선포하며 세계 각지에 선교사를 임명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270여 명의 선교 헌신자들은 단상 위에서 안수받고 한인 디아스포라 해외 선교사로의 삶을 결단했다.
 
한편 2015 한민족 디아스포라 세계선교대회는 대양주지역에서 개최할 것을 각 지역별 공동대표 간담회에서 본부측에 정식으로 요청했으며, 내년 7월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는 그리스어로서 dia(흩어진)와 spora(씨앗)의 합성어다. 디아스포라는 유대 왕국이 패망하여 바빌로니아로 유배당한 뒤 이방인 사이에 흩어져 살게 된 유대인들을 일컬었다. 이후 이 말의 의미는 확대됐다. 요즈음은 본국을 떠나 다른 나라,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사람들을 통칭해 디아스포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한인디아스포라는 그런 점에서 한국 혹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거나 이주하여 정착한 모든 한국 동포를 지칭한다.〠


글/정윤석|크리스찬리뷰 한국 주재기자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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