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산증인 방지일 목사 별세

예장통합 ‘총회장’으로 …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교회와신앙 | 입력 : 2014/10/10 [16:01]
   
                                                   ▲ 고 방지일 목사 ( 사진 : 홈페이지 )

 

한국교회의 산증인이자 영원한 현역으로 존경받던 방지일 목사가 10일 오전 0시 20분에 별세했다. 103세. 영등포교회 원로목사이자 예장통합 증경총회장인 고 방지일 목사의 장례는 예장통합의 ‘총회장’으로 치러진다. 현재 빈소만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으로 정해졌고 나머지는 협의 중이다. 예장통합 홈피에만 부고가 올라왔을 뿐, 아직 영등포교회와 (사)방지일목사기념사업회 그리고 방지일 목사의 홈피에도 아무런 안내가 없는 상태이다(10일 12시 30분 현재).

<한국기독공보>는 “1911년 평북 선천 출신인 방 목사는 선천 신성중학교와 평양 숭실대를 거쳐 평양 장로회신학교에서 공부한 후, 1937년 평양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와 동역했던 그는 1937년부터 1957년 중국 공산당에 의해 추방될 때까지 21년간 중국 산둥성 일대에서 선교사역을 펼쳤다. 귀국 후에 1958년부터 영등포교회 담임목사로 섬기다가 1979년 원로목사로 은퇴했으며 본교단 총회 제56회 총회장과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그리고 본보 이사장 및 사장을 역임했다. 1998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기도 했다.”며 추모기사를 올렸다. 9일 오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9시간 정도 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고 방지일 목사의 마지막 큐티 목록( 홈페이지 )


방지일 목사의 홈피에는 10월 8일자 큐티가 올라 있다.
‘여호수아 – 군대장관’이라는 제목으로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수 5:14)를 요절로 하여 “하나님의 영원하신 역사는 죄인을 구원하여 영원한 안식을 얻게 하심이니 그 전초로 선택의 원리를 정하시고 아브라함을 택하여 선민의 조상을 삼으시고 그들을 훈련시키시사 애굽의 연단을 거쳐 가나안에 들어가게 하심이 주님의 대속으로 죄인들의 죄를 사하시사 구원하여 영원한 가나안,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게 하심이다.”고 시작해서, “내 편 되어 내 작전이 이루었다는 자부심을 가질 것이 아니다. 벌써 승리하신 성과가 있거니와 어떤 일을 분부하시던지 그 성과를 위해서 보다 나는 주님의 분부에 순종할 일만이다. 성과가 있고 없고는 내 문제가 아니다. 군대장관 앞에서는 순종이 군법이다.”고 맺고 있다.

 

출처ㅣ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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