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나님

강승찬/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5/12/28 [12:06]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날마다 새창조를 하고 계신다.  아침마다 새롭게 구워내는 빵처럼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변화시키신다. 신자들을 성장 시키시고, 성숙하도록 도우신다.

창조의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사랑은 신비롭다. 사랑하면 저절로 눈길이 가고, 관심이 생긴다. 관심이 생기면 이전에 보지 못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사랑 가득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설렘과 기대감을 갖고 계신다. 그 기대감은 날마다 변화의 열매로 나타난다.

선명한 변화의 간증을 각 사람에게 선물로 주신다. 예수를 미워했던 사람이 예수님을 사랑하도록 만드신다. 자신이 주인이었던 사람이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살게 하신다. 방탕한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 매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목록을 정하게 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

신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설렘은 성장과 성숙으로 표현된다. 믿음이 성장할수록 어린이 같은 신자가 청년이 되게 하신다. 악한 자와 영적 전쟁을 하는 청년이 아버지가 되게 하신다. 해산의 고통을 하며 재생산하는 아버지가 손자들에게 꿈을 주는 노인이 되게 하신다.

또한 우리가 성숙할수록 고난을 즐기게 하신다. 시련을 통해 믿음의 근육이 자라게 하신다. 욥의 인내를 배우게 하신다.  벼랑 끝에 서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우리의 생각이 시편이 되게 하신다. 매 순간마다 우리의 호흡이 찬양이 되게 하신다. 인생을 결산할 때에 상처를 진주로 만드는 영광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신다.

창조의 목표는 하나님의 생각에서 출발한다. 하나님의 생각은 씨앗과 같다. 씨앗을 뿌린대로 열매를 맺는 것처럼 , 하나님의 생각은 희망의 열매, 구원의 열매를 맺게 한다. 마찬가지로 목회 현장에서 맺는 기쁨의 열매는 재창조의 열매이다. 비신자가 예수님을 믿고 신자가 되는 열매 이후, 신자가 소비지향적 신자가 아닌 예수님의 제자로 살기로 헌신하는 경험은 목회자에게 진정한 기쁨을 누리게 하는 열매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현장을 살펴보면 모든 것은 두 번 창조되어 열매를 맺는다. 한번은 우리의 마음에서 창조되고, 또 한번은 삶의 현장에서 창조된다. 마음에서 창조란, 마음 속의 생각에서 창조된다는 것이다. 마음의 생각을 통해 우리는 상상력을 갖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력을 통해 일하신다.

그래서 마음을 지켜야 한다. 마음에 파수꾼을 세워 악한 자가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게 방어하며 깨어있어야 한다. 마음의 정원을 잘 가꾸어야 한다. 부지런한 농부처럼 마음의 잡초를 제거하며 말씀의 비료를 매일 주어야 한다. 하나님의 꿈을 붙잡아야 한다. 창조하시는 하나님은 우리가 말하는 것을 따라 삶의 현장에서 일하신다(민14:28). 우리가 말하는대로 이루어지게 하신다. 우리가 결심한 계획들이 현실이 되게 도우신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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