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신 이단규정 신옥주 측이 집단폭행

신도들 대림감리교회 난입 평이협 이인규 대표 끌어내려

엄무환/교회와신앙 | 입력 : 2014/12/17 [05:39]

예장합신(총회장 우종휴 목사) 제99회 총회(2014년)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 측 신도들이 12월 14일 대림감리교회에 난입해 이단연구사역자 이인규 권사를 집단폭행 했다.

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안상진 목사)가 교단지인 <기독교개혁신보> 12월 6일자에 ‘2014년 제99회 총회에서 신옥주 씨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하였음을 알려드리오니 교회와 성도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광고를 게재한 이후에 신옥주 목사 측이 돌연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평이협) 대표 이인규 권사에게 집단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여 보복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광고를 낸 목적에 대해 예장합신 이대위 서기 김성한 목사는 "신옥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고 앞으로도 많은 피해가 발생할 것이 예상되어서 시급히 광고를 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예장합신 이대위가 광고로 알린 주요내용은 ①신옥주 씨는 성경을 비유풀이를 하며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성경을 자기 논리에 짜맞추기를 하고 있고, ②예수와 그리스도를 나누어 예수는 인성이요 그리스도는 신성이라고 주장하는 왜곡된 기독론을 전파하고 있으며, ③성경의 문자적인 기록은 방언이요 예수의 일이며 그 뜻을 푸는 것은 방언통역이요 그리스도의 일을 말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여 성경론을 왜곡하고 있고, ④하나님이 예수님이요 성령이라고 양태론적 삼위일체 이단설을 주장하고 있으며, ⑤지금까지 130년 한국 기독교 역사를 부인하고 모든 목회자들이 마귀에게 속아왔다고 주장하고 있고, ⑥자기만이 이 시대에 하나님이 택한 종이요 때를 따라 양식을 먹이는 자라고 주장하여 자기 우상화를 꾀하고 있으며, ⑦시대를 구약의 절기에 맞추어 해석하여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또 “이외에도 너무나 많은 성경 왜곡 해석과 이단적 사상으로 가득차 있어 기록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어 금번 99회 총회에서 신옥주 씨를 이단으로 규정” 했음을 강조하고 있다.
  
▲ 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신옥주 목사에 대한 광고



예장합신의 신옥주 목사에 대한 ‘이단규정’ 및 ‘광고게재’와 평이협 대표 이인규 권사와는 어떤 관계가 있기에 신옥주 목사 측 신도들이 집단폭행에 나섰을까? 이인규 권사는 이단문제를 상담하는 ‘무엇이든지 물어보세’라는 네이버카페 대표시삽이며 <교회와신앙>의 객원칼럼니스트이다. 평신도로서는 독보적인 이단연구사역자라고 할 수 있다.

이인규 권사는 신옥주 목사의 저서인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라는 책을 중심으로 신 목사 성경해석의 문제점을 발표한 바 있다. 2012년 10월부터 3회에 걸쳐 ‘신옥주 목사(영적군사훈련원) 성경해석 문제 많다’라는 제목으로 등으로 <기독교포털뉴스>에 게재된 바 있다. 즉 이 글을 신옥주 목사에 대한 이단논쟁의 촉발점으로 보았다면 이번 폭행을 보복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 이인규 권사의 기고 원문 보기 / /


  
▲ 신옥주 목사 측 신도들에 의해 계단으로 끌려내려가는 이인규 대표(붉은 원안)

이번 이인규 권사에 대한 집단폭행은 12월 14일 주일 오전 9시경 신옥주 목사(은혜로교회) 측 신도 30여 명이 이 권사가 다니는 대림감리교회에 몰려들어 ‘이단 조작자 하수인 이인규 권사(대림감리교회)와 이단 상담소 사무실 개설케 하여 그곳에서 자행되는 범죄를 방관하고 있는 대림감리교회(담임 임준택 목사)는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님께 공개사과하라’는 전단지를 뿌린 것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 목사의 동생 신 모 씨와 신옥주 목사측 은혜로교회 A목사 등 8명의 신도들이 예배당 안으로 난입해 이 권사의 멱살을 잡고 3층에서부터 1층까지 계단을 통해 강제로 끌어 내렸다는 것이다.

이후 상황에 대해서 <기독교포털뉴스>는 “교회 측이 경찰에 신고해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즉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단대처 사역자에 대한 폭행은 사이비 단체들이나 하는 행위다.’라며 ‘이 문제를 언론에 알려 신옥주 목사측 교회의 사이비적 행각을 알리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 신옥주 목사 측은 공식적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태다. 다만 신 목사 측 교인 중에는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대림감리교회 교인 2명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 붙였다. ( 원문 기사 보기 )

이와는 별도로 신옥주 목사를 상대로 미국에서 거액을 청구하는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독교포털뉴스>는 “미국 뉴욕 데일리 뉴스 2014년 12월 10일 기사에 따르면 퀸스플러싱의 은혜로교회 설립자 신옥주 목사는 600만 달러의 대형 소송에 휘말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 원문 기사 보기 )

필자는 이인규 권사 폭행 사건과 관련하여 신 목사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신호는 가지만 받질 않아 통화가 이뤄지지 못했다.



출처 ㅣ엄무환/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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