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참전용사 초청 오찬행사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

김인화/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7/11/27 [15:59]
▲ 시드니총영사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바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시티에 있는 쉐라톤 호텔로 초청,위로와 감사 오찬 모임을 가졌다.     © 크리스찬리뷰

주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은 11월 24일 시드니 쉐라톤(Sheraton)호텔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바친 호주 및 한국 참전용사들을 초청, 위로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동 오찬 모임에는 NSW지역의 참전용사와 가족, 한인 참전용사 110여 명을 비롯, NSW주총리 비서관 Scott Farlow, Lynda Voltz 상원위원, Valerie Fowler 미국 총영사 등 한국전 참전국 영사단, David Clarke 상원의원, Jodi Mckay 하원의원, Damien Tudehope 하원의원, Cecil Robert Morris NSW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 Ian Crawford 제독, 시드니한인회, 민주평통 호주협의회 및 교민 군단체 대표 등 1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11월 11일 오전 11시에 유엔군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해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열린 ‘Turn Towards Busan’ 추모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되었다. 
 
▲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는 윤상수 총영사     © 크리스찬리뷰

또한 호주 참전용사 한 명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하였고, 한국전 참전용사 관련 유공자들(Mrs. Olywn Green, Mr Harry Spicer OAM, Ms. Louise Evans)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여 참전용사의 헌신과 노고 및 유공자들이 오랜 세월 동안 보여준 공헌에 대해 감사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어진 문화 공연에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인 가야금으로 한국의 아리랑과 호주의 대표적인 포크송인 ‘I still call Australia home’을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하여 양국 간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6.25전쟁으로 이어진 한국과 호주 두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그린 ‘부산으로 가는 길’(Passage to Pusan) 다큐멘터리 영상(시드니한국문화원 제공)을 상영하여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 가야금 연주     © 크리스찬리뷰

그 뒤 본 다큐멘터리 영화의 원작자인 Louise Evans가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한·호 가족 3세대의 이야기를 덧붙였고, 이어 노먼허스트 남고 배건우 군과 혼스비 여고 양세은 양이 ‘참전용사들께 전하는 편지’를 통해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로서 참전용사들에게 느끼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윤상수 총영사는 인사말을 통해 호주군의 참전과 희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호주군과 유엔군의 고귀한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음을 강조하였다. 
 
▲ 감사패를 받은 고 그린 중령의 미망인 오웬 그린 여사     © 크리스찬리뷰

한편,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지난 7월 말,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대상으로 한국정부의 감사의 뜻을 전하는 위로감사행사를 가졌으며, 이를 통해 한호 협력을 증진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사진= 김인화 (크리스찬리뷰 객원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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