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는 유전인가?

김환기/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7/10/23 [11:27]
인간의 생명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순간 시작된다. 수억 개의 정자 중 난자와 만나는 정자는 단 한 개다. Y염색체를 갖고 있는 정자가 난자와 만나면 남성이 되고, X염색체를 갖고 있는 정자가 난자와 만나면 여성이 된다.
 
아이의 성별은 여자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 것이 아니라 남자에 의해서 결정된다. 기독교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이유는 잉태되는 순간부터 생명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이때부터 나이를 계산하기 때문에 태어나면서 '한 살'이라고 하는 것 같다. 10달이 지나 '여자 혹은 남자'로 태어나면서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갖는다.
 
생물학적 성(Sex)

 
'sex'라는 단어는 '생물학적 성별'의 차이를 말한다.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뇌의 차이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적인 차이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이 있다. 남자는 화성에서,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 서로 다른 별에서 왔기에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행동하는 것도 다르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은 감성적(Pathos)으로 생각하고, 남성들은 이성적(Logos)으로 판단한다. 또한 여자는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량이 발달되어 순간적인 판단을 잘하고, 동시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신체적 차이는 호르몬 때문에 발생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 남성이 힘이 세지고, 지방층보다 근육이 발달하는 등의 남성적인 변화를 촉진시킨다. 한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남성에 비해 여성들이 상대적으로 근육을 생성하지 않고 지방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한다. 근육이 덜 발달된 여성이 남성에 비해 힘이 약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렇게 '여성과 남성'은 본질적인 차이를 갖고 태어난다.
 
사회문화적 성(Gender)

'Gender'라는 단어는 1970년대 이후 서구 '페미니스트'(Feminist)들을 중심으로 사회적으로 교육되고 훈련되어 형성되는 '사회문화적 성'을 의미한다. Gender라는 용어에 기반을 두어 '자아 정체성'이라는 개념이 제기되었고, 남성성/여성성 이라는 용어의 구분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자신들의 ‘생물학적 성’과 ‘사회문화적 성’이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성소수자'(LGBT)이다. LGBT는 성소수자 중 레즈비언(Lesbian),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트랜스젠더(Transgender)를 합쳐서 부르는 단어이다.
 
이들은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정작 본인은 남자 몸에 갇힌 여자라고 생각한다던가,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Gender의 논리에 의하면 이들은 '동성애자' (Homosexuality)가 아니라 '이성애자'(Heterosexuality) 이다.
 
아니마(Anima)와 아니무스(Animus)

분석심리학자인 융은 인격을 '외적인격(Persona)'과 '내적인격(Anima/Animus)'으로 구분했다. 외적인격(Persona)은 생물학적 성(Sex)에 따른 '남성과 여성'을 의미하고, '내적인격'은 남성 속의 여성성인 '아니마'와 여성 속의 남성성인 '아니무스'를 뜻한다. 인간은 통합적인 존재로 양쪽성을 다 가지고 있다.
 
남성 속에는 여성성(Anima)이 있고, 여성 속에는 남성성(Animus)이 있다. 성숙한 인격이란 '외적인격’과 ‘내적인격’이 조화롭게 통합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아니마'는 모친에 의해 영향을 받고, 여성의 '아니무스'는 부친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다.
 
통합의 원리는 '본래의 성'(Sex)인 '원형'을 보존한 상태에서 '내적인격'을 발전시켜야 한다.

'원형'이 깨진 상태에서 '내적인격'이 형성되면 '성 정체성의 혼돈'이 일어난다. 대부분의 동성애자는 어릴 때 잘못된 성적경험으로, 원형이 깨진 상태에서 '내적인격'이 형성된 사람이다.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라 ‘잘못된 환경’ 때문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창 1:27) 그리고 "둘이 하나 되어 한 몸을 이루게 하셨다".(창 2:24) 따라서 남자와 여자가 만나 한 몸이 되는 것이 '창조의 질서'이고 '삶의 원리'이다.〠

김환기|크리스찬리뷰 영문편집위원, 호주구세군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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