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바닷가를 걸어보니
글|김명동, 사진|권순형 | 입력 : 2017/12/27 [11:42]
산다는 게 문득 외로워져 1월의 바닷가를 걸어보니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소망을 준 파도에게 고맙고, 그동안 온갖 어려움을 이겨낸 내 몸에게도 고맙다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사랑의 소중함을 알게 해 준 이별에게도 고맙고,
보듬어야 할 가족들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떠올리게 해 준 외딴집에게도 고맙다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일깨워 준 1월에게도 고맙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주신 하나님께도 감사한다
고맙다, 고맙다, 다 고맙다 이 세상은 고마운 것 투성이다.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세계모던포엠작가회 회원 사진/권순형|한국사협 자문위원 , 시드니지부장
<저작권자 ⓒ christianreview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