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성시화운동 다문화축제

시드니복음화의 기수들이여!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0/03/30 [12:38]


거룩-회복-부흥

시드니성시화운동의 백미는 마틴플레이스에서 휘날레를 장식하는 것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똑같은 거리를 '땅밟기'하면서 성도들은 시드니 성시화, 시드니 복음화를 간절히 염원했다. 우리는 성시화 행진의 출발지인 벨모어파크와 마지막 집결지인 마틴플레이스 광장, 그리고 이 두 장소를 연결하는 행진 거리를 21세기 오늘 우리 시대에 새로운 영성의 거리, 부흥의 거리가 되기를 꿈꾼다.

▲ 우리는 하나! 에스더 킹 목사가 이끄는 다민족찬양팀과 참석자들이 두 손을 높이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다.     © 크리스찬리뷰


1859년 웨일즈의 부흥은 새로운 세계관과 가치관을 가진 '거룩한 도시'로 거듭났다. 부흥이 임하자 술주정꾼, 욕쟁이, 도박꾼은 물론 안식일을 범하는 사람, 하나님을 모독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기도하는 거룩한 백성이 되었다. 웨일즈 교회들은 다시 한 번 놀라운 부흥을 경험했다. 1858년 10월에서 1860년 10월까지 불과 2년 사이에 9만 명이 새롭게 교회로 찾아왔다.

전체 111만 명 웨일즈 인구 중에 9만 명은 결코 작은 숫자가 아니었다. 부흥의 물꼬가 터지니 하나님은 지난 1세기 동안 이루신 일보다 더 많은 일을 2주일 동안에도 일어나게 하실 수 있음을 역사가 증언하고 있다.

우리는 웨슬리의 런던, 루터의 비텐베르크, 칼뱅의 제네바, 조지 휫필드의 글로스터의 부흥운동을 비롯하여, 1·2차 영적대각성 운동의 무대였던 잉글랜드, 무디 부흥운동의 무대였던 시카고, 아주사 부흥의 진원지였던 시카고를 기억한다. 아니 한국교회 부흥의 진원지가 되었던 여의도 광장은 어떠한가? 72년 빌리 그레이엄 집회, 엑스폴로 74, 80년 세계복음화 대성회를 개최하여 오늘 우리의 성시화가 있게 한 민족복음화운동의 성지가 아닌가! 우리는 시드니 성시화운동을 통하여 오늘 우리 시대 부흥의 명소가 이 시드니에 출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1738년 5월 21일, 한 사람이 극적인 회심을 했던 런던 올더스게이트 거리는 이후 오늘 우리의 성시화운동의 모태라 할만한 '홀리클럽' 주요 멤버인 존 웨슬리를 배출했다. 그가 야외 설교를 했던 킹스우드 한함마운트에는 오늘도 그가 남긴 명언 “세계는 나의 교구다”는 말이 생생하고 또렷하게 바닥에 새겨져 있다.

시드니의 벨모어 파크, 마틴 플레이스 광장은 미래 시드니의 부흥운동을 주도할 '시드니의 웨슬리' '시드니의 칼뱅'이 배출되는 유서깊은 회심의 장소가 되는 것이 우리의 꿈이다. 그리하여 시드니성시화운동이 성시화운동의 모델이라 할만한 웨일즈의 부흥운동처럼 이 땅에 거룩을 회복하고, 21세기의 새로운 성시화, 남태평양 일대 부흥의 새 역사를 기록할 수 있기를 바란다.

▲ 프레드 나일 기독민주당 총재, 시드니성시화 정우성 대표회장, 경남성시화 대표회장 구동태 감독 등 시드니성시화 행진 선두 그룹이 시드니 중심가인 죠지 스트리트를 행진하고 있다.     © 크리스찬리뷰

 
손에 손잡고

우리는 하나님의 궤가 다윗성으로 들어올 때에 다윗왕이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을 추었다는 사실(삼하 6:16)을 성경에서 확인한다. 3월 14일 펼쳐진 시드니성시화운동 다문화 축제는 단연 다윗처럼 '여호와 앞에서 뛰놀며 춤추는' 기쁨과 환희의 경쾌한 예배였다. 교회의 벽을 넘었고, 인종의 벽을 넘었고, 세대의 벽을 넘었고, 남녀의 벽을 넘었고, 국적의 벽을 넘었다. 함께 손을 잡았고, 주님의 마음을 잡았고, 시드니성시화의 깃발을 잡았다. 꿈을 모았고, 정성을 모았고, 뜻을 모았고, 찬양을 모았다.

▲ 겨자씨교회 청년들이 펼친 박력 넘치는 액션 댄스는 이날 가장 인기있는 순서로서 청중들의 열렬한 박수 갈채를 받았다.     © 크리스찬리뷰


시드니 한복판에서 한인교회 주도로 이렇게 다국적 교회가 모이기는 쉽지 않다. 시드니 시가를 활보하며 복음을 외치기도 처음이다.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적극적으로 자신있게 전도하기도 처음이다. 그만큼 시드니 복음운동의 새 역사가 기록되고 있는 현장이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거리가 어떤 거리인가? 불과 일 주일 전만 해도 전세계에서 몰려온 동성애자들이 '마디그라'란 광란의 축제를 벌이며, 그들의 소리를 당당히 내뱉으며 시민들의 눈과 발을 끌어모은 곳이 아니던가. 현대의 광기문화, 마약문화, 음란문화, 악령문화, 이단문화, 허무문화로 더럽혀지고 짓밟힌 이 시드니의 길과 땅을 예수 그리스도의 길과 빛과 진리와 생명의 광선으로 깨끗하게 청소하며 순결과 거룩을 회복하는 운동이 바로 성시화행진의 진정한 의도이다.

우리는 최후의 경고를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져야 한다. 소돔과 고모라성의 최후의 날, 예루살렘 최후의 날, 폼베이 최후의 날, 러시아 최후의 날을 생각하며, 6.25가 터지던 주일날도 기억해야 한다. 복음의 문이 더 닫히기 전, 해가 지기 전에 에스겔 37장과 같은 전도와 성령의 대부흥운동이 바로 시드니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 일어나야 할 때임을 절감하며 시드니성시화운동은 생사를 건 복음운동을 펼쳐가려한다.

마틴 플레이스 광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됨'의 축복을 경험했다. 

"미국이나 캐나다, 또는 유럽의 몇 나라에서 행하여지는 성시화와는 판이하게 다른 점이 시드니에 있습니다. 바로 시드니의 다문화축제를 통한 성시화 행사입니다. 대략 10개가 넘는 문화권의 성도들이 함께 하여 자신들의 문화와 전통을 통해 찬양과 연주로 시드니의 한 구석에 문화적 복음의 씨앗을 심고 물을 주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출발이고 의미있는 일입니까? 또 함께하는 기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씨앗들이 시드니 전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행사였습니다."

굳이 그의 표현을 빌지 않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란 한 주제로 이렇게 많은 민족이,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에서 모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일은 대정부 및 카운슬 관계에서 기독민주당 프레드 나일 상원의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성시화운동본부의 여러 달에 걸친 간절한 기도와 치밀한 계획이 뒷받침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숨어 섬기는 헌신이 있었기에 여러 민족들이 손에 손잡고 공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우러질 수 있었다.

 
문화가 소통했다


▲ 사진 위에서 아래로 | •시드니성시화밴드의 찬양  •캄보디아교회의 민속춤 •히잡을쓴 모슬렘 여성들이 시드니성시화찬양축제현장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버마교회청년들의 찬양     © 크리스찬리뷰


제일 먼저 캄보디아의 고유의상을 곱게 차려 입은 시드니 주재 캄보디아 교회 주일학생들의 이색적인 무용이 시드니 중심가로 기울어져 가는 석양에 다문화적 무지개 색깔을 던졌다. 캄보디아가 어떤 나라인가? 철저한 불교의 나라이다. 캄보디아 종교부는 장관 서명의 2007년 6월 26일자 명령 공문을 전국의 관공서와 종교 단체에 "캄보디아의 국교는 불교이며 전통 불교의 보호와 육성을 위해 종교부를 두고 모든 종교를 관리 감독하고 있다"는 선교사들에게 도발적으로 경고했다. 캄보디아는 선교 역사 450년인 가톨릭을 비롯하여 기독교 선교역사가 결코 짧지 않은데 여전히 기독교 선교를 강력하게 금지하고 있는 나라이다.

캄보디아에서는 선교사들이 구호품(돈과 선물)을 이용하여 개종을 유도하는 것을 철저히 막는다. 특히 구호품 속에 그림이나 기도문 성경의 삽입하는 것도 철저히 금지하는 나라이다. 기독교 관련 물품을 나누어 주거나 영어 무료 교육을 빌미로 어린이 선교를 하는 것도 안되는 나라이다.

이런 애달픈 조국의 사연을 담아내는 듯한 캄보디아의 새싹들의 민속춤 공연과 찬양은 더욱 애틋함을 자아냈다. 이어서 비슷한 사정의 미안마교회의 찬양은 이제 그들의 조국으로 복음을 역수출하는, '복음의 밀수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어서 피지 교회의 공연은 절반 이상이 기독교 국가(53.1%)답게 뜨겁고 열정적인 찬양으로 시드니의 오후를 달구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한 남태평양 군도 출신의 연합찬양대의 힘찬 찬양과 율동은 시드니 성시화 고정 출연자인 에스터 킹 목사의 메시지가 깃든 연주 등을 통해 시드니 창공에 소망을 선포하기도 했다.

모슬렘 문화권의 아랍교회는 고난 중에 신앙생활하는 그들의 신앙표현을 너무나 잘 해 주었다.

특히 이번 다문화 축제 때는 공연 사이사이에 미안마 출신의 찬양팀을주도한 쉐인 킨 목사와 아랍권 출신의 나빌 자카리 목사와 경남성시화운동 대표회장 구동태 감독이 설교자로 등단하여 그들의 신앙, 시드니성시화의 소망을 뿜어내었다.

한국팀을 대표하여 박영주 씨가 이끄는 밀알장애인선교단 수화팀과 에벤에셀 합창단이 연합하여 소외받는 장애우들과 정상인이 함께하는 기막힌 하모니를 이루어 눈시울을 찡하게 했다. 이어 겨자씨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한 박력 넘치는 액션 댄스는 가장 인기있는 순서로서, 참석한 모든 이들의 어깨가 함께 들썩이게 했다. 잠시 잠깐 몇몇 동작을 청중들과 함께하며, 청중을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 이끌어내는 재치도 보였다. 몸으로 드리는 그들의 찬양은 마틴 플레이스 광장에서 젊은이 문화를 발산하는 통로가 되기도 하였다.

해마다 고정출연하는 에스더 킹 목사팀이 이끄는 다민족 혼합팀의 다채로운 워십댄스와 찬양은 예수님의 구원사역을 적절히 묘사하면서 이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시드니성시화밴드'(Sydney Holy City Music Band)라는 이름으로 성시화 축제의 전반적 찬양분위기를 주도한 성시화 밴드와 싱어들은 그 멤버들 자체가 말해 주듯이 문화의 다양성이 갖는 찬양의 매력을 시종일관 과시하기도 했다. 이 밴드는 시드니 성시화 다문화 축제의 빼놓을 수 없는 저력이며 시드니 성시화의 미래의 모습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수많은 시드니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며, 익숙한 노래는 흥겹게 따라 부르게 한 다문화 축제 출연진들에 땀방울은 분명히 이 땅의 성시화를 위해 작은 씨앗으로 심어져 머지않은 장래에 천의, 만의 열매를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

▲ 사진 위에서 아래로 | •밀알장애인수화찬양팀과 에벤에셀합창단의 찬양 •메시지를전하는 구동태감독(왼쪽)과 통역하는 박웅걸 목사 •에스더킹 목사(앞줄왼쪽)가  이끄는다민족혼합팀의 찬양 •피지교회의 워십댄스     © 크리스찬리뷰

 

시드니의 미스바여

이 축제에서 시드니 복음화를 위하여, 시드니의 거룩을 회복하기 위하여 중보기도를 드리기도 했지만, 역시 더 긴 기도시간, 좀더 구체적인 기도시간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정해진 시간에 모든 프로그램을 마쳐야 하는 한계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시드니 성시화를 위하여는 이 다문화 축제의 광장이 그 옛날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한 '미스바'와 같은 호주와 이민자들 그리고 시드니 구원의 성소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 시드니성시화운동본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임원과 관계자들이 모든 행사를 마친 후 기독민주당 프레드 나일 총재와 기념촬영을 했다.     © 크리스찬리뷰


우리는 시드니 성시화 대행진 중에, 그리고 마틴 플레이스 광장에 모여든 수많은 무리 가운데, 내일의 시드니 부흥운동을 일으킬, '시드니의 김익두',  '시드니의 이기풍',  '시드니의 존 녹스', '시드니의 윌리엄 시무어'가 이미 잉태되고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잉태된 놀라운 '부흥의 꿈나무'들이 잘 자라도록 앞선 세대의 뜨거운 돌봄과 지속적인 관심, 전폭적인 후원과 투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임을 명심하자.

시드니성시화운동에 대하여 장경순 목사(산돌교회)는  "성시화운동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네트워크가 구성된 연합운동으로 충분한 인프라가 구축된 만큼 각 국에 흩어져있는 인프라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드니성시화운동이 극대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영근 목사(초대안디옥교회 )는, "마디그라를 대적하여 영적전쟁을 선포하며 시드니성시화의 캐치프레이즈를 듣는 것은 무엇보다 필요한 일이며, 이를 위하여는 보다 많은 한인 교회들이 연합하고 하나 되는 큰 축제의 마당이 되었으면" 한다고도 했다. 또 영상시대에, 마디그라는 그야말로 '보여주는 문화'로 세계인들의 눈과 귀, 발걸음을 휘어잡는 것을 감안한다면, 시드니성시화 운동도 이에 대해 더 짜임새있게 계획하여 행군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나타는 측도 있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성시화행진과 다문화축제는 행사 그 자체보다 이 일을 위하여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미 교회 연합과 교제를 경험하고 있다. 이를 위해 헌신하는 진반섭, 노정언, 고동식, 홍승주 장로, 한명철, 석종렬 집사 등 이외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수 정예요원들의 기도와 열정, 그리고 적지 않은 교회의 인적, 물적 후원이 시드니 성시화의 강한 맥을 이어가는 추진력이요 저력이라 할 수 있다.

시드니는 140개 국 이상의 나라에서 이민온 이민자의 도시요, 다문화 사회다. 그만큼 세계 복음화, 특히 대양주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복음의 활주로를 닦을 수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시드니가 갖는 이 놀라운 장점을 충분히 살려내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해 호주인 목회를 하며, 성시화 운동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박웅걸 목사의 의견을 들어보자.

"성시화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모든 집회와 행사들이 그 주최 측의 문화와 관계없이 다문화의 옷을 입지 않는다면 성공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될 시드니성시화의 집회와 축제들이 ‘다문화의 용광로 시드니’에 그 어느 문화나 전통보다 더욱 더 강력하고 아름다운 그리스도 문화를 전하고 심는데 커다란 일익을 담당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며 염원합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부흥을 일으키시는 성령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을 직시하며, 그 부흥의 불길이 시드니에 강력하게 일으키도록 간구해야 한다. 안타깝게도 앞서 언급한 웨슬리 부흥과 웨일즈 부흥의 신화를 자랑하는 영국의 교회는 오늘날 피폐해져가고 있다. 종교개혁의 본산지이며 경건주의 부흥이 꽃피웠던 독일, 스위스 제네바 등 유럽의 기독교 역시 석양을 맞고 있었으나 성령의 역사는 중단되지 않았다. 미국, 중국, 인도, 한국,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에서 지금도 거룩한 부흥이 계속되고 있다. 특별히 인도 부흥 100주년을 맞는 인도 카시는 2006년 4월부터 부흥의 불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그렇다면 오늘 시드니의 영적 기상도는 어떠한가? 종말론적 시각으로 바라 본다면 시드니의 영적시계는 지금 몇 시인가? 시드니의 영적기상도와 영적시계를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 감히 말하건대 우리 한인교회라고 말한다. 21세기 세계선교의 주역으로, 기수로 힘차게 일어나야 할 바로 우리 민족이다. 세계복음화에 대한 책임의식을 우리에 맡기셨다는 사실을 직시했으면 한다.〠

 

글/송기태|크리스찬리뷰 편집국장, 시드니성시화운동 전도훈련팀 지도목사
사진/이관희|크리스찬리뷰 객원 사진기자
          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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