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무엇인가?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인셉션'(Inception)이란 영화가 있다. '인셉션'은 꿈에 들어가 정보를 주입하고, 잠에서 깨어나면 주입된 정보대로 믿게 하는 것이다. 인셉션의 반대는 익스트랙션(Extraction)으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이다. 정말 멋진 상상이다. 그러나 우리는 날마다 꿈을 꾸지만 아직도 꿈에 대하여 아는 것이 별로 없다.
 
꿈의 과거 - 욕망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여 새 세계를 열었다면,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발견하여 새 시대를 알렸다. 정신과 의사였던 프로이트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환자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무의식이 병의 원인이라는 것을 깨닫고 최면, 자유연상, 꿈 등을 통하여 무의식을 의식으로 끌어올려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그는 꿈이란 무의식의 '욕구충족'이라고 했다. 의식에 억눌린 무의식의 욕망을, 잠잘 때 꿈을 통하여 충족한다고 했다.
 
프로이트는 ‘꿈의 해석’에서 환자의 억눌린 무의식 속의 욕구를 설명했다. 신경증 증세는 '무의식과 의식'의 충돌이다. 무의식의 본능적 욕구를 '의식화' 시키는 것이 프로이트가 말하는 정신분석 치료의 요점이다. '꿈의 해석'에서 나오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도 아들이 엄마에게 품고 있는 '억눌린 성적욕망'에 관한 것이다. 융은 기독교인으로 독자적 심리학 분야를 개척하여, ‘심층 심리학’, ‘집단 무의식’ 등 새로운 용어를 만들어 프로이트와 차별화 하였다.
 
꿈의 현재 - 기억

잠자는 동안에 뇌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과거에는 뇌에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최근 뇌 연구를 통하여 잠자는 상태에서도 뇌가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잠의 단계는 REM과 NREM 으로 구분된다. REM(Rapid Eye Movement)이란 잠을 자면서도 '빠른 안구운동을 하는 수면'이고, NREM(Non-REM)은 '안구운동을 하지 않는 수면'이다.
 
잠은 REM 수면과 NREM 수면이 90분 정도 주기로 이어진다. 사람은 렘수면 상태에서 꿈을 꾸고, 기억과 학습도 이루어진다.
  
'잠과 기억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하버드 대학 로버트 스틱골드 박사는 2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밤샘 공부를 한 사람과 공부를 한 뒤 잠을 잔 사람이 그 다음날 얼마나 더 많은 것을 기억하는지 실험했다. 예상대로 충분히 잠을 잔 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기억했다. 이처럼 잠은 장기기억의 형성에 꼭 필요하기 때문에 밤샘 공부는 시험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꿈의 미래 - 계시

요셉은 꿈의 사람이다. 그는 꿈 때문에 형들에게 미움을 받았고, 꿈 때문에 애굽의 총리대신까지 되었다. 다니엘도 느브갓네살 왕의 꿈을 해석하여 총리가 되었다. 하나님은 꿈으로 요셉에겐 마리아를 의심하지 말고 데리고 오라고 지시하셨다(마 1:20).
 
동방박사는 꿈에서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다른 길로 고국으로 돌아갔다.(마 2:12) 하나님은 여러 모양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히 1:1), 꿈을 통해서도 말씀하신다. “너희 중에 꿈꾸는 자가 있으면 나 야훼가 이상으로 나를 네게 알리기도 하고 꿈으로 그와 말하기도 하거니와“(민 12:6) 성경에서 꿈은 계시의 방법 중에 하나이다.
 
기독교는 계시(Revelation)의 종교이다. ‘계시’는 ‘베일을 벗기다’라는 말이다. 정확하게는 '가려져 있는 어떤 것의 덮개를 여는 것'을 뜻한다. ‘계시’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신과 자기의 작정을 알리시는 것이다. 계시는 '일반계시' (자연계시)와 '특별계시'(초자연계시)로 나눌 수 있다.
 
일반계시는 자연 만물을 통하여 하나님 자신을 나타내시는 방법이고, 특별계시는 초자연적인 계시로 성경, 꿈, 환상, 이적, 예언 등이다. 최고의 계시는 성육신하신 예수 그리스도이다.(히 1:2) 〠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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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24 [10:44]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