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선교를 지향합니다

아가페 국제 선교회 (Agape International Mission)

글|정지수, 사진|권순형 | 입력 : 2015/10/26 [11:19]
▲ AIM은 지난 10월 3일 올림픽공원 워터파크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     © AIM
 
아가페 국제 선교회(AIM, Agape International Missions)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난한 이웃들에게 구제와 구호 사역을 펼치는 비영리단체 (NGO)이다.
 
본지는 아가페 국제 선교회를 섬기고 있는 김달웅 총무와 임준택 이사를 지난 10월 19일 정지수 목사(본지 영문 편집위원)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편집자>
 
아가페 국제 선교회(AIM)는?
 
- 아가페 국제 선교회를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달웅: 아가페 국제 선교회(이하 AIM)는 지난 2014년에 어려움을 당한 선교 현지 주민들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돕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NGO) 입니다.
 
먼저 저희 단체가 설립된 과정을 말씀드리면, 제가 섬기고 있는 시드니순복교회에서 매년 바누아투로 단기 선교를 다녀왔는데, 바누아투 선교 사역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복음을 전하는 일뿐만 아니라 선교지 현지에 학교를 세우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사회 개발 사업과 구제 사업은 교회에서 감당하기보다는 선교 단체나 비영리 단체가 감당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요. 그래서 저희 교회 김범석 목사님의 기도와 지도 아래 수년 전부터 비영리 선교 단체를 만들기 위해서 몇몇 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준비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 2014년 호주 정부에 아가페 국제 선교회를 비영리단체 (NGO)로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 네팔 지진으로 무너진 초등학교를 AIM에서 세웠다.     © AIM
  
-  AIM은 주로 어떤 사역을...?

 
김달웅: 저희들은 현재 재난을 당한 선교지 사람들에게 구호와 구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초 네팔에 큰 지진이 났습니다. 그래서 네팔 사람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학교 건물들이 많이 파괴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은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잃어버리고 크게 낙심했습니다. 그래서 저희 선교회는 네팔에 지진으로 무너진 초등학교를 재건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누아투에는 태풍이 자주 불어서 그곳 주민들이 태풍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민들이 태풍을 피할 수 있는 마을 회관을 건립 중에 있습니다. 이 마을 회관에서 주민들은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고, 필요한 교육도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마을회관은 단기 선교팀들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건물은 바누아투 선교를 위한 전략적 건물이 될 것입니다.
▲ 김달웅 총무     © 크리스찬리뷰
 
마을회관 중심으로 사역 전개
 
- AIM의 다른 사역들은...?
 
 김달웅: 저희 단체는 선교지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직업 교육을 비롯해서 어린이를 위한 교육, 여자들을 위한 교육 등을 펼칠 예정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직업 교육과 어린이 교육을 저희 선교회에서 다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교 단체들과 호주에 있는 한인교회들과 협력해서 교육 사역을 펼쳐 나갈 계획입니다. 
 
바누아투는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인데 어업 외에는 다른 산업이 발달해 있지 않습니다. 바다에서 물고기는 잡지만, 그 잡은 물고기를 가공하고 운송하는 수단이 열악해서 수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물고기 양식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섬에서 키울 수 있는 농작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현지인들이 농작물을 재배하고 가공해 수출할 수만 있다면 그분들에게 많은 유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바누아투 현지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려는 것입니다.
- AIM이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참으로 많은 사역들을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달웅: 네, 여러 가지 사역들을 감당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AIM 혼자 이 모든 사역을 다 감당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다른 선교 단체들과 협력해서 바누아투와 기타 선교지를 섬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바누아투에 마을회관을 짓는 일도 저희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선교 현지에서 건축 사역을 하는 단체와 의료사역을 단체들과 연합해서 바누아투 지역사회를 개발하면서 현지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어 주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많은 바누아투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고 믿게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수업 중인 바누아트 어린이들.     © AIM
 
AIM 후원의 밤 성황 이뤄
 
- AIM 사역에는 어떤 분들이 동참하고 있습니까?
 
김달웅: 저희 사역에 참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사회 모임이 있고, 실제로 사역하는 행정팀이 있습니다. 그리고 호주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뿐만 아니라 호주인들이 저희 사역을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바누아투 정부와 네팔 정부도 저희 사역을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고 있습니다. 바누아투에서는 마을회관을 지을 땅을 무상으로 임대 받았습니다. 현지 주민들과 정부는 저희들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역들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펼쳐지고 있습니다.
 
- 여러 사역들을 펼치기 위한 재정은 어떻게 감당하나요?
 
임준택: 저희 단체는 주로 회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단체의 재정 후원자로 섬겨 주고 계십니다. 네팔의 학교 건축과 바누아투 마을회관 건축에는 많은 재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단체는 지난 10월 3일 올림픽 워터파크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네팔 영사와 바누아투 영사가 참석해 주셨고, 뱅스타운 시장과 저희 단체를 후원해 주는 기업체의 대표들과 AIM 재정 후원자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2백여 명 정도가 참석하여 성황리에 후원의 밤 행사를 마쳤습니다. 후원의 밤 행사를 위해서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내거나 후원품을 주셨습니다. 후원의 밤 행사에서 모금된 후원금과 저희 회원들의 정기 후원금을 모두 합쳐 보니 6만 달러 정도되었습니다. 이 후원금은 네팔의 학교와  바누아투의 마을 회관을 짓는데 사용될 것입니다.
 
- 건축은 언제부터 시작되는지요?
 
임준택: 내년 1월 중에 시작되어 완공됩니다. 워낙 열악한 지역에 건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콘크리트나 철근으로 건물을 지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중국에서 건축 자재들을 수입해서 간이 건물로 건축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1월 말에는 네팔에 학교가 세워지고, 바누아투에는 마을회관이 세워질 것입니다.
▲ AIM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후원자들의 기념촬영.     © AIM
 
교육과 일자리 창출에 전력할터
 
- 앞으로 AIM에서 집중하려는 사역은...?
 
임준택: 건축이 완료되면 앞으로 선교 현지의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역사회 개발을 위해서 교육과 일자리 창출 사역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또한 네팔과 바누아투 사역과는 별개로 탈북자 사역도 추진하려고 계획 중에 있습니다.
 
- AIM 사역에는 어떻게 동참할 수 있습니까?
 
임준택: AIM 사역에 동참하기를 원하시면 먼저 기도로 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단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저희가 섬기고 있는 선교지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재정으로 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정 후원 회원으로 등록해 주시고 후원금을 보내 주시면 됩니다.
 
AIM은 호주 정부에 비영리 단체로 등록이 되어서 후원금을 내면 세금 감면(소득세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재능기부를 통해서 저희 단체와 함께 사역하실 수 있습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이나 기술을 선교지 현장에 가셔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선교지 현장에서 재능 기부를 할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저희 AIM 사역이 앞으로 한인 2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인 2세들이 선교 현장에서 사역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한인 2세들이 비영리 단체를 통해 호주 사람들과 함께 협력할 수 있는 길도 열어 주려고 합니다.
 
단기선교를 계획하는 한인교회들과도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들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노하우를 한인교회들과 함께 나누어서 선교 현지에서 사역이 힘 있게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임준택 이사     © 크리스찬리뷰
 
- AIM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김달웅: 저희 사역에 대해서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싶으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시거나 페이스북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저희에게 연락을 주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가페 국제 선교회 (AIM)
   후원 계좌 (Bendigo Bank)
   Agape International Mission
   - BSB: 633 000
   - ACC: 154 497 234
 •홈페이지: www.aimgod.org.au
 •문의: ☏0425 527 900, info@aimgod.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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