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인간이 가질 수 있을까?

주경식/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8/06/27 [14:30]
기독교의 독특성

세상에는 많은 종류의 종교가 있다.  각 종족의 무속종교 (샤머니즘)를 제외하더라도, 세상에 많이 알려진 대표적인 종교는 무려 22개 정도나 된다. 이러한 세상의 많은 종교와 기독교가 다른 점을 무엇을 가지고 구별할 수 있을까?
 
기독교와 다른 종교의 구별되는 표지를 설명해 보라면 당신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한마디로 정의하고 설명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종교를 가만히 살펴 보게 되면, 절대 선, 혹은 어떤 절대자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인간 편에서의 부단한 노력과 수고 심지어 선행과 고행, 죽음까지도 불사하는 희생들을 요구 받는다. 
 
그러나 기독교는 이미 하나님께서 자신을 열어 드러내 보이신 것들을 취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이것을 쉽게 설명한다면, 타종교는 인간편에서 하나님 또는 절대자에게 다가가기 위하여 인간들이 자신들의 선행, 금식, 고행 등 인간의 노력을 통하여 절대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들을 경주한다면, 기독교는 이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내려 오셔서 실패하고 구원이 필요한 인간들을 위해 다 이루어 놓으신 것을 취하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위해 그리스도를  통해 베푸신 것을 믿음으로 받 는 것이다.
 
인간들의 여러 가지 노력들을 통하여 절대자, 절대 선에 도달하기 위해 애를 쓰는 종교가 다른 종교의 일반적인 특징이라면 기독교는 하나님이신 예수그리스도께서 인간들을 향해 내려오신(성육신) 종교이다. 방향이 다른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와 타종교와의 가장 구별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조지래드 (George E. Ladd)는 기독교의 독특성과 스캔들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계시의 중재에 놓여있다고 피력한다.
 
기독교 신앙은 고상한 철학적 사색이나 심오한 신비체험으로부터 발생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조지래드는 히브리, 기독교신앙은 주변국가들의 신화 또는 자연의 순환에 뿌리를 둔 종교와는 달리 하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신 이스라엘의 역사적 사실로부터 발생했다고 주장한다.
 
다른 종교들과는 달리 기독교는 인간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께서 자발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드러내 보이셨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역과 죽음과 부활과 성령의 새롭게 하는 사역을 통해서 하나님과 인간들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세워질 수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인간이 가질 수 있는가?

 
이처럼  하나님께서 자신을 열어서 인간들에게 자신에 대한 지식과 진리들을 자발적이고 능동적으로 드러내신 것을 신학적인 용어로 ‘계시 사건’(revelation)이라고 부른다. 
‘계시’라는 말은 라틴어 ‘레벨라티오’(Revelatio)에서 온 용어다. 이 말의 의미는 ‘드러냄’ ‘계시함’등을 표현하는 용어이다.
 
하나님편에서 볼 때 이 말은 하나님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행동으로, 하나님께서 계시를 통해 인간에게 자신과 관련된 지식과 진리를 피조물에게 전달해 주시는 것이다.〠

주경식|호주비전국제 대학 Director, 전 시드니신학대학, 웨슬리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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