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 입력 : 2014/12/29 [10:32]

                                                                                                                                 ▲     © 권순형




친구여
새해가 왔다
1월이 열렸다



이제 날 저무는 골방에 앉아
쓸쓸한 추억을 슬퍼하지 말자



너와 나, 우리는
약속된 여로를 동행하는
유한한 생명


너무 무리하지도 말고
괜한 억지도 부리지 말고
흐름에 따라
여건에 맞추어
덜 차면 조금 부족한 대로
넘쳐나면 좀 덜어내면서



친구여, 그렇게
그분이 가르쳐 주신대로
순리대로 정도를 걸으며
신나게 달려가자



오늘도 어제처럼
투명한 햇빛은 눈부시리니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시드니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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