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휴머니스트이다
 
김환기/크리스찬리뷰
'휴머니즘'이란 용어는 독일의 교육철학자 '니에트해머'가 1808년에 그 저서 중에서 이용한 독일어 ‘휴마니스무스’(Humanismus)가 효시가 되었다. '휴머니즘'(Humanism)은 ‘인간’이라는 라틴어 'homo' 에서 파생되었고, 인간을 억압하고 구속함으로써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모든 장애로부터 인간을 해방시키는 사상이다. '휴머니즘'은 인문주의(人文主義), 인간주의(人間主義), 인본주의(人本主義) 등으로 번역되어 시대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휴머니즘(Humanism) - 유신론(Theism)

 중세 교회의 권위와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벗어나 그리스, 로마의 세계관으로 돌아가 인간의 존엄함을 회복하는 사상을 ‘휴머니즘’이라고 한다. 르네상스는 유럽 문명사에서 14세기부터 16세기 사이에 일어난 문예부흥 운동이다.
 
르네상스(Re+naissance)는 재생, 부활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고대의 그리스, 로마 문화를 이상으로 하여 이들을 부흥시킴으로써 신 중심의 세계관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관으로 바꾼 운동이다.
 
고대 그리스는 형태는 다르지만 신을 인정한 사회였다. 단적인 예로, 소크라테스는 '신성 모독 죄'와 '청년들을 타락시킨 죄'로 기원전 399년에 71세의 나이로 사약을 마셨다.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은 종교개혁 이전에 개혁사상의 토대를 형성했던 사람들이 르네상스 운동에 영향을 받았던 인문주의자였다는 사실이다. 
 
에라스무스는 르네상스 시기의 최대의 인문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는 ‘기독교 휴머니즘’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사람들 중의 하나며 '기독교 휴머니스트'였다.
 
휴머니즘(Humanism) - 이신론(Deism)
  
17∼18세기의 '과학과 이성'을 중심으로 한 계몽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봉건적인 신분질서를 타파하고 인간의 자유와 평등을 구현하자 하는 사상을 '휴머니즘'이라 불렀다. 근대 합리주의 철학을 계승하고 완성시킴과 동시에 그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진정한 근대 사상으로서의 면모를 확립한 것은 ‘계몽주의’였다. 계몽주의에서 이신론은 신은 세상을 창조하였지만, 모든 것은 ‘인간이 스스로 결정한다’는 사상이다.
 
전지전능한 인격적 존재가 인간의 세계에 개입하거나 자연적인 법칙을 제멋대로 바꾸지 않는다고 본다. '계몽'(Enlightenment)이란 뜻은 신의 계시에 의존하는 신학적 견해와 대비되는 것으로써, 이성을 사용하여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계몽주의는 인간, 사회, 국가에 관한 이론과 사상에서 비약적인 진보를 이룩했으며, 학문을 종교적 교리의 속박으로부터 해방시켰다.
 
휴머니즘(Humanism) - 무신론(Atheism)
  
현대 휴머니즘은 ‘무신론과 진화론’을 바탕으로 평등, 자주, 자유를 추구하며 전쟁, 독재, 종교, 차별을 반대하는 운동의 성향이 강하며, 생명과학의 생명윤리에 대해서도 인간 중심의 윤리를 추구할 것을 요구한다. 사회의 계급적 대립, 인간의 기계화, 인간의 자기 소외, 공황과 실업에 의한 사회적 불안에서 인간을 해방시켜야 한다는 사회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사상을 '휴머니즘'이라 불렀다.
 
또한 포이에르바하는 유물론적 세계관이야말로 진정한 ‘휴머니즘’이라고 주장하였다. 뿐만 아니라 샤르트르도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라고 했다. 무신론자인 그는 ‘휴머니즘’이란 단순히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단어가 아니라, '신본주의'의 대척점에 서 있는 '인본주의'로 이해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간은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입법자임을 주장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휴머니스트이다"라고 했다.
 
세 가지 휴머니즘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결론을 내린다. 휴머니즘은 ‘인간사랑’이다. 따라서 진정한 ‘휴머니스트(Humanist)’는 예수이다. 예수 그리스도보다 인간을 더 사랑한 사람이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예수는 인간을 위해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인간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그분은 부활 승천하셨고, 인간을 위해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너희도 휴머니스트가 되라'고 하셨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2) 〠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 구세군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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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3/27 [12:04]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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