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옥주 측이 출입문 파손해 업무마비

은혜로교회 신도들 경찰 제지 뚫고 <교회와신앙>에 난입

교회와신앙 | 입력 : 2015/01/09 [06:01]
  
▲ 신옥주 목사 측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파손한 <교회와신앙> 출입문 Ⓒ<교회와신앙>


신옥주 목사 측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경찰의 제지를 뚫고 한국기독교회관 계단으로 뛰어올라 3층에 위치한 <교회와신앙>의 출입문을 부수고 난입함에 따라 <교회와신앙>은 사실상 업무마비상태가 되었다.

1월 6일(화) 오전, 당시 사무실은 비어 있었고 출입문은 잠겨 있었다. 신옥주 측의 시위에 따른 대책 회의를 외부에서 갖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하루 전(1월 5일)부터 신옥주 목사 측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교회와신앙>이 있는 한국기독교회관 앞에서 ‘폐간’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날도 사무실이 비어 있는데도 관리처에 요구해 문을 열게 해서 사람이 있는지 유무를 직접 확인하고서야 돌아갔고, 이후에도 동태를 계속 살폈다는 것이다.

<교회와신앙>은 이런 상황을 면담을 통한 입장 전달보다는 신변에 위해를 가할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은 섣부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이인규 권사에 대한 폭행 이후에 몇 차례 계속되는 시위 양상, 특히 빛과소금교회 송구영신예배 기습시위에 이어 1월 4일 저녁예배 때 또 벌어진 2차 기습시위에서 나타난 더 험악해진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부에서 회의를 갖기로 했던 것.

그러나 대책회의 장소에 모이기도 전에 이미 행동을 개시한 은혜로교회 신도들이 비어 있는 <교회와신앙>의 출입문을 부수고 사람 유무를 확인만 하고 나갔다는 급보가 들려왔다. 그리고 잠시 후에는 예장합신의 신년하례예배에 난입해 난장판을 만들었다는 소식이었다. 모두 경찰의 제지를 뚫고 벌인 범법행위였고, 경찰은 현장에 있던 은혜로교회 신도들을 조사중이다.

<교회와신앙>은 범법자들에 대해서는 의법처리를 경찰에 요청하는 한편, 출입문이 부서져 보안기능을 상실한데다가 난동이 재발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고 긴급히 중요 집기를 분해해 모처로 옮겼다. 그래서 현재 <교회와신앙>은 사실상 업무마비상태다. 당분간 전화와 팩시밀리가 불통이고 우편물 수취도 원활하지 못함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그렇더라도 출입문을 복구하고 신변 위해 등의 위험 요소가 사라질 때까지는 비상계획에 따라 취재 및 보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신옥주 목사 측과 은혜로교회 신도들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처벌함은 물론이고 앞으로 발생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해서 예방적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해 줄 것을 당부한다. 그리고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 신도들에게는 비이성적인 극단적 행동을 중단하고 바른 신앙의 자세로 돌아가 사태수습에 나설 것을 강권한다.



기사 제공/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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