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협 신년하례회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0/02/01 [16:23]

교역자회 위상회복은 영권회복에서 시작해야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이하 시교협, 회장 주정오 목사)는  지난 1월 11일 오후 6시 벨필드에 있는 시드니중앙장로교회당에서 2010년 신년하례회를 열고 “시드니 교민사회에, 특별히 성도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대를 갖게 하는 시교협, 기도하는 시교협, 빛으로 소금으로 나아가는 시교협 동역자들이 될 것”을 다짐했다.  

문단열 목사(부회장, 허스트빌한인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감사예배는 김태현 목사(감사, 시드니서울교회)의 기도, 사모합창단의 특송에 이어 ‘교회를 새롭게’(마 5:46-4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주정오 목사(회장, 열린문교회)는  “기도하는 모임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교역자회의 위상회복은 영권 회복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민사회의 복음화와 호주사회를 위하여”(한영근 목사, 초대안디옥교회), “세계선교와 평화를 위하여”(손아브라함 목사, 순복음은혜교회), “조국의 발전과 위정자들 그리고 협의회 소속 교회”(백용운 목사, 시드니주사랑교회)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린 후 황기덕 목사(동산교회)의 축도로 신년 감사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는 신년하례 및 교제의 시간으로 가졌다. 회장 주정오 목사는 “2010년을 생각하며 시교협의 위상 제고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항이었다”며 “회원간의 화합과 적극적인 참여, 긴밀한 의사 소통을 이루자”고 강조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김웅남 총영사(주 시드니 대한민국 총영사관)를 대리한 이한훈 부총영사는 “새해를 맞아 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크다. 북한은 신년사를 통해 경공업, 농업 발전을 강조했는데 이례적인 일이다. 북한 주민들이 고통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라고 말하고 “북한 주민들을 위해, 북한 지도자들의 변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 시드니한인교회 사모합창단의 특별찬양     © 크리스찬리뷰

또한 이 부총영사는 “금년 한국에서 개최되는 G20정상회의는 한단계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성숙한 한 해가 될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국민들이 합심해야 할 한 해이다”라고 말하고 “교민사회가 발전하고 성숙한 한 해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축사에 대신했다.

김병일 한인회장은 “한인사회에서 목회자의 비중이 크다. 그러나 교회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찬양과 기도가 이루진다”라고 지적하고 “성도들에게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와 수평적 인간관계의 균형있는 삶에 대해 강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한인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상호이익을 제공할 한인회 멤버쉽 카드제가 한인회의 재정적 기초와 한인사회의 귀중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필수사업이다”라고 강조하며 “한인 목회자들도 관심과 사랑을 갖고 성도들에게 홍보해 주기를 바란다”며 축사에 대신했다.(지상중계/시교협 신년하례회 참조)

이어 홍관표 목사(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의 만찬기도 후 만찬을 나누는 교제의 시간을 갖고 김종규 목사(본지 편집고문, 시드니영성교회)의 축도로 신년 하례회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이날 신년하례회에서는 주정오 목사가 전임회장 황기덕목사에게 감사패와 함께금일봉을 전달했으며, 북방선교를 위해 C국에서 지내고 있는 5대 회장을 역임한 최승호 목사 부부가 13년만에 일시 귀국하여 신년하례회에 참석했으며, 지난해 타스마니아(호바트)로 사역지를 옮긴 박시우 목사도 참석하여 오랜만에 반가움과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글/사진=권순형 크리스찬리뷰 발행인>

 

시교협 신년하례회 회장인사

최선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글/주정오 

 
2010년 한 해 동안도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이하 협의회) 모든 목사님들과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이번 2010년 협의회를 생각하면서 가졌던 가장 중요한 관심 사항은 교역자회의 위상 제고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잘못되었다는 생각보다는 좀더 제자리를 찾아 가도록 하자는 생각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필요한 일은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의 문제였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한 다각도의 점검이 있었습니다. 구조적인 문제도 있고, 회원 내적인 문제도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시교협 2010임원진들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며 인사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구조적인 문제는 정관 개정을 통해서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되었으며, 내적인 문제를 위해서는 회원 간의 화합의 문제가 중요한 관건이라 생각됩니다. 그 일을 위해서는 회원간의 좀 더 긴밀한 의사 소통이 이루어 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가능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가면 일을 준비하고 진행하려고 합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일을 많이 못하더라도 가능한 많은 의견을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예를 들어 부활절 성회도 각 교단장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각 교단별로 좀더 적극적인 참여를 하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부활절 성회는 어린이 집회와 영어권 청년 집회를 장년집회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실시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이미 각 집회별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보기도위원회와 북한선교위원회가 중심이 되어서 예비집회나 기도회를 본 집회를 앞두고 실시함으로 전체 교회가 참여하는 분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어찌했든지 이번 부활절 성회는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축제의 자리로 만들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강사로 오시는 김장환 목사님은 물론 부산 극동방송 합창단의 참여가 여러가지 면에서 큰 힘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 외의 행사들에 대해서도 임원들은 물론 각 교단장들과의 정기적인 협의를 거쳐서 가능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정기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정관개정을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이미 발표된 대로 현 임원 3명과 증경회장들 중에서 각 교단을 대표할 분으로 네 분을 천거하여 앞으로 본격적인 개정 작업에 착수하도록 하겠습니다. 협의회의 구조적인 문제는 이 일을 통해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그리고 모든 토의, 결의된 사항들 중에서 널리 알려야 할 일들에 대해서는 교민 각 언론사의 협조를 얻어 매 주 발행되는 신문·잡지에 ‘시드니 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공식 알림난을 할애 받아서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으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각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편지를 통해서 홍보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각 임원들이 업무를 분담했습니다. 부회장께서는 언론 부분을 담당하기로 하고, 총무께서는 결정된 행사들을 진행하는 일과 각 위원회의 일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협의회 내부의 일들을 관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회기 동안도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과 교회를 섬기도록 하겠습니다. 하오니 각 회원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의 임원들은 최선의 팀이라고 생각됩니다. 경험이 많은 부회장, 영성이 깊은 총무, 그리고 성실하고 예리한 판단력을 가진 서기와 회계, 최고의 기량을 갖고 계신 각 위원장들과 감사들로 구성되어 한 번 일을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우리의 문제를 타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임원들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기도가 무엇보다도 필요합니다. 많이 도와 주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시교협 신년하례회 한인회장 축사

멘토로서 하나님의 향기를

 글/김병일

 
존경하는 한인 교역자 여러분,

어려웠던 한 해가 지나가고 이제 희망의 2010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신년을 맞이해서 여러 단체에서는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임하고 있지만, 여기 모이신 목회자들이야말로 우리 한인사회에서 가장 비중이 큰 분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사님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경을 가르치시는 사역은 너무나 귀하게 잘해내고 계시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한인사회에서 목사님들의 영향력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한인들이 시드니에 오면 제일 먼저 접하고 찾는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민자들의 친선과 선교의 두 가지 사명을 교회가 감당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들은 말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그 울타리 안에서만 찬양과 기도가 이루어진다고..”.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믿지않는 자들의 이런 단순한 지적을 우리 크리스쳔들이 그냥 간과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기독교인들이 세상을 정직하게 살면서 지적하는 잣대를 하나님의 백성이 피하지를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목회자님.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와 수평적 인간관계의 균형있는 삶에 대하여 더욱 강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가 알기로는 하나님의 백성이 올바른 신앙관과 사회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간다면 이들이 지적하는 도덕관이나 아량과 용서는 저절로 해결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여러가지로 부족한 제가 감히 목사님들께 부탁드리는 문제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제가 한인회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께 한가지 협조를 요청 드릴 일이 있습니다. 제가 봉사하고 있는 27대 한인회에서 2010년을 힘차게 출발하면서 추진하는 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한인회 멤버쉽 카드제입니다. 이는 한인사회 모든 구성원에게 상호이익을 제공하면서 한인회의 재정적 기초는 물론 한인사회의 귀중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필수사업입니다.


 
▲ 기도하는 사모들     © 크리스찬리뷰

그 동안 이를 위해 많은 준비와 회의를 통해 이 멤버쉽 카드제를 한인사회에 접목시키는 일이야말로 누군가가 꼭 해내야 할 사업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희 한인회가 여러 채널과 활동으로 계속 홍보하며 사업을 추진하겠지만 한인 교역자들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여러분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기독교의 뿌리로 건국된 이 호주땅에서, 우리 한인들도 하나님의 귀한 사랑의 반석 위에서 내려주시는 큰 축복을 누릴 수 있는 선진국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 모임이 우리 한인사회에 크고도 훌륭한 멘토로서 하나님의 향기를 호주와 시드니에 가득 채워주시기를 간곡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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