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전쟁터인 세상

홍관표/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7/10/23 [11:24]
세상에서 크리스찬으로 살아가는 삶은 영적 전쟁 치르고 있는 삶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파산시키려고 하는 영적 존재는 바로 사탄이기 때문이다.
 
영적 존재라고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육신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만질 수도 없는 인격체로서 타락한 천사들이다. 그러므로 땅의 무기로는 제압할 수 없는 공중에 권세를 가진 악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사탄의 중요한 활동을 좀 더 구체적으로 논한다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구속 사업을 방해한다.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온갖 악을 조성한다. 사람을 미혹하여 범죄케하고 성도를 타락시킨다. 그리고 성도들의 마음속에 악을 주입시킨다. 세상의 도덕과 질서를 파괴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간질시킨다.
 
그러므로 우리의 싸움의 대상은 혈과 육이 아니라 인간을 이용하는 마귀다. 이 악한 영적 존재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사탄이 갖고 있는 IQ를 우리 인간의 IQ로 상대가 안된다. 그럼으로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는 이겨낼 방법이 없다.  이것을 쉬 인정하는 우리의 믿음만이 승리를 가져오게 하는 첩경이 되는 것이다.
 
사탄의 세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열심히 충성하는 사람들도 한순간에 타락시키는 그 악한 지혜의 탁월함을 보게 된다. 그 가운데 특별히 사람의 생각을 뺏어 간다. 사람이 생각을 빼앗기면 영적 무장이 해제되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죄가, 죄가 아닌 시대를 살고 있다. 죄를 보고 문화라고, 축제라고 말하고, 인권이라고 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마귀는 사람들에게 죄를 죄로 깨달을 수 있는 생각을 교묘하게 빼앗아 간 것이다. 오늘 그리스도인들마저도 죄의 생각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엄청난 사탄의 궤계와 다툼, 시기, 질투, 미움이 성도들의 삶 속에 가득함을 본다. 그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찾는다면 결국 성도들이 세상과 죄악을 이길 만한 영적인 힘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이제 그 힘을 회복하는 길은 예배의 회복이다. 예배의 회복은 곧 삶의 회복인 것이다. 사도행전 2장 42-47절 말씀에는 예배가 회복된 사람들의 모습이 소개되고 있다.
 
그들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고 승천하신 주님을 목격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열심히 모여서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았다.  서로 교제하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썼다. 집에서든지 교회에서든지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그들에게 영적인 파워가 나타났다.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며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이 더해갔다. 이것이 주님이 세우신 교회의 모습이다.
 
예배가 얼마나 아름답게 회복되었는가? 예배가 회복된 그리스도인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은 교회 가운데 하나님의 역사를 두려워했다. 교회에 권위 앞에 사람들이 무릎을 꿇은 것이다.
 
오늘이 시대의 교회가 예배를 통해 회복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 예배 가운데 예수를 듣고 예수를 만나서 사랑을 고백하고, 그 사랑의 향기로 이 병든 사회를 회복케 하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

홍관표|크리스찬리뷰 편집고문, 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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