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택이 행복과 불행을 만든다
 
강승찬/크리스찬리뷰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국민을 만드시고, 모세를 통해 법을 주시고, 여호수아를 통해 땅을 주셨다.
 
나라의 3요소인 국민, 법, 땅이 준비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세우시고 약속하신지  약 600년쯤 지났을 때에, 마침내 하나님의 나라가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이스라엘이 세상을 향해 거룩한 영향력을 끼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꿈꾸신 제사장 나라의 모습으로 우상을 섬기는 이방 나라에 대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할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그런데 위대한 지도자 여호수아가 죽고, 광야 2세대가 죽은 후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한 상태가 되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세월이 흘러 탄생한 새로운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고 가나안의 바알 신을 섬기게 된다. 이것이 사사시대 불행의 시작이었다.
 
불행의 시작은 가난이 아니고, 실패가 아니라,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알지 못하며 사는 것이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사랑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무런 생명도 능력도 없는 가나안 땅의 우상을 섬기게 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믿음을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면 믿음도 없기 때문이다.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게 되는데서 나오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볼 때 가나안의 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면 하늘에서 비가 오고 풍요로운 농산물을 얻게 될 것 같았다. 그래서 40년 동안 매일 만나를 내려주신 하나님을 몰랐던 이스라엘은 농경문화에 적응할수록  현실적인 대안으로 바알과 아스다롯 같은 우상을 섬기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을 때 살아계신 하나님은 진노하셨다.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 재앙은 우상숭배하던 주변 국가들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것이었고, 결국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들의 공격과 지배를 당하게 되었다.
 
그 고난이 깊어질수록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회개하는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사사를 세우셔서 그들이 주변 국가의 핍박과 괴롭힘에서 구원해 주셨다. 그래서 사사가 살아있는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겼지만, 사사가 죽고 나면 또다시 하나님을 저버리고 가나안 족속이 믿었던 우상을 섬기기를 반복했다. 이것이 사사기에 나타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행한 삶의 패턴이었다.
 
사사기의 마지막엔 두 레위인의 직무유기 이야기가 등장한다.
미가의 신상 이야기는 사사시대 영적 타락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사시대에 레위기의 말씀을 가르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 앞장서서 주인공이 되었어야 할 레위인들이 얼마나 방황하고 있었는지 짐작하게 되고, 미가의 모습을 통해 물질 중심의 기복신앙이 이스라엘 전역에 팽배해져 있었음을 보게 된다.
 
또한 끔찍한 레위인의 첩 사건을 통해 도덕적 타락의 현실을 가늠해 볼 수가 있다. 우상숭배의 결과는 영적 타락과 도덕적 타락으로 우리를 인도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전쟁시에 가나안 족속을 몰아내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게 된다. 우상은 도덕적 타락과 영적 타락으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성읍들을 정복했지만 가나안 족속들을 전부 몰아내지 못했다. 하나님의 명령에 실패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나안 족속을 남겨놓으신 이유에 대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사는지 시험하시기 위해서였다고 말씀하셨다(삿 2:21-23).
 
여기서 우리는 깨닫게 된다. 불행의 시작은 말씀에 대한 무지요, 행복의 시작은 말씀에 대한 순종이라는 것을 말이다.  여호수아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고백했다.
 
“…당신들이 어떤 신들을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십시오. 나와 내 집안은 주님을 섬길 것입니다.”(수 24:15)
 
이 여호수아의 고백은 이스라엘을 행복하게 만들 고백이었다.
 
불행과 행복의 갈림길은 이 고백에 달려 있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왕으로 선택하지 않았다. 그 결과 행복한 제사장 나라의 삶을 살지 못하고 불행한 350년의 사사시대를 보내게 된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지금 선택한 그것이 나를 불행하게 만들기도 하고, 행복하게 만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므로 시련이 다가올수록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하는 용기와 지혜를 배워야 한다. 말씀을 선택할 때 당장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신실하신 하나님의 약속 때문에 우리의 삶은 영육간에 풍요로워질 것이며 행복하다고 고백하게 될 것이다.〠


강승찬|시드니새생명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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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29 [15:51]  최종편집: ⓒ christian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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