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선교사 자매가 세운 일신기독병원

1월 8 일 오후 6시 26분, 285,000번째 아기 출생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0/02/01 [16:17]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에 위치하고 있는 일신기독병원(원장 김정혜)은 호주의 자매 선교사(Dr. Helen Mackenzie & Miss Catherine Mackenzie)에 의해 1952년 9월 17일에 설립된 병원으로서 재단법인 한호기독교선교회 산하기관이다. 

▲ 일신기독병원에서 28만 5천번째로 태어난 아기와 산모. 엄마 품에 안겨 있는 3.51kg의 사내 아이가 힘차게 울고 있다.ⓒ일신기독병원    


6.25 전쟁 중 피난민으로 가득한 부산에서 불우한 한국 여성들을 위하여 이들 자매는 진료, 교육, 선교의 목적을 가지고 교회 유치원에서 천막을 치고 “일신부인병원”이라는 명칭으로 모자보건 진료를 시작했다. 

그때부터 57년 역사 동안 ‘일신 산부인과’라는 명성으로 여성들의 출산문화를 지켜왔으며 이제 이 한 병원에서 드디어 285,000명의 생명이 탄생되었다.

이렇게 한 도시의 인구만큼이나 되는 출생수의 기록은 한국에서는 당연히 처음이고 외국에서도 드물 만큼 많이 출생된 것이다. 과연 누가 될 것인지 하루 전날부터 분만 현장에서 숨막히는 카운트 다운으로 드디어 2010년 1월 8일 오후 6시 26분에 285,000번째 아기가 태어났다.

285,000둥이는 부산시 남구 문현 4동에 사는 아버지  전정훈 씨(34세) 와 어머니 조남희 씨(32세) 사이에서 첫째 아들로, 몸무게 3,510gm, 키 50cm의 건강한 아기로 정상분만으로 태어났다. 

일신병원은 이 아기를 위하여 기다린 만큼 특전을 마련하여  진심어린 축하를 하였다. 일금 50만 원의 장학증서, 30%의 진료 할인, 제대혈 무료 보관(약 130만원 상당, 보령제대혈 협찬),  분유 2Box(매일,남양 협찬), 하기스 기저귀 , 아기 기념사진 촬영권(베이비안 협찬), 성경과 꽃다발 선물을 증정하며 축하했다.

일신병원의 현재까지 분만 현황을 살펴보면 설립후 10년만인 1961년 10월에 1만 번째 아기, 1975년 9월 5만 번째 아기, 1982년 12월 10만 번째 아기, 1989년 12월 15만 번째 아기, 1994년 12월 20만 번째 아기, 2000년 8월 24일 25만 번째 아기, 그 이후 개원 50주년 해인 2002년 3월 22일 26만 번째 아기,  2004년 6월 13일  27만 번째 아기, 2007년 9월 22일에 28만 번째 아기가 탄생했다.

이제까지 출생한 아기 중에는 쌍둥이 4,103쌍, 세쌍둥이 51쌍, 1980년 6월에는 4쌍둥이가 태어나 모두 생존하여 지금 다 잘 크고 있다. <사진제공=일신기독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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