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영혼구원의 기쁨
간증 26차 목자를 위한 가정교회 컨퍼런스
 
전우진/크리스찬리뷰
  
▲ 26차 목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퍼스임마누엘교회 전우진 목사 부부(양쪽)와 목자 목녀들.©시드니새생명교회

▲ 환영 만찬 시간에 서빙을 준비하는 전우진 목사. 전 목사는 평생 처음으로 나비 넥타이를 매었다며 밝게 웃었다. ©시드니새생명교회    

저는 퍼스에서 가정교회를 하고 있으며 담임목회한지 일 년이 조금 넘은 목회 초년생입니다. 저희 교회에는 현재 2개의 목장과 시범목장 등 세 개의 목장이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18년 7월 5일(목)부터 7일(토)까지 2박 3일간 시드니에서 열렸던 26차 목자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처음에는 목자 목녀들만 보내려고 했다가 담임 목회자 부부가 와서 격려를 해 주어야 목자 목녀들에게 더 힘이 될 수 있다는 권면을 듣고 저희 부부도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시드니에서 열렸던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했기에 3개월 만에 다시 시드니에 가야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목자 컨퍼런스에서 특별한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을 경험하게 되어 간증하고자 합니다.
 
목자목녀들을 위한 컨퍼런스라서 저는 가기 전에 가서 잘 섬기고 와야겠다는 마음의 굳은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가보니 주최측인 시드니새생명교회의 목자 목녀들로 구성된 스텝진들과 시드니수정교회 찬양단이 너무 잘 준비하고 그곳에 온 다른 교회 목자 목녀들을 잘 섬겨 주셔서 목회자인 저희 부부도 덤으로 더 많은 것을 얻고 큰 감동과 은혜를 받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아내는 목회자 포퍼먼스 시간에 시드니 사모들이 준비한 찬양 율동에 동참해서 큰 웃음과 기쁨을 선사하였고, 저는 평생 처음으로 나비 넥타이를 매고 목자 목녀들을 위한 첫날 점심 식사 서빙을 열심히 하면서 시드니에 계신 한 사모에게 예전에 식당에서 일해보았냐는 칭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계속 서빙으로 섬기는 줄 알았는데 첫날 점심 식사만 하는 것이라고 해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영혼구원하다가 지친 목자 목녀들을 위해서라면 사흘 내내 서빙을 해도 괜찮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정교회를 시작하면서 시범목장을 하고 있는데 매주 시범목장을 하면서 영혼 구원이 일어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혀 믿지 않던 자매가 예수님을 영접하기도 하고, 절대로 교회는 나오지 않겠다던 자매가 제 아내와 생명의 삶 공부를 하고 목장에 초대되어 나와서 예수님 영접하고 지난 4월 1일 부활절 주일에 세례를 받는 영혼 구원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경험하면서 가슴 속에 쓰라림과 기쁨이 함께 공존하는 묘한 행복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목장 모임을 인도하고 예수 영접 모임을 인도하고 세례를 준 것 밖에는 없지만, 제 아내의 섬김을 통해서 목장에 참석한 그 자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러 번 위기도 있었습니다. 
 
또한 그 자매는 우리 교회를 떠나거나 퍼스를 떠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을 곁에서 지켜보며서 그 영혼이 제대로 예수님 믿고 신앙이 잘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떠나게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조바심과 안타까움으로 마음 졸이며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그 자매에게 역사하신 일들과 함께 우리의 기도에 너무나도 빨리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너무 가슴이 벅찼습니다.

▲ 대양주 지역 목회자 도우미들이 목자 목녀들의 점심 서빙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시드니새생명교회    

‘아! 영혼 구원이 이런 것이구나, 영혼 구원을 위해서 힘쓰면 이런 안타까움과 가슴 쓰라림이 있지만, 결국 이런 기쁨의 상급을 맛보게 해 주시는구나.’하는 깨달음을 갖게 되었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자매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믿는 형제를 만나게 되어 이곳 퍼스에서 가정을 꾸리게 되었고 앞으로 목자나 목녀로 하나님께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저희 부부와 함께 이번 목자 컨퍼런스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할렐루야!
 
 저희 시범목장을 통해 영혼 구원의 현장을 목격하며 경험하면서 우리 인간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십자가를 지게 하신 하나님의 고통스러운 마음과 그 결과로 우리들이 구원받고 돌아올 때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행복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나도 고통스럽고 험한 고난의 십자가이지만 우리의 구원을 위해 기꺼이 그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쓰라리지만 기쁘고, 아프지만 행복한 그 길, 그래서 계속 가야 할 그 길,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 제자 만드는 그 길을 우리 목자 목녀들이 가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 분들을 계속 섬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날 점심 식사 서빙으로 끝이 나서 좀 아쉬웠지만, 퍼스로 돌아와서 우리 목자 목녀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고 격려해 주고 목회자로서 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공급해 드려야겠다고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컨퍼런스 기간 동안 여러 목자 목녀들의 간증을 들으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나는 이제 겨우 한 번 영혼 구원의 기쁨을 맛보았는데, 저분들은 힘들고 어렵지만 여러 해 동안 많은 영혼 구원의 열매들을 맺어서 참 행복하시겠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고 저분들을 예뻐하실까?’ 하는 부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 임마누엘교회는 가정교회를 시작한지 이제 일 년이 조금 넘었기 때문에, 영혼구원의 열매가 많지는 않습니다. 다른 목장의 사례를 보면, 아직 세례를 받지 않고 저희 교회 예배에 나오고 있던 목장 식구들을 세례 받도록 하여 섬김의 보람을 느낀 적은 있습니다.
 
그러나  비신자를 초대하고 섬겨서 영혼 구원의 열매를 맺은 경험은 아직 없기 때문에, 이번 목자 컨퍼런스를 통해서 많은 은혜와 감동을 받은 우리 목자 목녀들이 그러한 기쁨의 열매들을 많이 맺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목자 목녀들도 컨퍼런스 기간 동안 가장 감동을 받고 도전을 받은 것이 다른 오래된 가정교회 목자 목녀들이 직접 겪은 영혼 구원의 현장에 대한 간증과 비신자들을 어떻게 섬겨서 예수님을 믿게 하고 또 그들이 목자 목녀로 헌신하게 하는지에 대한 경험에서 터득한 지혜를 배운 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간증들과 지혜들을 잘 기억하고 영혼 구원에 더 힘을 써야겠다고 다짐을 하는 모습들을 보고 저도 마음이 참으로 뭉클했습니다.
 
저도 그들의 간증을 들으면서 ‘우리 목사들보다 더 낫다, 우리 목자 목녀들은 정말 큰 하늘의 상급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분들이구나,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고 생각을 했습니다.
 
스텝으로 섬기시는 목자 목녀들의 헌신과 희생도 참으로 고맙고 놀라웠습니다. 자신들도 힘들게 삶을 살며 영혼 구원하고 있는데, 그들 안에 있는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한다는 동지의식이 없다면 다른 교회 목자목녀들을 그렇게 자기 시간을 들여서 섬기지는 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퍼런스이기 때문에 여섯 과목의 선택식 세미나 시간과 주강사이신 김인기 목사의 주제 강의가 있었습니다. 사실 김인기 목사의 설교는 퍼스에 있을 때 인터넷상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청중들의 시선과 귀를 사로잡는 말솜씨와 그런 중에도 진정한 교회의 모습,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성경적으로 정확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설득하는 설교를 직접 듣고 싶었습니다.
 
역시 20여 년을 가정교회 하면서 목자 목녀들을 격려하시고 성경적인 그리스도인, 성경적인 교회를 계속 세우기 위해 힘쓰셨던 경험들과 성경적 진리들을 비신자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풀어내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너무 감탄했고 저분의 스타일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다른 선택 강의들은 제가 목회자이다 보니 강승찬 목사의 ‘목자들을 위한 간증 설교법’과 전윤정 사모의 ‘VIP들을 잘 섬기기 위한 성격유형 알기’ 강의를 들었습니다.
 
간증 설교는 목자 목녀들도 말씀을 읽고 자신이 받은 은혜나 깨달음을 짧게 준비해서 설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이었고, 성격유형을 알기 위해 애니어그램에 대해 배웠는데,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게 해서 더 예수님을 닮아가는 성품으로 계발하도록 하게 하는, 자신을 알아가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앞으로 성도들을 잘 세워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유익한 내용들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26차 목자 컨퍼런스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양주에 이렇게 많은 평신도 목회자들이 있다는 것이 감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평신도 목회자인 이 땅의 모든 목자 목녀님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영혼 구원하면서 예수님의 피묻은 십자가를 가슴에 새기고, 오늘도 예수님의 피묻은 복음을 소개하기 위해 비신자들을 구원의 자리로 초대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 변화되도록 섬기시는 모든 이 땅의 가정교회 목자 목녀 여러분들, 힘내시고 주님 안에서 충만한 기쁨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 26차 목자 컨퍼런스를 마친 후 주강사 김인기 목사 부부(가운데)와 퍼스임마누엘교회 참석자들.                              ©시드니새생명교회    

여러분들은 모두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 제자 만드는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동지들입니다. 동지 여러분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여러분들이 있기에 저도 힘차게 신약교회를 회복하기 위해 영혼구원하며 제자삼는 교회를 세워가며 목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전우진|퍼스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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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6 [12:43]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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