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부는 캠퍼스에 침투하는 이단들의 현황

건전선교단체 유사명칭이나 위장동아리에 신입생들 분별난감

교회와신앙 | 입력 : 2015/03/11 [07:16]

신학기의 캠퍼스는 늘 뜨겁다. 신입생들을 유치하려는 동아리들의 치열한 경쟁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단 사이비들도 활개 친다. 위장동아리까지 내세워 대학물정 모르는 신입생들을 유인한다.

캠퍼스에는 어떤 이단 사이비들이 활동하고 있을까? 아니 구체적으로 어떤 대학교에 어떤 이단 사이비들이 어떤 동아리를 내세워 신입생과 학생들을 유인하고 있을까? 건전선교단체와 명칭이 비슷하고 위장동아리까지 있으니 신입생이 이를 분별하기에는 난감하기 그지없을 터. 월간<현대종교>가 3월호에 ‘캠퍼스 이단 예방과 대책’이라는 기획특집을 실어 그 궁금증에 답했다. ‘캠퍼스 이단 현황’과 ‘캠퍼스 이단 예방을 위한 작은 가이드’ 그리고 ‘캠퍼스 이단 대처의 핵심은 선교주체들의 연합’과 ‘공주대, 신천지로부터 동아리연합회 탈환’ 등의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 월간<현대종교> ‘캠퍼스 이단 현황’ 기사 첫 페이지

월간<현대종교>는 이 기획특집을 위해 150여개의 대학교를 대상으로 이단의 활동을 조사했다. 그 결과, 캠퍼스에서 가장 많이 들어가 활동하는 단체는 단연 IYF였고,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CBA 등이 많은 학교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타종교이면서도 문의가 많은 증산도, 대순진리회, SGI 등도 있었다. 월간<현대종교>는 조사내용을 분석해 학교별로 정리하고 이단 예방을 위한 가이드도 제시했다.

월간<현대종교>는 보도자료를 통해 “캠퍼스에서 이단의 포교는 현실적으로 당면한 문제다. 캠퍼스에서 이단이 많이 활동하고 있고 피해는 늘어나고 있지만 방어구축은 안 되고 있다.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이단 대처를 위해선 캠퍼스 내의 선교주체, 즉 선교단체, 기독교수, 기독교 동아리, 교직원 신우회 등이 연합하는 기독생태계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대종교는 학원복음화협의회 차병호 간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캠퍼스 이단 대처를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또 기획특집 기사에서 “이단들은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을 포교하기 위해 수많은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가장 많은 대학에 들어가 활동하는 이단단체는 단연 IYF다. 구원파라고 불리는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의 유관기관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여신도들도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홍보활동에 참여한다. 신천지는 여전히 각종 상담이나 위장 동아리, 동호회 등의 모임을 만들어 관계를 통해 성경공부로 유도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캠퍼스 근처에 하나님의교회 건물이 있는 경우 영상이나 설문지를 통해 활발하게 포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A의 경우, 일부 여대에서 남학생들이 찬양하고 설문지를 나눠주며 포교하는 사례도 있었다. 증산도, 대순진리회, SGI 등은 이단으로 분류된 곳은 아니지만 문의 가 많은 단체인 만큼 캠퍼스 활동에 포함시켰다. 특히 이단들의 공식적인 활동이 없어 간단하게 정리한 학교라 할지라도 각 이단들의 개별적인 활동은 어느 곳도 예외가 없음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신학대학이나 기독교 대학이라 할지라도 검증되지 않은 모임이나 종교적 교제는 늘 주의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월간<현대종교>의 이번 ‘캠퍼스 이단 현황’ 기사는 150여개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이단 사이비들의 현황을 각 대학교의 가나다순에 따라 정리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강남대학교’의 경우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기독교 재단이어서 이단들이 적극적인 활동을 하기 어렵다. IYF는 주로40~50대의 여신도들이 행사 관련 포스터(영어말하기대회, 해외봉사)를 붙여 홍보한다. 과거 기쁜소식선교회 소속 재학생들이 IYF 정동아리 가입을 시도했지만 교목실의 불허로 무산된 바 있다. 최근 CBA는 1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로 노방전도(설문지전도)를 통해 학생들과 만난다. 초신자나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포교활동을 하고 있다. 교내에서는 포교를 금하기 때문에 교목실에서 확인이 어려운 기숙사 쪽에 수련회 관련 포스터를 붙이거나, 학교 정문 앞 등하굣길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신천지는 도형심리검사, 신천지가 주관하는 문화행사에 초대하는 등의 방법으로 접근하고,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과의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있어 함께 활동한다. 학교에서 지원금을 주며 활동하 고 있는‘학습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모임을 이뤄가고, 과기도모임을 통해 활동하는 등 적극적으로 학교의 자원을 활용한다. 또한 학교 앞에 있는 상가건물에 입주한 교회가 신천지 위장교회로 확인된 바 있다. 하나님의교회에서도 포교한다. SGI는 3명 정도의학생들로 구성되어 있고, 봉사 동아리의 모습으로 간접적으로 포교활동을 한다.”



또 바른 기독교 동아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원복음화협의회와 긴밀하게 연합하는 캠퍼스동아리 명단도 제시했다.

CAM(Christ Ambassador Mission) 대학선교회 www.cam.or.kr
CCC(Korea Campus Crusade for Christ) 한국대학생선교회 www.kccc.org
CMF(Korea Christian Medical Fellowship) 한국누가회 www.kcmf.org
CMI(Campus Missions International) 국제대학선교협의회 www.cmikorea.net
DFC(Disciples For Christ) 제자들선교회 www.dfc.or.kr
DSM(Debtors to Saviour Mission) 빚진자들선교회 www.dsm.or.kr
ESF(Evangelical Students Fellowship) (사)기독대학인회 www.esf21.com
IVF(Korea Inter - Varsity Christian Fellowship) 한국기독학생회 www.ivf.or.kr
JDM(Jesus Disiple Movement) 예수제자운동 ww.jdm.or.kr
JOY(Jesus First, Other Second, You Third) 죠이선교회 www.joymission.org
SFC(Student For Christ) 학생신앙운동 www.sfc.or.kr
YWAM(Youth With A Mission) 예수전도단 www.ywamkorea.org



‘캠퍼스 이단 예방을 위한 작은 가이드’라는 기사에서는 “3월이면 새내기들이 캠퍼스의 생명력을 돋우지만, 기독청년들에겐 속사정이 다릅니다.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서의 싸움. 캠퍼스에선, 젊은 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사투가 아니라 침투해오는 이단과의 끈질긴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며 ‘Chapter1. 당신의 학교는 안전하지 않습니다’와 ‘Chapter2. 동아리, 꼭 확인해보세요’를 통해 주요 이단의 공식명칭을 기억할 것을 권하고 있다.

  
▲ ‘캠퍼스 이단 예방을 위한 작은 가이드’의 일부

이어 캠퍼스에 주목해야 할 이단단체와 이단동아리 명단도 공개했다.

기독교복음침례회(권신찬·유병언)
생명의말씀선교회(이요한)
기쁜소식선교회(박옥수)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김기동, 성락교회)
세계복음화전도협회(류광수, 다락방)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장길자, 안상홍증인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이만희, 신천지)
기독교복음선교회(정명석, JMS)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문선명·한학자, 통일교)
만민중앙교회(이재록)
한국복음서원(지방교회)
IYF(기쁜소식선교회 계열)
CBA(성락교회 계열)
DCM(다락방 계열)
월드카프(통일교 계열)

선배들의 권유에 의해서 성경공부를 하고 있거나, 이단이 접근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전문기관(학원복음화협의회 02-838-9743,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0502-838-1452)에 문의할 것을 권유하면서, 성경공부 한 사실을 숨기지 말 것과 이단상담소에서 상담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기사 제휴사/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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