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기공 감사예배

경남을 거룩하게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0/04/30 [12:04]
마산공원묘원 「호주 선교사 묘원」 조성에 이어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이 건립된다.

경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구동태 감독, 대표본부장 이종승 목사)는 지난 4월 7일 오전 11시 마산공원묘원 호주 선교사 묘원에서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건립 기공 감사예배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렸다.

▲ 지난해 호주선교사묘원 조성에 이어 경남선교 120주년기념관이 금년 10월 2일 건립된다. 기공식에서 시삽하는 경남성시화운동본부 임원들 ©크리스찬리뷰     

예배는 이종승 목사(임마누엘교회)의 사회로 신성용 안수집사(가포교회. 마산공원묘원 이사장)의 성경봉독, 현승철 목사의 축가, 구동태 감독(마산 합성감리교회)의 설교, 권영상 장로(경남성시화 수석본부장)의 경과보고, 윤희구 목사(경남성시화 상임회장)와 정용길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회장)의 축사, 성재효 장로(경남성시화 사무총장)의 광고, 최타권 감독(경남성시화 고문)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서 구동태 감독은 '당신의 하나님께'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는 지난 해 호주선교사 묘원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 오늘 또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고자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이 같이 기념관 기공이라는 연합 사업이 우리의 사명임을 자각하고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진행되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 감독은 "이는 어느 교파 어느 교단의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 하나님이 될 때 연합 사업이 가능하다"며 "정성과 성실과 기도로 기념관 건립이 잘 완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구 목사는 "호주 선교사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이 땅에 복음이 뿌리를 내린 것인데 우리는 그 사랑을 잊고 지냈다"며 "조금이나마 선교사님들의 은혜를 기념할 수 있어 감사하고, 앞으로 이곳이 세계선교의 사명을 일깨우는 영적 산실로 쓰임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용길 목사는 "많은 분들이 찾는 공원묘원이므로 이 기념관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나님이 살아계심과 하나님의 생생한 역사를 증거할 역사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정 목사는 "경남에서 사역하는 교회들이 기념관을 통하여 자부심과 함께 젊은 청년들이 선교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소명을 갖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본지 권순형 발행인은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기공식에서 소원춘 장로가 기증한 족자 1점을 전달했다. 이 족자는 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이다.©크리스찬리뷰   

이어 본지 권순형 발행인이 기념관에 전시될 족자 한 점을 전달했다. 기증한 이 족자는 1937년 8월 8일 이약신 목사가 호주빅토리아 장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 경남노회 대표로 참석하면서 호주 빅토리아 장로교에 선물한 것으로 시드니 경매장에서 중국인에게 넘어간 것을 소원춘 장로(허스트빌평화교회)가 비싼 값을 주고 다시 찾아 왔다.

예배에 이어 참석자들은 건립 터로 자리를 옮겨 리본테이프 끊기와 시삽을 통해 기념관 건립이 무사히 진행되길 소망하며, 기념관 건립공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종승 목사는 기념관 건립 목적으로 △이 땅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호주 선교사들의 행적을 통해 오늘날 우리 믿음의 뿌리를 찾기 위해 △우리나라에 잘못 전해져 내려오는 복음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오늘날 우리 믿음의 후손들에게 믿음의 귀감을 삼기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하나가 되기 위해 △경남 도민 3백 30만을 가슴에 품고 복음화의 열정을 가다듬기 위해 등 5대 목적에 걸맞는 명품 기념관으로, 그리고 호주선교사 묘원과 함께 한국의 대표적 성지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목사는 "그간 경남 부산권에 기독교 신앙의 뿌리를 알 수 있는 자료나 근거가 정비되지 않아 혼란이 있었다"며 "진해에 주기철 목사 생가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함안에는 손양원 목사의 생가가 있어 이런 일련의 사업들과 연계해 경남의 신앙의 뿌리를 찾는 유적답사 벨트를 만들면 양화진 못지않은 순례의 성지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 목사는 "호주선교사 묘원을 준공하게 된 것도 이번 기념관 건립 착공도 순직한 선교사분들에게 특심한 마음을 가진 창신대 강병도 장로의 노고와 시가 50억 원에 이르는 묘원 한 복판 가장 좋은 부지 1천 평을 무상으로 헌정한 신성용 이사장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하고 "또한 모든 교단에서 십시일반 헌금한 정성의 결정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 기공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 ©크리스찬리뷰     
 
 
기념관은지난해 9월호주선교사묘원조성사업준공후그해 12월 28일경남성시화본부임원및지역성시화합동송년모임에서 2010년사업으로기념관건립사업을확정했었다. 기념관은오는 10월 2일 '경남선교의날' 기념예배때까지공사를마치고개관할예정이다.〠

 
▲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평면도 ©경남성시화운동본부    


글/김명동(크리스찬리뷰 편집인)
사진/권순형(크리스찬리뷰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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