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경 목사, 그는 과연 이단인가?

나는 목회자로 이단연구를 했습니다

천헌옥/코람데오닷컴 | 입력 : 2015/07/27 [10:08]
▲ 이단 연구는 물론 목회에 자신의 전부를 던져 살아온 최삼경 목사. 그는 '이단연구가로 목회를 하지 않았고, 목회자로 이단연구를 했다'라고 강변했다. 최 목사는 이단문제를 통하여 본 한국교회가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리고 살았다며 이 다음에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목회보다 이단연구를 통하여 상급을 더 받고 싶고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토로했다.     © 크리스찬리뷰

최삼경 목사에 대해 아직도 말들이 많다. ‘삼신론자이다.’ ‘월경잉태론자이다.’ ‘이단 제조자이다.’ ‘이단연구로 재벌이 되었다.’ ‘그가 이단이다.’ 최삼경 목사가 이단이라고 한기총이 결정하였고 아직도 유효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대체 최삼경 목사는 어떤 사람일까? 기자(천헌옥 편집장)는 최삼경 목사를 만나 그 의문들을 확인해 보고 싶었다. 이 글은 ‘코람데오닷컴’의 허락을 받아 게재한다.<편집자>

7월 14일(화) 오전 11시 30분 최삼경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빛과소금교회(경기 남양주 퇴계원면)로 달려갔다. 미리 약속을 해 두었기에 그의 목양실에서 기자를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를 만난 후 그가 “나는 이단연구가로 목회를 하지 않았습니다. 나는 목회자로 이단연구를 하였습니다”라고 말한 것처럼, 그는 이단연구가라기보다는 전형적인 목회자였다. 빛과소금교회는 3천여 명의 성도들이 회집하는 중대형교회였고 최 목사는 바쁜 목회에 매인 몸이었다. 오직 교회와 목회를 모토로 삼아, 이단연구는 물론 목회에 자신의 전부를 던져 살아온 사람이었다.
 
천헌옥: 최 목사님의 프로필을 보면 총신대학교와 신대원을 졸업하고 합동측에서 목사 안수를 받으셨는데, 어떻게 통합측 교회를 담임하게 되셨는지요?
 
최삼경: 하나님의 인도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합동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미국에 건너갔다가 귀국하니, 그 큰 교단에서 나 하나 받아 줄 만한 교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번역을 하고 이곳저곳 신학교 강사로 몇 년간 일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이 교회(당시 퇴계원교회)의 담임목사가 갑자기 공석이 되는 바람에 미국에 가기 전에 이 교회에 와서 청소년 집회 강사를 한 일이 있었기에, 1985년 6월 마지막 주일에 설교 초청을 받았지요. 그런데 다음 날 장로님 대표자가 찾아와서 모든 교인들과 장로님들이 원한다고 나를 담임목사로 청빙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거절을 하기보다 거절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어려운 조건 5가지를 말했는데 다 수용하겠다고 하여,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합동측에서 통합측으로 옮기게 되었고, 벌써 30년이 지나 올해 31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천헌옥: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목사님은 총신과 장신의 신학을 하고 또 양 교단에 몸담아 보셨는데, 그 장단점과 차이를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최삼경: 저는 좌측도 우측도 한계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비록 내가 가는 차선(車線)과 네가 가는 차선(車線)이 멀다고 같은 방향으로 가면서도 서로 이방인보다 더 공격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도신경’이라는 신앙고백의 선 안에서, 서로 비판은 하더라도 원수처럼 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소위 보수신학이든 자유주의신학이든 다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서로 선한 경쟁도 해야 하고, 건강한 비판을 필요로 하지만, 이단이니 사탄 운운하는 등의 극단에 서는 것은 주님의 정신이 아니라고 봅니다.
 
천헌옥: 이제 본격적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목사님은 어쩌다 월경잉태론자라고 낙인 찍혔습니까?
 
최삼경: ‘월경잉태론’이라는 용어는 제가 시작한 말도 아니고, 제가 고안한 말도 아닙니다. 2005년 월간지 <현대종교>에 본인이 합동과 통합에서 이단자로 규정한 박윤식 목사를 비판하기 위하여 했던 말 한두 마디를 확대 해석하고, 거기에 거짓말까지 첨가하여 이루어진 용어입니다.
 
천헌옥: 그때 박윤식 목사를 비판했던 내용이 무엇인가요?
 
최삼경: 요약을 하자면, 박윤식 목사는 “월경하는 여인들의 입장에서 탈출하자”는 설교를 통해 월경잉태로 태어나는 사람은 모두 죄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죄가 피로 유전된다는 ‘혈통유전설’입니다.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것은 마리아의 피(월경)를 받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성령으로 잉태하셨기 때문이란 점에서 박윤식의 예수님 무월경잉태론을 비판한 것입니다. 월경잉태란 말은 오히려 박윤식이 먼저 썼고 그 설도 박윤식이 주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단과 하나가 되어 저를 죽이려는 교단 내부의 사람들과 이단들이 총력으로 공격한 것이 소위 월경잉태론이 된 것입니다. 저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은 성령으로 잉태하셨기 때문이요, 참 사람이신 예수님은 정상적인 마리아의 몸에서 그의 피를 받아 태어났다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천헌옥: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의학자들은 태아는 어머니의 피를 받지 않고 영양분만 받는다고 주장합니다.
 
최삼경: 네, 그런 주장이 있다는 것을 저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 의견도 있습니다. 그러나 의학적 소견이 무엇이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이나, 많은 조직신학자들(칼빈, 벌코프, 박형용, 맥클라우드, 이종성, 황승용 등) 모두가 ‘예수님이 마리아의 피로 태어났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마리아의 피로 태어났다는 말이 의학적으로 틀려서 제가 이단이라면, 이 분들도 다 이단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칼빈은 기독교 강요 2권 13장에서 예수님이 마리아의 피로 태어났다는 말은 의학적 입장에서 말하지 않았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피를 받아서 죄인이고, 피를 받지 않아서 죄인이 아니라는 말은 성령의 잉태가 부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부모의 혈액형이 자녀의 혈액형을 결정한다는 말인지도 의학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저를 공격하고 박윤식을 옹호하는 자들은 오히려 박윤식의 무월경 잉태론이 이단이라고 말해야 정직할 것입니다. 박윤식이 이삭과 세례요한과 예수님은 월경 없이 태어났다고 하였는데, 그래서 예수님이 무죄하다고 한다면, 세례요한과 이삭도 예수님처럼 죄인이 아니란 말이 되어야 합니다.
 
어머니의 피가 태아에게 들어가지 않는다는 의학적 지식을 그대로 믿어 나를 공격한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어머니의 죄가 있는 피를 받지 않고 태어났다는 주장이 된다는 점에서 다 죄인이 아니란 말이 되고 맙니다. 저를 공격하기 위한 자가당착적인 무지한 주장인 것입니다.
 
천헌옥: 그런데 왜 최목사님이 월경잉태론자로 낙인찍힌 것입니까?
 
최삼경: 그 점에 대해서는 제가 합동측에 낸 자료들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10년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대위를 중심으로 박윤식, 변승우, 김광신, 위트니스 리, 장재형까지 이단 해제 내지 면죄부를 주려 하여 (김기동과 류광수까지 이단 해제 신청을 하였고), 문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기총 금품선거 폭로 문제가 한국교회에 오물을 끼얹었고, 고신, 고려, 통합, 합동, 기성, 기감, 합신 등 한국 교회 역사 이래 가장 많은 교단들로부터 “이단” “사이비성” “불건전한 운동”으로 규정된 집단인 다락방 총회(류광수)를 영입한 교단(개혁-조경삼 측)의 회원권을 인정하고, 통합과 합신에서 이단시하기로 결의한 장재형 측을 한기총이 받아들여, 한기총은 실질적인 이단 옹호 기관으로 전락하게 된 셈이지요.
 
당시 합동측에서 이단 연루자로 규정되었던 홍 모 목사는 류광수 씨를 영입하고 드리는 개혁측(조경삼 측) 감사 예배에서(2012년 6월 21일) 온갖 미사여구로 축사까지 하여 한국교회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인하여, “예장개혁(조경삼 목사 측)의 한기총 가입을 원천무효화하기 바란다”라는 11개 교단 성명서(2011, 10월 5일)와 초교파적으로 100여명이 넘는 교수들이 “‘다락방+개혁’측 회원자격 박탈하라”라는 성명서(2011, 10, 24)와, 한국교회 주요 10개 교단들의 성명서(2011, 11, 21)와, 교회언론회의 ‘한기총을 위한 고언(苦言)’이란 성명서(2011, 12, 2)와, 통합 교단 7개 신학교 교수 118명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개혁과 회개를 촉구한다"라는 성명서(2012, 2, 10)가 발표되었습니다.
 
즉 박윤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박윤식을 비판하는 최삼경을 죽여야만 했기에 저도 모르는 사이에 월경잉태론자로 낙인찍어 이단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지요. 한기총(당시 대표회장 길 모 목사)은 나를 조사하기 위하여 2011년 11월 21일에 처음 소환해 놓고, 조사도 하기 전에 2011년 11월 19일자 국민일보에 전면 광고로 최삼경을 이단이라는 광고를 하였던 점을 보면, 한기총의 윤리적 학문적 영적 수준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천헌옥: 그러면 그런 일로 소속 교단에서 아무 일이 없었습니까?
 
최삼경: 왜 없었겠습니까? 저를 이단으로 몰려는 통합측 교단 목사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처음 공격은 삼신론 문제였습니다. 제가 삼신론자로 공격을 받게 된 시작은 위트니스 리와 했던 지상논쟁이 발단이 되었지요. ‘지방교회’(the Local Church: TLC, 창교자 위트니스 리)는 양태론적 삼위일체론을 가진 이단입니다. 양태론은 엄격하게 말하자면 삼위일체가 아니라 일신교입니다. 일신교적 입장에서 보면, 정통 삼위일체 교리는 삼신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에 대한 교단 내 이단 시비는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방교회측이 나와 위트니스리와의 논쟁에서 나온 말들을 갖고 문제 삼았는데, 2002년 총회는 저를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제 이름을 밝히지도 못하게 하여 그냥 C씨라고 하였고, “삼신론은 명백한 이단이다. 그러나 최 목사는 삼신론이 아니다”고 하고, “상기와 같은 주장을 하는 것은 신앙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표현이 적절히 못한 것으로 사료되며 또 연구결과가 나올 경우 해(該) 노회로 보내주기를 노회가 청원하였으므로 해 노회로 하여금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함이 옳은 것으로 여겨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결의를 가지고 저를 공격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러자 저희 노회에서 2004년(89회)에서 더 선명하게 이단이 아님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서울동노회가 제출한 최삼경(빛과소금교회) 목사에 대한 청원의 건. 서울동노회가 제출한 최삼경(빛과소금교회) 목사에 대한 조치 및 지도 결과에 따라 최삼경 목사가 서울동노회에 제출한 신앙고백서와 삼위일체 및 성령론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사실을 그대로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6건은 일괄 허락하다”(제 89회 총회회의록, 48쪽).
 
사실 삼위일체론은 참으로 어려운 주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칼빈도 양태론을 벗어나지 못하였다고 공격을 받기도 하고, 반대로 삼신론자라는 공격도 받고 있습니다. 전 총신대 총장이자 저의 은사인 차영배 교수도 삼신론자로 공격 받아 어려움을 겪었고, 삼위일체 교리의 대가이신 (고)이종성 교수님도 양태론을 벗어나지 못하였다고 공격받기도 합니다. 심지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도 번역이 잘못되지 않았다면 양태론적이라고 비판받기도 합니다.
 
삼위일체란 말을 맨 처음 사용한 라틴신학의 아버지로 알려진 터툴리안의 삼위일체도 양태론적이었음이 분명합니다. 터툴리안은 위격(位格, 휘포스타시스/upostasis)을 인격(페르소나/persona)로 번역해야 할 터인데 본질(서브스탄티아/substantia)로 번역하였습니다. 그런 점에서 삼위일체는 비록 기독교의 중요한 교리이지만 또한 삼위일체만을 가지고 누구를 이단으로 하려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천헌옥: 삼신론 말고 월경잉태론에 대한 총회의 입장은 무엇이었습니까?
 
최삼경: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제거하려는 움직임은 안팎으로 더 거세어졌습니다. 이제 월경잉태론이 문제였습니다. 이 모 목사는 제가 하지 않은 말을 큰따옴표로 무려 40여 회 이상 거짓으로 만들어 전 세계에 뿌렸습니다.
 
결국 2011년에 특별연구위원회를 만들어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총회록에 기록된 저의 공식적인 답변은 “박윤식 씨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월경이 없었다라고 한 점에 대하여, 마리아에게 월경이 없을 수 없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은 성령으로 된 것이기 때문에 마리아의 피(월경)가 예수님에게 기여했다고 해도 예수님의 신성에는 아무런 하자가 없으며, 오히려 그래야 예수님이 참 사람이 된다고(인성) 본 것입니다. 본인은 오직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된 것은 마리아의 피나 자궁이나 유전자를 받지 않아서가 아니라 오직 성령의 능력에 있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천헌옥: 그 주장에 대해 총회는 어떤 결론을 냈습니까?
 
최삼경: 총회는 저의 주장이 마치 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되는 순간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는 것으로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뜻은 하나님의 아들이 성령으로 마리아에게 잉태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피(월경)를 안 받았기에 죄가 없다는 박윤식의 주장을 강하게 반대하는 과정에서 한 말일 뿐입니다.
 
2011년 총회에서 결의한 내용 중에 관심을 가질 내용은 “월경 잉태론은 최삼경 목사가 만든 용어가 아니다. 이는 이정환 목사도 인정하였다.”라고 하였고, 그리고 결론은 “어떤 이단성이나 사이비성이 없음을 보고 드립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도, 삼신론의 문제나 월경잉태론 문제가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교단과 교계에서는 여전히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이듬해 2012년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다시 이런 결의안을 보고하였고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습니다.
 
“96회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는 이단성이 없다고 종결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교계 안팎에서 문제를 삼는 바, 이에 대하여 ‘최목사가 총회에서 삼신론으로 규정되었다’ 또는 ‘삼신론 이단 규정 해지된 바 없다’는 등의 주장은 잘못된 것임을 확인하며, 이후로는 이와 관련하여 더 이상 거론하여 혼란을 야기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건은 허락되었습니다. 이렇게 저에 대하여 통합총회는 3회에 걸쳐 이단성이 없다고 결의했습니다.
 
천헌옥: 다른 교단에서의 반응은 없었습니까?
 
최삼경: 없을 수가 없지요. 우선 합동측에서입니다. 2006년 91회 합동 총회에서 박윤식을 옹호하고 영입한 서북노회에서 삼신론과 관련하여 저에 대하여 헌의를 하였습니다. 당시 차영배 교수(전 총신대 총장), 이수영 목사(전 장신대 교수), 김영재 교수(합동신학대학원 교수) 등의 신학자들의 답변을 참고로 하여 합동측은 제게 대하여 “최 목사의 진술은 이단성이 없다”고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나 2012년, 제가 통합측 이대위원장이었을 당시, 합동측에서 홍 모 목사 등이 주동하여 이대위가 아닌 정책실행위원회에서 저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총회에 보고했습니다. 마치 농림부에서 사형선고를 내린 격입니다. 그 후 제 문제가 총회에서 미처 결의되지 못하고 파행되었는데도, 합동측에서 저를 이단으로 한 것처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2014년에는 저에 대하여 한 노회가 헌의하였습니다. 99회 총회 회의록을 보면, “한성노회장 차종률 씨가 헌의한 최삼경 목사 이단 결의 효력 확인 건은 제 91회 총회 결의대로 하기로 가결하다(이단성이 없는 것으로 사료됨)”라고 되어 있습니다. 괄호까지가 회의록입니다. 이것이 합동측 최종적 결의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합신측의 결정입니다. 합신은 2012년 총회에서, 박윤식의 주장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만약 피에 죄가 있다면 헌혈이나 수혈은 그 사람의 죄를 나누어 주는 결과가 될 것이기에 피에 죄가 있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한 것이다. 인간의 죄는 살과 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좌소에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마리아의 무월경잉태설은 예수님의 무죄성을 입증하려다가 오히려 예수님의 인성을 부인하게 되는 위험한 사상이다. 따라서 최삼경 목사는 월경잉태론을 주장한 일이 없으며 박윤식 편에 선 사람들이 무월경잉태론을 주장하면서 최삼경 목사를 월경잉태론자로 몰아붙인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천헌옥: 목사님, 들어보니 정말 이단연구가의 길이 험하고 파란만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단들에서 일어난 일 말고 다른 어려운 일은 없었습니까?
 
최삼경: 글과 말로는 설명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제가 30년 전에 이 교회에 왔을 때, 교인의 총 재적 인원이 200-300여 명이었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은혜로 재적 3천 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요즘 저는 목회의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자랑이 아니길 바랍니다.
 
저는 사례금 전액을 다 헌금으로 2년간 드린 일이 있고, 자동차를 세 번 팔아서 헌금하여 차 없이 살기도 하였고, 적금 연금을 다 헌금하여 연금이 없어 노후가 걱정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단 문제를 통하여 본 한국교회가 너무 아파서 눈물을 흘리고 살았습니다. 100여 차례에 걸친 고소고발을 당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별 어려움 없이 다 이겼습니다. 이단들이 500명, 1천 명, 2천 명 등 떼거리로 제 교회에 몰려와 데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이 55개 중대가 동원해서 이를 막아주기도 했습니다.
 
올해에만 신옥주란 자가 우리 교회에 와서 15여 차례 시위를 했습니다. 새벽에 불온문서를 지역에 뿌린 일도 여러 번입니다. 지금까지 적지 않은 유혹이 있었으나, 당연한 일이지만, 이단들의 돈을 한 푼도 받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다음에 죽어서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목회보다 이단연구를 통하여 상급을 더 받고 싶고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천헌옥: 최 목사님, 한국교회에 귀한 일을 하신 것을 하나님이 꼭 알아주시고 상 주시리라 믿습니다. 오늘 귀한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제공=코람데오닷컴 www.kscoramde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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