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활절 연합성회를 뒤돌아 보며

새롭게 쓴 부활절 연합성회 역사

크리스찬리뷰 | 입력 : 2010/04/30 [12:53]
해마다 부활절 기간에 시드니한인교회 교역자협의회(회장 주정오 목사, 이하 시교협)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부활절 연합성회이다.

금년에도 부활절 연합성회를 위해 임원들은 임기가 시작되면서 계획하기 시작하였다. 강사와 장소는 이미 지난 해에 선정이 되어있어야만 가능했다. 시교협 임원들은 지난 연말에 교단장 연석회의를 주관하면서 여러가지 행사 중 부활절 연합 성회에 무게를 많이 실었고 각 교단장들에게 협조를 부탁하였다. 

성회가 시작되다 

▲ 부활절연합성회 역사를 새롭게 쓴 PLC집회 전경 ©크리스찬리뷰     

임원들은 집회 두 시간 전에 집회장소에 도착하여 주차담당, 안내담당, 아동부집회, EM집회, 순서자 점검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집회장소에는 벌써 찬양단들이 리허설을 하고 있었고, 성가대 등 순서 담당자들이 집회를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집회 한 시간 전 중보기도팀은 집회 장소 윗층에 준비된 기도장소에서 기도하기 시작했다.

어린이 집회를 담당한 교사들과 교역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EM집회를 위해서 청년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집회시작 전에 모든 좌석이 입추의 여지 없이 꽉 찼다. 안내위원들은 빈자리를 찾아내 한 명이라도 더 앉히려고 애쓰는 모습이 보였다. 이제는 강당 입구 밖에 보조의자를 놓고 앉아야만 했다.

입추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찬양팀의 힘찬 찬양이 강당의 열기를 더하여 갔고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게 하였다. 찬양은 시드니새순장로교회(이규현 목사) 찬양팀이 집회기간 동안 담당했다. 강단 앞에는 각 교단별로 화환을 기증하여서 집회 분위기를 한층 돋구워 주었다. 절제회에서는 강사와 순서자들을 위해 꽃을 준비하여 주었고 시드니 코스타에서는 음향장비를 제공하는 등 모두가 한 마음으로 준비한 모습이 보였다.

▲ 새순교회 찬양팀이 사흘간의 집회 기간 동안 찬양을 담당했다. ©크리스찬리뷰    
 
류병재 목사(실로암장로교회)의 사회로 첫날 집회가 시작되었다. 찬양단과 시드니순복음교회 성가대의 찬양으로 집회가 뜨거워지고 변상균 목사(캠시교회)의 기도에 이서 김장환 목사가 등단했다. 77세 노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고 그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사람이란!’(시편 8:1-8) 제목으로 말씀이 선포되었고, 집회장소는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결단으로 은혜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장영복 목사(기쁨의교회)의 헌금기도에 이어 첫날 안내는 갈릴리교회에서 헌금위원은 동산교회에서 담당하였고 정우성 목사(시드니순복음교회)의 축도로 마쳤다.

집회 둘째 날, 역시 한 시간 전부터 성도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어제 자리에 앉지 못했던 성도들이 일찍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보슬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성도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모여 들었다. 이날 김장환 목사는 ‘제자란!’(눅 14:25~30)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 은혜의 말씀을 전한 김장환 목사 ©크리스찬리뷰    

자신의 간증을 중심으로 말씀이 선포될 때 성도들의 힘든 이민자의 생활을 통해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향한 신뢰와 기대로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사회는 이춘복 목사(새벽종소리명성교회)가 맡았으며, 송영민 목사(시드니수정교회)가 기도를, 헌금기도는 임운규 목사(호주성산성결교회)가 절제회(백영숙 권사)가 헌금송을 담당하였다. 안내는 소망교회 그리고 헌금위원은 청운교회가 담당하였고, 축도는 홍관표 목사(시드니중앙장로교회 원로)가 맡았다.

집회 마지막 날, 아버지학교에서 아버지학교 유니폼을 입고 안내를 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새순찬양단의 힘차고 아름다운 찬양의 열기가 집회장소를 가득 채웠고, 성도들은 좌석을 가득 채웠다. 절기 끝날이 큰 날이라는 말이 그대로 응하는 시간이었다. 더 이상 입장할 수가 없었다. 강당 밖의 의자도 부족했다. 안내팀들이 밖에서 밴치 의자를 옮겨와서 자리를 만들었지만 그것도 부족하였다. 김석호 목사(삼일교회)의 사회로 성회는 시작되었다. 장경순 목사(시드니산돌장로교회)의 기도와 시드니성결교회(고준학 목사)의 찬양에 이어서 김장환 목사는 ‘나는 부활이요!(요 11:25-27)을 라는 제목으로 부활의 주님을 선포하였다.

“주님의 부활에 동참하여 부활의 신앙으로 살아갈 때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처럼 부활의 신앙을 가져라”고 선포하였다. 시드니한인교회지휘자협의회(회장 한상봉 집사)의 헌금송과 김성주 목사(새빛장로교회)의 헌금기도가 있었고 헌금위원은 시드니제자교회(안성민목사)에서 담당하였다. 그리고 시교협 회장 주정오 목사는 김진수 시드니 총영사를 소개하였고, 김 총영사의 감사의 인사에 이어 주정오 목사는 모든 집회에 대한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다.

이어 사흘간 어린이집회에 참석한 아동들이 강단 뒤로 등장하여 그들이 준비한 찬양과 율동을 새벽종소리 명성교회 브라스밴드의 반주에 맞추어 부모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 김장환 목사와 김진수 시드니 총영사, 그리고 집회에 참석한 모든 목회자들이 강단 위로 등단하여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며 축복하는 자리를 가졌다. 그리고 온 성도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김종규 목사(시드니영성교회)의 축도로 사흘간의 성회를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다.  
 
▲ 어린이 집회에 참석한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새벽종소리명성교회 브라스밴드의 반주에 맞춰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크리스찬리뷰    

전세대가 함께 한 연합 

무엇보다도 이번 부활절 연합성회는 전세대가 함께 하는 집회라는 점에서 시드니에서 부활절 성회 역사를 다시 쓰게되었다. EM집회 강사는 골드코스트 Generation Church를 담임하고 있는 Andrew Hoyes 목사가 4월 2-3일 이틀간의 집회를 인도하였고 연인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어린이 집회는 양화영 전도사(에핑언약교회 아동부 담당)가 4월 2-3일을 그리고 마지막 날은 팻머스에서 모든 예배를 인도하였으며, 연인원은 300여 명이 모였다. 장년집회는 연인원 2,400여 명이 모였는데 전체 집회의 연인원은 3천여 명이 모인 큰 성황을 이뤘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금번 집회를 위해 협조와 수고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

 
글 /최효진 (갈릴리교회 담임목사, 시교협 서기)
사진/이관희 (크리스찬리뷰 객원 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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