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에워싼 '동성애조장 중단촉구' 장사진
무지개 '저항' 깃발 휘날린 퀴어 퍼레이드 7월 5일 대구로
 
교회와신앙

6월 28일 오후 서울의 도심은 뜨거웠다. 서울시청 인근은 인파로 걸음 옮기기가 힘들었다. 대한문 앞을 시작으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동성애조장 중단 촉구하는 한국교회 성도들이 1만여 명이 장사진을 이뤘다. 결국 서울광장이 ‘동성애 OUT’에 에워싸였다.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한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경찰의 차단막을 둘러친 서울광장에는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 마지막 퍼레이드 행사가 열렸다. ‘무지개로 저항하라’는 구호를 담은 무지개 깃발을 휘날렸다. 이런 퍼레이드가 또 열린다. 오는 7월 3일부터 5일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며 역시 대구시내 퍼레이드가 5일에 예정되어 있다.



  
▲ 동성애조장 중단촉구 예배와 국민대회가 열린 대한문 앞 ⓒ<교회와신앙>


성애조장 중단촉구

‘동성애조장 중단촉구 한국교회 교단연합예배 및 국민대회’는 대한문 광장에서 오후 2시 30분부터 식전행사와 예배에 이어 국민대회와 생명-가정-효(孝) 페스티벌이 이어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인사말에서 “동성애는 신앙적으로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잘 못된 것”이며 “분명한 죄”라면서 음란한 문화는 즉각 중단돼야 하며 합법화는 절대불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동성애에 빠진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저들이 회개하도록 기도하며, 그들이 돌아온다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보듬어야 한다.”면서 동성애자들 향해 “본래의 자리로 돌라오라.”고 촉구했다.

최낙중 목사(예장백석 전 총회장)는 ‘순리를 역리로 쓰는 사람들’(롬 1:26∼27)이라는 설교에서 지난해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의 반동성애법 제정과 더불어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55개 나라들 중에 이미 38개 나라가 반동성애법을 제정해 실시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성을 역리로 쓰는 것을 합당하다고 하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께 반역하는 죄로 파멸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는 대국민메시지에서 “우리는 누군가의 인권을 억압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도와주려는 것”이라며 “만약 동성애자들이 무슨 짓을 하든 내버려두고 방조한다면 이 나라는 성적으로 방탕하게 되어 결국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양 대표회장은 또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어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려는 것에 대해 “동성애를 옹호하고 조장하는 차별금지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함”이라고 비판했다.



  
  
▲ 동성애 OUT 그리고 엄마와 아빠가 필요합니다. ⓒ<교회와신앙>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는 한교연과 한기총을 비롯해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황수원 목사)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윤재 목사)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22개 교단장들이 힘을 보탰다. 또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대표 한효관)과 나라사랑&자녀사랑운동연대(조직위원장 송춘길 목사)와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 회원들도 이번 행사에 함께 나섰다.

이 밖에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와 ‘탈동성애인권기독교협의회’도 보신각과 청계광장에서 탈동성애자 인권보호 행진과 캠페인을 가졌으며, 서울광장 주변에 서너 개의 동성애반대집회가 더 열렸다. 서울시청 정문 모퉁이 행사단상(윙탑차)에 한기총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한기총 내 모든 회의 참석 금지를 당한 전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앉아 있는 모습도 보였다.

동성애 상징 무지개 깃발

동성애자들의 서울광장 퀴어축제는 오후 5시부터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부스행사를 오전부터 가졌으며 무대행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했다. 이 행사 관계자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소수자가 사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중요한 창구입니다. 성소수자가 존재를 드러내면서 각인시키고 인식시키는 효과를 낳거든요.”라고 주장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도 서울광장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광장에는 경찰 추산으로 5~6천 명 정도가 모였던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했다.



  
▲ 퍼레이드 선도 차량 중에 ‘무지개로 저항하라’는 구호가 있다. ⓒ<교회와신앙>


퍼레이드는 동성애를 상징하는 대형 무지개 깃발을 휘날리며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2가, 퇴계로2가, 회현로터리를 거쳐 한국은행로터리를 지나 다시 서울광장까지 2.6㎞를 1시간가량 행진했으며, 이 행진 경로의 교통통제로 차량 정체가 빚어졌으나 우려했던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 외계인 관련 단체도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교회와신앙>



그러나 동성애자들의 퍼레이드는 끝나지 않았다.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도 동성로에서 프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5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정도 중구 대구백화점 앞에서 동성로 한일극장, 봉산육거리, 반월당네거리에 이르는 약 2.5㎞ 구간에서 참가자 1천 명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지방법원의 가처분 결정으로 대구지방경찰청의 퍼레이드 불가처분이 무산된 바 있다. 그러나 동성로 야외무대는 통행 안전과 미풍양속 저해 등을 이유로 사용 불가 방침을 내렸던 중구청의 입장에 변화가 없는 상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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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6/29 [18:50]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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