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들 행진 맞서 28일 오후 3시 연합예배
긴급대담, '거룩한 성문화 회복' 위해 서울광장 집결 요청
 
엄무환/교회와신앙

6월 28일 오후 3시, 서울광장에서 벌어질 동성애자들의 행진인 ‘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에 맞서 한국 기독교계가 ‘대한민국의 거룩한 성문화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연합예배를 드린다.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서울 종로 5가에 위치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5개 연합기관 공동 주관으로 동성애 문제 전문가들을 초청해 동성애 대책 긴급 대담을 갖고, 28일 주일 오후 3시에 서울광장(덕수궁 정문 앞 대한문 광장) 갖는 연합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교단과 교회와 성도들에게 요청했다.



  
▲ 한국교회 동성애대책 긴급대담이 22일 열렸다. ⓒ<교회와신앙>



한국교회연합(한교연),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미래목회포럼(목회포럼), 한국교회언론회(언론회)가 주관한 이날 긴급대담에서 좌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 본부장)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동성애를 막아야 한다.”고 언급한 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제를 통해 한국교회가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고 힘을 모아 대응해 나가야 한다.”면서 토론을 주도해 나갔다.

이날 대담은 이영훈 목사(한기총)와 양병희 목사(한교연) 등 연합기관 대표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박종언 목사(한교연)의 인도로 동성애 조장과 확산 방지를 위한 합심기도, 황수원 목사(한장총)의 개회기도 및 유만석 목사(언론회)의 인사말이 있은 후 네 명의 동성애 전문가의 발제 순서로 진행됐다.



  
▲ 대담의 좌장을 맡은 소강석 목사(중앙) ⓒ<교회와신앙>



지난 5월 26일 서울시청 앞에서 동성애 반대 1인 시위를 한 바 있는 양병희 목사는 환영사에서 “최근 한 포털사의 여론 조사에서도 네티즌의 96%가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다’며, 퀴어축제를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런데 왜 반나체의 음란한 행위를 하는 거리 퍼레이드를 법원이 인정하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시광장에서 할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한 뒤 “동성애를 조장하는 일부 세력들은 교회와 강단(講壇)에서 동성애의 문제점을 가르치는 것도 원천봉쇄하는 ‘차별금지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결국 한국교회에 심대한 타격은 물론, 근간을 흔드는 일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서 양 목사는 “퀴어문화축제위원회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하였는데, 이는 국민의 기본권인 ‘표현의 자유’까지 재갈 물리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6월 28일 주일은 한국교회 전체가 동성애 조장을 반대하는 날로 삼기로 했다.”면서 “‘주일설교’로 온 성도를 깨워달라.”고 주문했다.

양 목사는 “동성애조장반대는 우리 자녀들의 건강한 미래를 지키기 위한 방패 역할을 하는 것이다. 건강한 가정과 건전한 사회를 이루기 원하는 시민들께서 모두 함께 동성애조장 반대에 나서주셔야 한다.”고 요청한 후 “6월 28일, 반드시 5만여 한국교회는 이번 기회에 연합해서 한목소리를 내며 사회의 잘못된 흐름을 막아내야 할 것”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의협심과 더불어 전략이 필요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긴급 대담을 갖게 된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발제를 맡은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과 김지연 약사, 이태희 변호사 그리고 이용희 교수에 이어 윤덕남 목사(한기총 총무)와 김명일 목사(한장총 사무총장), 정성진 목사(목회포럼 공동본부장), 이병대 목사(언론회 사무총장) 등이 토론을 이끌었다.
  
▲ 발제자들. 왼쪽부터 이용희 교수, 이태희 변호사, 김지연 약사, 염안섭 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지연 약사는 “우리나라에도 에이즈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후 그 원인은 “주로 남성 사이의 성관계 때문”이라면서 관련 자료를 제시했다. 그런 후 김 약사는 “에이즈는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이를 위해 전파 경로를 파악해야 하지만 우리나라 보건 당국은 에이즈와 동성애 사이의 연관성을 함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김 약사는 “이럴 경우 가장 손해를 보는 이들은 다름 아닌 에이즈 환자들이다.”면서 “최근 에이즈 환자들은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나라의 총 지원액은 거의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김 약사는 이날 발제에서 우리나라의 에이즈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데 반해, 정부에서는 이에 대해 굉장히 미온적 대처를 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적극적 대처를 요구하기도 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염안섭 원장은 본인이 직접 에이즈 환자들을 돌보며 겪은 경험담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 원장은 “우연한 기회에 에이즈 환자를 돌보다가 그 인원이 하나 둘씩 늘어났다. 그들 중에는 동성애자가 버린 동성애자가 있었다.”고 밝혀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염 원장은 “안타까운 것은 마치 기독교인들이 차별주의자인 것처럼 비치고 있다는 점이다.”면서 “그러나 버림받은 동성애자들을 돌보고 있는 이들 중에 기독교인들이 많으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은 그들에 대한 혐오 때문이 아니라 동성애로 인한 고통을 알고, 그들이 그런 고통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세 번째 발제자인 이태희 변호사는 ‘인권’을 주제로 발제를 풀어갔다. 이 변호사의 얘길 요약해보면 이렇다. 현대에 가장 타락한 단어 하나만 꼽으라면 바로 ‘인권’이다. 오늘날 인권이라는 단어가 오·남용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동성애자 인권을 말하며 쓰고 있는 ‘성소수자’라는 표현이다. 인권은 우리 스스로가 아닌 창조주가 부여한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창조주가 부여한 권리 내에서만 그것을 누릴 수 있기에 제한적이다. 하나님은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으셨다. 그것이 바로 동성애가 인권에 포함되지 않는 이유이다.

네 번째 발제자는 이용희 교수(가천대학교, 에스더기도운동본부 대표)였다. 이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동성애 지지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미국은 이미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가 동성애를 용인했고, 동성애 지지 여론이 50%를 넘어섰다. 지난 6월10일 벌금을 내면서도 동성애를 반대하겠다는 시민불복종 운동이 일어나 이슈가 되고 있다.”고 전한 후 “레즈비언 커플이 아이를 낳고 싶어 한 남자와 관계를 하여 5명의 가족을 꾸린 이야기와 동물과 결혼식을 올리는 세태, 동물의 입과 다리를 묶어 수간매춘이 이뤄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가 정치권을 외면하면 사탄이 정치를 장악하고 교회와 하나님의 말씀이 탄압받게 된다. 결국 성경은 악한 책으로 규정되고 말 것이다. 한국교회가 연합해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만약 차별금지법안이 통과되면 성경은 불법 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 여기에 맞서야 한다.”고 말한 후 PPT를 띄워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 이용희 교수가 제안한 대응전략

특히 이 교수는 발제 말미에서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교수가 제안한 대응전략은 “성과학연구소 설립, 국민계몽교육홍보단 창단, 법률단 구성, 동성애치유프로그램개발, 언론 미디어와 SNS 그리고 인터넷을 통한 대응” 다섯 가지다.

이날 대담자리엔 한때 동성애자였으나 동성애에서 벗어나 탈동성애자들을 위한 인권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이요나 목사(갈보리채플)가 참석, 동성애자들의 실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참석자들로 하여금 동성애자들을 이해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동안 크리스천 동성애자 1,200여명을 상담했다고 밝힌 이 목사는 이중 38%가 모태신앙이었고, 17%가 사역자 가정이거나 전도사나 신학생이었다는 통계를 밝힌 후 동성애자들을 전도하여 교회로 인도했지만 교회가 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면서 기독교 안에서의 동성애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계속해서 “교회가 동성애 담론을 많이 이야기하지만 죄의 문제는 십자가의 논리로 다 해결된다. 예수를 안 믿는 동성애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에 많은 선교회가 있지만 동성애 선교회가 있는지 묻고 싶다. 이들에 대한 복음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대담을 마무리하면서 “이런 일을 하려면 재정이 필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소 목사는 “퀴어축제 퍼레이드 행사가 진행될 오는 28일, 한국교회가 모든 교회들이 동성애 문제를 다루는 설교를 하는 특별주일로 결정한 만큼 목회자들이 설교를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 발제자들의 원고를 오픈하기로 했다.

<교회와신앙>도 목회자들의 동성애 관련 설교를 돕기 위해 발제를 맡은 네 명의 발제자들의 원고 전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 6월 28일 연합예배 진행계획

한편, 법원이 동성애 단체들의 ‘퀴어문화축제’ 거리 행진을 금지한 경찰 조치에 제동을 걸면서 오는 6월 28일 서울광장 인근 거리에서 퍼레이드가 열리게 된 것에 대해 한국교회가 퍼레이드가 열리는 주일 오후 3시, 서울 시청 인근의 대한문 앞에서 동성애의 죄를 대신 회개하고 ‘대한민국의 거룩한 성문화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취지로 연합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이날 진행될 퀴어 퍼레이드엔 5천 명에서 2만 명 정도의 동성애자들이 서울광장 인근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이에 대한 통렬한 회개와 함께 동성애 조장 중단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가진다는 것이다.

연합예배는 1부 식전행사, 2부 예배, 3부 국민대회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배 후에는 21개 교단 총회장이 청와대를 방문해 성소수자들의 반사회적인 행위가 공개적인 활동으로 표현되지 않도록 법적으로 제재할 것, 건강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국가적 차원의 정책을 만들 것, 국가적 차원에서 성소수자들이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각 교단장들은 연합예배에 최소 5만 명 이상이 모여야 효과가 있다고 보고 산하 노회와 교회에 예배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6개 장로교단과 2개 순복음 교단, 2개 성결교단, 침례교 등 11개 교단 총회장들이 상임 대회장을 맡기로 했으며, 설교는 예장합동 측에서 축도는 예장통합 측에서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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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26 [06:42]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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