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아이들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 입력 : 2015/04/27 [10:17]

                                                                                                                                         ▲     © 권순형




아이들을 만나면
영혼이 흔들릴 것이라는 그의 말은
거짓이 아니었다


비명을 지를 거라는
눈물을 흘릴 거라고
깡마른 손
다 해진 옷


발가락은 몽땅 몽그라졌구나,
뒤뚱뒤뚱
세상에!


소리 내어 웃어 본적이 있니?
다정스레 이름 불러 준적은 있니?


자세히 보니까
예쁘구나
오래보니까
사랑스럽구나


초롱초롱 빛나는 그 순한 눈망울
아이야,
너희들 겨드랑이에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2015년 4월 5일 헤브론병원 어린이사역팀과 함께 깜뽕짠 품뚜얼 마을을 찾았다.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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