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고신, 최삼경 월경잉태론 삼신론 이단성 없다

연구보고서 원안대로 가결… 16일 예장고려와 통합총회 개최

교회와신앙 | 입력 : 2015/09/18 [08:43]
예장고신이 9월 15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65회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에게 이단성이 없다는 연구보고서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39년 전 분열한 예장고려와 16일에 통합총회도 연다.
신임 총회장에 신상현(울산 미포교회) 목사, 부총회장에는 배굉호(부산 남천교회) 목사를 선출하고, 구자우 현 사무총장을 경선을 통해 유임시킨 예장고신 총회는 ‘고려총회와의통합추진위원회’의 통합결의문 수용안을 가결했다. 예장고신과 예장고려는 1976년 사회법정 소송에 대한 이견 때문에 분열됐었다.
  

 
▲ 예장고신 신임 총회장 신상현 목사(왼쪽)가 의사봉을 넘겨받고 있다. ⓒ<뉴스앤넷>
 
예장고신은 15일, 작년 제64회 총회에 경남노회가 헌의했던 ‘최삼경 목사의 마리아 월경잉태설과 삼신론의 이단여부’에 대해 ‘이단성이 없다’는 연구결론을 채택했다. 연구보고서는 결론에서 소위 ‘월경잉태설’에 대해 “교리적으로 볼 때 그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이단성이 없다. 오히려 그리스도의 신성과 함께 온전한 인성을 강조한 정통 견해의 입장에 서 있다.”고 밝혔고, 소위 ‘삼신론’에 대해서도 “최삼경 목사의 견해에는 이단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연구보고서는 “최삼경 목사가 먼저 ‘월경잉태설’을 주장한 것이 아니며 그런 용어를 먼저 사용한 것도 아니다. 그는 ‘무월경잉태설’을 주장하는 박윤식 씨의 잘못된 견해를 논박하고 그리스도의 인성(人性)을 강조하기 위해 그런 주장을 하게 되었다.”고 지적하고 “그의 주장에는 표현상 자극적이고 건덕스럽지 못한 측면이 있음이 사실이며 좀 더 조심스런 표현을 사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논쟁상 부득한 측면이 있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소위 ‘삼신론’에서는 “최삼경 목사의 견해에 표현상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 있기는 하지만, 문맥상 지방교회(윗트니스 리)의 양태론을 비판하는 맥락에서 삼위(三位) 하나님의 각 위격(位格)의 독립성을 강조한 것으로서 정통 견해에서 벗어났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 예장고신의 최삼경 목사에 대한 연구보고서 결론 부분 발췌
 
예장고신의 이번 연구는 나채운 교수(전 장신대학교 대학원장)가 최삼경 목사의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을 이단사상으로 간주하면서 한국교회가 미혹당하지 않도록 경계하라는 글이 일간지(국민일보 2014.3.14.)에 게재함에 따라 차제에 반드시 그 이단성 여부를 밝혀 신학적 혼돈이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요지의 경남노회 헌의로 진행되었다.
이로써 최삼경 목사에 대한 소위 ‘월경잉태론’과 ‘삼신론’에 대한 이단시비는 한국교회의 주요 교단인 예장통합과 예장합동 그리고 예장합신에 이어 이번 예장고신에서까지 ‘이단성이 없다’는 결의가 나오게 되었다.
 
기사 제휴사/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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